2018년 세계경제 전망 · 2020. 5. 26.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4 kiep 오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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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계경제 전망 총괄책임 정성춘 국제거시금융본부장([email protected], Tel: 044-414-1202) 2017년 11월 1일 Vol. 17 No. 30 ISSN 197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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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총괄책임 정성춘 국제거시금융본부장([email protected], Tel: 044-414-1202)

    2017년 11월 1일 Vol. 17 No. 30

    ISSN 1976-0515

  • 차례�

    Ⅰ. 2018년 세계경제 전망

    Ⅱ. 선진국 경제 전망

    Ⅲ. 주요 신흥국 경제 전망

    Ⅳ. 기타 신흥국 경제 전망

    Ⅴ. 주요 대외경제 리스크 요인

    주요� 내용

    ▶ 2018년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경기회복세 지속, 중국경제의 안정적 성장 지속, 자원가격 회복에 따른 자원수출국 성장세 가속화로 2017년 3.4%보다 높은 3.7%(PPP 환율 기준) 성장을 전망

    ▶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2017년보다 소폭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유로존과 일본은 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

    - 미국은 전반적인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통화정책 정상화와 미약한 실질임금 상승으로 제한적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2017년 2.0%보다 소폭 높은 2.1% 성장 전망

    - 유로 지역은 유로화의 상대적 강세에 따른 순수출 성장 둔화, 미약한 임금상승으로 인한 민간소비 성장의 둔화

    로 2017년 2.0%보다 낮은 1.8% 성장 전망

    - 일본은 민간소비와 수출의 완만한 증가가 지속되는 반면, 2016년 추경예산 집행에 따른 공공투자 증가의 효과

    가 점차 감소하면서 2017년 1.3%보다 낮은 0.9% 성장 전망

    ▶ 중국 및 신흥국은 자원가격 및 선진국 경기회복의 수혜 속에 인프라 투자 등 공공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 및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개혁정책을 추진

    - 중국은 정부가 주도하는 내수 주도 성장모델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공급측 구조개혁의 성과에 따라 성

    장률이 영향을 받을 전망

    - 인도는 은행부실자산비중 증가에 따른 투자 둔화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의 회복과 정부지출 증가, GST 안착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힘입어 성장률 회복 전망

    - 러시아는 물가와 환율의 안정을 기반으로 완만한 실질소득의 증가를 통해 소비와 기업투자가 확대되는 한편,

    2018년 월드컵 개최 준비를 위한 공공투자가 증가할 전망

    - 브라질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연금개혁의 성공 여부가 경제회복의 중

    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

    ▶ 세계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하방리스크에 대한 대응이 필요함.

    -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선진국 경기회복세의 미약한 지속가능성 △신흥국의 과다부

    채로 인한 금융시스템 리스크 고조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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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Ⅰ. 2018년 세계경제 전망

    1. 세계경제 성장

    가. 2017년 세계경제

    ■ [세계경제] 2017년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확산되면서 연간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

    - KIEP는 2017년 세계경제성장률을 종전 전망치인 3.4%(2017년 4월)로 유지

    -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무역 및 투자 경로를 통해 신흥국으로 확산되는 한편, 2016년 하반기부터 자원가격

    회복의 긍정적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음.

    ■ [선진국]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민간소비의 증가를 동반한 수요 중심의 의미 있는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실질임금과 물가의 상승세는 미약한 상황

    - 미국경제는 실업률 4.5% 근방의 완전 고용수준에서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꾸준히 성

    장하고 있으며, 달러화의 약세 전환에 따른 수출실적 개선과 기업투자의 회복으로 2017년 2.0% 성장 전망

    ◦ 전반적인 거시지표가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실질임금의 상승폭이 크지 않으며, 근원 PCE 상승률 또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1/4분기 1.8% → 2/4분기 0.9%).

    ◦ 미 연준(Fed)은 2017년 9월 2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10월부터 보유자산을 지속적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연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

    ◦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경기부양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정책입안과 의회승인이 지연되면서 정부지출은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TPP 탈퇴, NAFTA 재협상, 한·미 FTA 개정

    협상 제의 등 보호무역주의 성향의 통상정책을 강화하는 양상

    - 유로 지역은 2016년 브렉시트(Brexit)로 촉발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견조한 내수 증가와 수출

    회복을 보이고 있어 2017년 4월 전망치보다 0.4%p 상향 조정한 2.0%로 전망

    ◦ 실업률은 역내 국가간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감소추세가 지속되며 8년 내 최저치인 9.1%를 기록(6월 기준)하였으며,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2017년 2월 물가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BC)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기도 하였으나 근원인플레이션은 1% 주변에 머물러 있음.

    ◦ 2017년 초부터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강세가 나타났으며, 2016년 6월 브렉시트 결정 이후 불확실성의 증가로 영국 파운드화의 상대적 약세가 시현

    ◦ 한편 영국은 파운드화의 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가계소비가 부진하며, 브렉시트 협상의 불확실성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양상

    - 일본경제는 민간소비와 공공투자가 내수 성장을 견인하며 6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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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회복세를 보여, 2017년 성장률을 지난 전망치에서 0.5%p 상향조정한 1.3%로 전망

    ◦ 고용환경 및 기업수익 개선 등을 배경으로 체감경기가 상승하면서 민간소비가 확대되었으며, 2016년 10월 결정된 제2차 추경예산의 집행에 따라 공공투자가 크게 증가함.

    ◦ 실업률 2.8%(8월 기준), 대졸자 취업률 97.6%(4월 기준) 등 사실상 완전 고용수준에 이르렀으나 임금 상승폭은 미약한 편임.

    ◦ 일본의 근원 CPI는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어 2017년 들어 유의미한 물가상승률을 나타냈으나 신선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CPI의 상승률은 부진하며, GDP 디플레이터도 ’17년 2/4분기 –0.4%로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음.

    ■ [신흥국] 국제 원자재가격의 안정화로 러시아와 브라질 등 자원부국의 성장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신흥국에서는 인프라

    투자 등 정부지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건전화 개혁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은 실물경제의 흐름이 정부

    정책목표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중국은 소비, 수출, 산업생산 등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6.8~6.9%의 전년동기대비 성

    장률을 기록하면서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으며, 민간 및 제조업 투자 성장률이 둔

    화되면서 투자의 성장 기여율이 점차 낮아지는 양상

    - 인도는 2016년 화폐개혁의 부정적 영향과 GST(Goods and Services Tax) 도입에 따르는 혼란 지속으로

    정부지출을 제외한 민간소비, 투자 등이 급격히 위축되어 1/4분기와 2/4분기에 각각 전년동기대비 6.1%,

    5.7% 성장에 그침.

    - 러시아 경제는 서방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수출품인 에너지 가격의 회복으로 구매력이 상승하는 한

    편, 물가안정과 실질소득의 증가로 나타난 소비 성장세가 기업투자를 견인

    - 브라질은 물가안정, 퇴직연금 활용 확대, 실질임금 상승 등이 소비진작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불확실한

    정치상황으로 기업투자가 부진하며, 13% 수준으로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

    그림 1. 선진국의 성장률 추이 그림 2. 신흥국의 성장률 추이

    (단위: 전년동기대비, %) (단위: 전년동기대비, %)

    자료: Bloomberg(검색일: 2017. 10. 16). 자료: Bloomberg(검색일: 2017.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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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2018년 세계경제 전망

    ■ 2018년 세계경제 전망은 다음과 같은 가정을 바탕으로 작성

    - 2018년 연평균 유가(WTI 기준)는 배럴당 43.9달러로 가정

    - 미국의 기준금리는 2017년 연말 한 차례 인상 후, 2018년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가정

    - 중국정부의 정책효과가 지속되며 경제성장률 목표치 내에서 안정화할 것으로 가정

    -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급격한 자본의 유출입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가정

    ■ 2018년 세계경제는 2017년(3.4%)보다 0.3%p 높은 3.7%(PPP 환율 기준) 성장할 것으로 전망

    -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2017년보다 약간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유로존과 일본은 성장률이 둔화될 것

    으로 전망

    ◦ 미국은 전반적인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상과 보유자산 축소 등 통화정책 정상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치에 미달한 상태에서 실질임금의 상승폭도 크지 않아 제한적 성

    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2017년과 비슷한 2.1% 성장을 전망

    ◦ 유로 지역은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로화의 약세에 따른 순수출 성장이 둔화되고 제한적인 임금상승률로 민간소비 성장도 둔화할 것으로 보여 2017년 성장률보다 0.2%p 낮은 1.8%로 전망

    ◦ 일본은 민간소비와 수출의 완만한 증가가 지속되는 반면, 2016년 추경예산 집행에 따른 공공투자 증가의 효과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경제성장률을 2017년보다 0.4%p 하락한 0.9%로 전망

    - 중국 및 신흥국은 자원가격 및 선진국 경기회복의 수혜 속에 인프라 투자 등 공공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 및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개혁정책을 추진

    ◦ 중국은 정부가 주도하는 내수 주도 성장모델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계 국유기업 퇴출, 기업부채 축소, 공급과잉 사업 구조조정 등을 포함하는 공급측 구조개혁의 성과에 따라 성장률이 영향을 받을 것이나, 경

    제 하방압력이 클 경우 기초 인프라에 대한 재정지출 확대를 실시할 것으로 보여 2017년과 비슷한 6.7%의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

    ◦ 인도는 은행부실자산비중 증가에 따른 투자 둔화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의 회복과 정부지출 증가, GST 안착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힘입어 7.3% 성장할 전망

    ◦ 러시아는 경기침체기에 지속적인 개혁조치를 통해 은행부문의 건전성을 개선하였으며, 국제 에너지 가격을 비롯한 물가와 환율의 안정을 기반으로 완만한 실질소득의 증가를 통해 소비와 기업투자가 확대되는 한편,

    2018년 월드컵 개최 준비를 위한 공공투자가 증가하면서 1.6% 성장할 전망

    ◦ 브라질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연금개혁의 성공 여부가 경제회복의 중요한 변수이며, 민간소비와 투자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2018년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

    ◦ 아세안 4개국은 중국 성장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의 영향을 받으나 인프라 부문에 대한 정부지출 확대와 민간소비의 호조로 2017년 수준인 5.0%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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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국제금융시장

    가. 환율

    1)� 2017년�동향

    ■ 달러화 가치는 2017년 중 미국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를 지속

    - 미 연준이 2017년 3월과 6월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

    려,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 등으로 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로 나타남.

    ◦ 이에 따라 달러 인덱스는 2017년 9월 8일,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인 91.35까지 하락하였고, 이후 미 연준이 10월부터 대차대조표 정상화 프로그램(balance sheet normalization program)에 따라 보유자산을 축소

    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시 상승하며 10월 25일 현재 93.71(2016년 말 대비 8.3% 하락)을 기록함.

    -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기조 차별화로 인해 2015~16년에 걸쳐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던 유로화 가치

    표 1. KIEP 세계경제 전망

    (단위: 전년대비, %)

    구분2017년 2018년

    [2017년 10월][2017년 4월] [2017년 10월]

    세계2) 3.4 3.4 3.7

    미국 2.0 2.0 2.1

    중국 6.5 6.8 6.7

    일본 0.8 1.3 0.9

    유로 지역 1.6 2.0 1.8

    - 독일 1.5 1.9 2.0

    - 프랑스 1.2 1.4 1.6

    - 이탈리아 0.8 1.2 1.0

    - 스페인 2.4 2.8 2.6

    영국 1.6 1.6 1.5

    브라질 0.4 0.7 2.0

    인도 7.7 6.6 7.3

    러시아 0.9 1.5 1.6

    ASEAN 43) 4.8 5.0 5.0

    - 인도네시아 5.1 5.1 5.2

    - 말레이시아 4.2 5.4 5.0

    - 필리핀 6.3 6.5 6.5

    - 태국 3.3 3.3 3.3

    주: 1) [ ] 안은 전망시기. 2) PPP 환율 기준. 3)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의 PPP 환율 적용 GDP 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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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2017년 들어 유로존의 경기회복에 따라 ECB의 양적완화 조정계획 시행 등 그동안의 완화 기조로부터의

    전환이 예상되면서 강세를 지속함.

    ◦ 달러/유로 환율은 2017년 9월 8일,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인 1.2036달러까지 상승하였으나 이후 하락 반전되어 10월 25일 현재 유로당 1.1813달러(2016년 말 대비 12.3% 상승) 수준

    -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주요 교역대상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 압박으로 엔화 가치는 4월 미 재무부 환

    율보고서 발표 이전까지 상승세에 있었으나, 이후에는 동북아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 등 상승요인과 일본의 물가상승세 부진으로 인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지속 전망 등 하락요인

    이 교차하면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음.

    ◦ 엔/달러 환율은 4월 중순 108.4엔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평균 111.2엔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10월 25일 현재 2016년 말 대비 2.8% 하락한 113.7엔 수준임.

    그림 3. 달러 인덱스1)와 달러/유로 및 엔/달러 환율 추이 그림 4. 원/달러 및 위안/달러 환율 추이

    주: 1) 유로(58%), 일본 엔(14%), 영국 파운드(12%), 캐나다 달러(9%), 스웨덴 크로네(4%), 스위스 프랑(4%) 등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가치를 나타낸 것(1973년 3월=100).

    2) w 표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일, Ÿ 표시는 보유자산 축소 결정일을 의미.

    자료: Bloomberg(검색일: 2017. 10. 26).

    자료: Bloomberg(검색일: 2017. 10. 26).

    - 위안화 가치는 국제적인 달러 약세 기조하에서 중국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정부의 위안화 기준환율 산정방

    식 변경과 자본유출 규제 강화 등으로 5월부터 달러 대비 강세 추이를 나타냄.

    ◦ 중국정부가 5월 위안화 기준환율 산정 시 경기대응 조정요소(counter-cyclical adjustment factor)의 추가 도입을 발표하고 2016년 말부터 금융기관의 대규모 외환거래 신고금액 기준 하향 조정, 해외 대규모 카드 결

    제액 보고 의무화, 해외투자 관리 강화 등 자본유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위안/달러 환율은 10월 25일 현재

    6.6391위안으로 2016년 말 대비 4.4% 하락하였음.

    ◦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정부의 자금유출 규제 등에 힘입어 8개월 연속 증가세에 있으며, 2017년 9월에는 전월대비 170억 달러 증가한 3조 1,085억 달러를 기록함.

    ■ 2017년 원/달러 환율은 1/4분기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다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으로 등락을 반복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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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환율조작국 지정 압박, 국내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외국인 주식투자 자본 유

    입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3월 말 1,118.4원까지 하락하였으나, 이후 북한의 핵 위협에 따른 지정학적 리

    스크 발생(환율 상승요인)과 한국 수출 호조, 미국 물가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인상 지연 기대(환율 하락요

    인) 등에 따라 평균 1,131.8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함.

    ◦ 한국 수출은 세계경기 회복에 따라 수입 수요가 늘면서 전년대비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음(’17년 1/4분기 14.75% → 2분기 16.7% → 3분기 24.0%, 달러화 통관기준).

    - 미 연준의 9월 FOMC 회의에서 보유자산 축소 시행이 발표되는 등 종전보다 긴축적인 기조가 확인되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다소 상승하여 10월 25일 현재 2016년 말 대비 6.6% 하락한 1,127.9원을 기록하고

    있음.

    2)� 2018년�전망

    ■ 2018년 미 연준의 긴축기조 지속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주요 선진국간 통화기조 차별화 해소,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성향 지속 등이 강세를 제한

    - 최근 허리케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견조한 경제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10월 미 연준의

    보유재산 축소 개시에 이어 12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미국 통화정책은 2018년에도

    완만한 긴축기조를 이어갈 전망임.

    - 그러나 ECB가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2018년 중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결정한 데 이어 향후 일본은행도

    통화정책 정상화에 동참할 경우 주요 선진국간 통화정책 기조가 다시 동조화되면서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

    용할 것으로 전망됨.

    ◦ ECB는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2018년 9월까지 채권 매입 규모를 현재의 월 600억 유로에서 300억 유로로 축소하기로 결정

    -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따라 2018년 중에도 환율조작국 지정 압박 등 달러 약세 유도

    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미국 피터슨경제연구소의 보고서1)에 따르면, 균형환율 추정을 통해 분석한 결과 현재 달러가 약 8% 수준으로 고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달러 약세 유도의 근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음.

    - 유로화의 경우 경제지표 호조, 통화정책 전환 등 강세 요인이 우세하나 브렉시트 협상 과정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총선 결과 등 정치적 리스크가 상존하여 경기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음.

    - 엔화는 최근 아베노믹스의 인플레이션 자극효과가 약해진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2) 통화정책 향방과 동북

    아 지정학적 리스크 등 통화 관련 불확실성이 양방향으로 작용하여 등락을 거듭할 전망임.

    -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 및 통상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자본 유출입 관리로 위안

    화는 강세를 나타낼 전망임.

    1) Willam R. Cline, “Estimates of Fundamental Equilibrium Exchange Rates, May 2017,” PIIE Policy Brief 17-19.2) BNP Paribas.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9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표 2.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환율 전망치

    구분원/달러 달러/유로 엔/달러 위안/달러

    17 Q4

    18 Q1

    18 Q2

    17 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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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Q2

    17 Q4

    18 Q1

    18 Q2

    17 Q4

    18 Q1

    18 Q2

    BNP Paribas(10/25) 1,110 - - 1.17 1.15 1.16 112 115 115 - -- --Credit Suisse(10/25) 1,107 1,102 1,115 1.21 1.23 1.24 115 115 115 6.50 6.45 6.50 Barclays(10/20) 1,130 1,130 1,115 1.20 1.20 1.21 110 110 108 6.60 6.60 6.60 UBS(10/17) 1,150 - - 1.20 - - 110 - - 7.10 - -Citigroup(10/13) 1,126 1,119 1,111 1.20 1.22 1.24 112 111 110 6.67 6.71 6.74 Standard Chartered(9/26) 1,140 1,150 1,155 1.22 1.24 1.25 110 112 110 6.55 6.58 6.55 HSBC(9/20) 1,140 1,140 1,145 1.20 1.20 1.20 100 100 100 6.50 6.55 6.60 Nomura(9/19) 1,155 1,151 1,148 1.25 1.28 1.30 120 119 117 6.65 6.70 6.75 Morgan Stanley(9/15) 1,100 1,110 1,140 1.22 1.25 1.21 114 116 112 6.60 6.63 6.70 Bloomberg 전망치(10/25)

    중간값 1,144 1,147 1,140 1.18 1.18 1.19 113 114 114 6.68 6.63 6.67 평균값 1,143 1,145 1,143 1.18 1.18 1.18 112 113 113 6.63 6.63 6.70

    주: ( ) 안은 전망치 발표일. 자료: Bloomberg(검색일: 2017. 10. 26).

    ■ 원/달러 환율은 2018년 중 수출회복, 미국의 달러 강세 경계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상승 압력도 지속

    - 9월 수출이 전년대비 35.0% 증가하며 사상 최대에 월간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

    구하고 한국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10월)에서 중국, 일본, 독일,

    스위스 등과 함께 한국이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원화의평가절하에 대한 경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원화가 강세 압박을 받을 전망임.

    ◦ 미 재무부는 4월에 이어 10월 환율보고서에서도 한국정부가 무질서한 시장 환경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외환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함.

    - 다만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불확실성을 야기할 것으로 보여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유출

    에 따라 환율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 편주현, 허인(2014)3)에 따르면 2004~12년 기간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북한의 핵 위협이 원화를 평가절하하고 특히 주가를 큰 폭으로 하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2017년 들어 한국의 CDS 프리미엄이 지속적인 상승 추세에 있음(2016년 말 44bp → 10월 10일 현재 71bp).

    - 또한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 한·미 FTA 재협상 등이 한국의 수출과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원화 강세를 제한할 수 있음.

    - 주요 국제투자은행들은 원/달러 환율을 2018년 1/4분기 평균 1,143원, 2/4분기 평균 1,145원 수준(2017

    년 10월 25일 기준)으로 전망하고 있음.

    3) 편주현, 허인(2014), 「북한의 핵 관련 리스크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 『동북아경제연구』. (12월)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10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나. 금리

    1)� 2017년�동향

    ■ 주요 선진국의 장기(10년 만기) 국채금리는 7월까지 등락을 반복하다 8월 들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후 9월부터

    상승세로 반전

    - [미국] 3월 FOMC 회의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6월 정책금리 목표범위 25bp 추가 인상,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 의혹 등에 따라 7월까지 등락을 반복한 후 8월 들어 스페인 테러,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이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하락했으나, 9월부터는 연준(Fed)의 보유자산 축소를 의미하는 대차대조표

    정상화 프로그램(balance sheet normalization program)의 10월 시행을 앞두고 상승세로 반전

    ◦ 3월 정책금리 인상 결정으로 통화정책 불확실성 제거(시장 위험 프리미엄 감소)의 측면이 부각되면서 4월 중 2.17%(연초대비 –28bp)까지 하락한 후 6월 정책금리 추가 인상의 영향으로 연초 수준을 회복하며 2.4%까지 상승했으나, 안전자산 선호 강화 등으로 재차 하락해 9월 초 2.0%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로 반전되어 10월

    현재 2.34%(연초대비 –6bp)임.- [독일] ECB는 정책금리 동결을 지속해왔으나 드라기 총재가 디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통화정책 기조의 점진적인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6월 27일, 포르투갈 신트라 연설)을 하자 급등했

    고, 이후부터 대체로 미 국채금리 흐름과 동조하는 모습이 나타남.

    ◦ 6월 초 통화정책회의에서 상당 기간 부양기조 유지방침을 밝혔으나 6월 27일 드라기 총재 발언 시점부터 약 열흘간 32bp 급등해 7월 초 0.57%로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했고,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대체로

    미 국채금리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10월 현재 0.40%(연초대비 +21bp)임.

    - [일본] BOJ의 금융정책 완화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및 유로지역 금리와 동조화를 유지하며 등락을

    반복하다 8월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9월 초 마이너

    스 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

    ◦ 6월 말 미국 및 유로 지역과 일본 간 통화정책 기조 차이가 주목받으면서 급등했으나 이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안전자산 선호 강화, 물가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9월 초 –0.01%까지 하락 후 반등해 10월 현재 연초 수준을 회복한 0.07%(연초대비 +2bp)임.

    ■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주로 대외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등락을 반복하는 등 국제금리 흐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다

    최근 들어 상승

    - 3월 FOMC 회의 이후 미 연준(Fed)의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 완화, 미국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 약화로

    반락했고, 이후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

    락을 반복했음.

    - 6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유로 지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대두, 8월 북한 리스크 고조 등의 여파로 상

    승했고, 9월 들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9월 초 한·미 10년물 금리 차는 25bp(국고채

    2.31%, 미국채 2.06%)로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음.

    ◦ 10월 현재 국고채 3년물, 10년물 금리는 1.93%, 2.39%로 연초대비 29bp, 34bp 상승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11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그림 5. 주요국의 장기(10년) 국채금리 그림 6. 우리나라 주요 금리(단위: %) (단위: %, 십억 원)

    자료: Bloomberg(검색일: 2017. 10. 19).주: 외국인순매수는 상장채권 기준(결제 기준).자료: Bloomberg(검색일: 2017. 10. 19).

    2)� 2018년�전망

    ■ 주요국 국채금리는 미국 중심의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각국 통화정책 향방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

    - 미국의 경우 차기 연준(Fed) 의장을 비롯해 일부 이사진 변경이 예상되는바, 이것이 정책금리 인상 또는 자

    산 축소 진행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연준(Fed)의 보유자산 축소효과가 시장금리에 선반영되어 있다는 인식이 상존하기는 하나, 통화정책 정상화 수단으로 연준(Fed)의 보유자산 축소가 활용될 경우 정책금리 인상 속도는 현재보다 더디어지겠지만 시장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

    - 유로 지역 및 일본의 경우 그간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미국 통화

    정책 향방, 글로벌 정치·경제 상황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 유로 지역의 경우 경기 회복, 물가상승세의 지속 등으로 ECB의 채권매입 규모 점진적인 축소,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단행 가능성이 있음.

    ◦ 일본의 경우 미국 및 유로 지역의 사례에 비추어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통화정책 기조 변경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 우리나라 국채금리는 미국의 정책금리 및 장기금리 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할 가능성

    - 2017년 12월 미 연준(Fed)이 정책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실현될 것이며, 이로

    인해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음.

    - 다만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이미 예견된 상황에서 점진적·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므로 금융시장을 교란할

    만한 금리 급등 또는 외국인 채권투자 급감 등의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12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표 3. 주요 투자은행의 주요국 금리 전망

    (단위: %)

    구분 2017. 10. 19 2017 Q4 2018 Q1 2018 Q2 2018 Q3 2018 Q4미국

    기준금리 1.00~1.25 1.25~1.50 1.25~1.50 1.50~1.75 1.75~2.00 1.75~2.00장기(10년) 국채금리 2.34 2.48 2.58 2.70 2.84 2.95

    독일기준금리(ECB) 0.00 0.00 0.00 0.00 0.00 0.00

    장기(10년) 국채금리 0.40 0.60 0.70 0.80 0.90 1.00일본

    기준금리 -0.10 -0.05 -0.05 -0.05 -0.05 -0.04장기(10년) 국채금리 0.07 0.03 0.05 0.05 0.06 0.08

    주: 주요 투자은행(Bank of America, JPMorgan, HSBC, Goldman Sachs, Barclays 등) 대상 10월 조사 중간값.자료: Bloomberg(검색일: 2017. 10. 19).

    다. 신흥국 자본이동

    1)�동향

    ■ [추세] 신흥시장으로의 자금 흐름은 2016년 말에 큰 폭의 자금 유출을 보였으나 2017년 중 순유입을 지속하며

    회복세를 유지

    그림 7. 신흥시장 펀드의 자금흐름 (단위: 십억 달러)

    자료: IMF(2017. 10), World Economic Outlook, p. 8.

    - 2015년 하반기 중국증시 하락과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신흥국에서 자금유출 확대

    - 2016년 11~12월, 트럼프 당선과 미국 금리인상이 연이어 발생하여 미국 시장금리 급등, 달러 강세로 신

    흥국에서 일시적인 자금유출이 발생

    - 2017년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위험회피성향이 감소하였으며, 신흥국 경제성장 및 통화

    가치 상승 등으로 신흥국의 투자 매력이 상승하며 자본유입을 지속

    - 다만 최근에 반복되는 북한 도발과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위험으로 순유입 규모가 축소됨.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13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 [구성] 최근 자금유입은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

    -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으로 신흥국 채권이 대체투자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달러화대비 통화강

    세로 투자수익률이 개선(환차익)되어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됨.

    - 신흥국 주가는 2016년부터 상승추세를 지속하여 주가 고평가에 대한 경계감이 있으며, 차익실현을 위해 일

    부 매도 움직임이 나타나 채권시장에 비해 순유입 규모가 낮은 수준

    그림 8. 신흥국 주가 그림 9. 지역별 총자본 유입 (단위: 지수, 2007=100) (단위: 십억 달러)

    자료: IMF(2017. 10), World Economic Outlook, pp. 6-7. 주: 비거주자에 의한 총유입액. 자료: IMF(2017. 10), World Economic Outlook, p. 42.

    ■ [지역]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은 중국을 중심으로 확대

    - 2015년 말, 2016년 초에는 중국 주식시장 불안 및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에서 자금 유출을 보였으나,

    2016년 중반 이후 자금유입세가 지속되며 신흥시장의 자금흐름을 주도

    2)�전망

    ■ 신흥국 자금흐름은 완만한 속도로 회복이 지속될 전망이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잠재적 자금유출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 IMF(2017. 10)는 신흥시장으로의 총자본유입이 2016년에는 GDP 대비 2.6%였으나 2017년에는 3%로 증

    가할 것으로 전망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14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그림 10. 선진국과 신흥개도국의 성장률 격차 (단위: %)

    자료: IMF(2017. 10), World Economic Outlook.

    - [신흥국 고유요인4)] 2018년 중 신흥국과 선진국의 경제성장률 격차(pull factor)는 2.82%로, 2017년의

    2.47%에 비해 확대될 전망

    - [글로벌 여건] 그러나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push factor)를 감안할 때 외부환경이 우호적이지 않

    을 수 있으나, 2013년 5월 긴축발작(taper tantrum)과 같이 갑작스런 자본유출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

    ◦ 미 금리인상으로 역내외 금리차가 축소되고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 수익률이 하락하여 자금유출 압력으로 작용

    ◦ 2013년 5월 보유자산 축소(tapering) 언급 이후 신흥시장 펀드에서 283억 달러가 유출(IMF, 2016)되었으나 2017년 6월 금리인상 시에는 자금유입을 지속

    ◦ 갑작스럽게 발표된 2013년 언급과 달리 2017년 6월 미국의 금리인상은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이루어져 시장에 충격이 크지 않았으며, 향후 금리인상 및 대차대조표 축소도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신흥국에서

    갑작스런 자금유출이 재발되지는 않을 전망

    3. 국제상품시장

    가. 국제유가

    1)�동향

    ■ 2017년 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 하비(Harvey)의 피해, 미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반기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 ’17년 8월 미국 멕시코만 연안에 상륙한 4등급 규모의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석유 생산 및 정제 시설,

    4) 자본유출 결정요인은 신흥국 고유요인(pull factor)과 글로벌 여건(push factor)으로 구분됨. 고유요인으로는 신흥국 성장, 신흥국 자산수익률,

    신흥국 리스크 등이 있으며, 글로벌 여건으로는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 선진국 금리, 선진국 성장 등을 들 수 있음.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15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항만, 송유관 등 주요 인프라의 가동이 중단 및 폐쇄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전환

    ※ 로이터(Reuter)에 따르면 하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약 1,500~1,80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2005년에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규모(1,474억 달러)를 상회5) - 미 원유재고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OPEC의 감산연장 및 감산폭 확대도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

    ◦ ’17년 8월 셋째 주 미 원유재고가 4억 5,777만 배럴로 ’15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 원유재고의 정상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유가 상승압력으로 작용

    ◦ ’17년 5월 OPEC은 ’17년 1월부터 6개월간 일평균 120만 배럴 감축하기로 합의한 감산안을 ’18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하고 감산폭도 180만 배럴로 확대하는 데 합의

    ※ ’17년 8월 OPEC의 감산이행률은 전월대비 22%p 상승한 116%로 감산 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

    - 미국 원유 시추기 수도 8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미국 셰일오일 생

    산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유가 상승폭을 제한

    ※ 10월 첫째 주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2기 감소한 748기를 기록

    ※ 9월 다섯째 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주대비 일일 1.4만 배럴 증가한 일일 956.1만 배럴로, ’15년 7월 이

    후 최고치를 기록

    그림 11. 국제유가 추이 그림 12. 미국 원유 재고 (단위: 달러/배럴) (단위: 백만 배럴)

    자료: Bloomberg. 자료: Bloomberg.

    그림 13.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추이 그림 14. 미국 원유생산 추이 (단위: 기) (단위: 천 배럴/일)

    자료: Baker Hughes. 자료: EIA.

    5) 한국석유공사(2017), 「허리케인 하비(Harvey) 내습 영향」, 『주간석유뉴스』. (9월 20일)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16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2)�전망

    ■ 2018년 원유시장의 수급여건은 공급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유가는 45달러 수준으로 낮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 향후 OPEC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OPEC을 중심으로 원유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유

    시장의 공급과잉이 국제유가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

    ◦ 2018년도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일일 980만 배럴로 1970년(960만 배럴/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EIA, ’17년 9월)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OPEC을 중심으로 원유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 미 에너지정보청(EIA, 2017년 9월)에 따르면 2018년 비OPEC의 원유공급은 일일 6,015만 배럴로 2017

    년 대비 13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는 주로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전년대비 111만 배럴/

    일 증가)에 기인

    ◦ 이에 따라 OPEC은 감산기간을 연장하거나 감산폭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나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 기존 감산 합의에 불참한 산유국의 생산 증가로 감산효과가 제한될 가능성

    ※ OPEC은 2017년 11월 30일에 개최될 제173차 OPEC 정기총회에서 감산기간 연장 및 감산폭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

    ※ 감산 면제국인 나이지리아는 원유생산량이 최대생산량에 근접하였으며 리비아도 ’17.7월 원유생산량이 3년

    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

    표 4. 세계 원유수급 전망 그림 15. OPEC의 생산량·여유생산 능력(단위: 백만 배럴/일) (단위: 백만 배럴/일)

    분류 2016 2017 2018수요(A) 96.91 98.26 99.95 ┌OECD 46.82 47.23 47.66 └비OECD 50.08 51.03 52.29공급(B) 97.19 98.26 100.28 ┌비OPEC 57.94 58.80 60.15 └OPEC 39.24 39.46 40.13초과공급(B-A) 0.28 0.00 0.33

    자료: EIA(2017. 9), Short-Term Energy Outlook. 자료: Bloomberg.

    그림 16. NYMEX WTI유 선물시장 투기자금 규모 표 5. 주요기관별 국제유가 전망(단위: 1만 계약) (단위: 달러/배럴)

    기관 유종 2016년 2017년 2018년KIEP(2017.10) WTI 43.22 47.75 43.94IMF(2017.10) 3종 평균 42.84 50.28 50.17EIA(2017. 9) WTI 43.33 48.83 49.58Brent 43.74 51.07 51.58

    주: 옵션 미포함 비상업적 거래 포지션, 1계약=1000배럴.자료: Korea PDS.

    주: ( ) 안은 전망시기, 2017~18년은 전망치.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 Update(2017년 10월); EIA

    Short-Term Energy Outlook(2017년 9월).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17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 다만 이라크 쿠르드, 베네수엘라 등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될 경우 국제유가가 상승할 수 있으나 그 영향

    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

    ◦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분리독립 투표를 강행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KRG)를 위협하기 위해 KRG 지역의 송유관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쿠르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은 향후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또한 베네수엘라의 국영석유회사 페데베사(PDVSA)가 디폴트로 생산이 중단될 경우 수급여건 악화로 국제유가가 상승할 가능성

    - 또한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에 따른 달러 강세 및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도 원유 선물시장에서의

    투기자금 이탈을 초래하여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2018년 평균 국제유가(WTI유 기준)는 배럴당 43.94달러 수준으로 2017년(47.75달러)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나. 비철금속 및 곡물 가격

    1)�동향

    ■ 2017년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 경제지표 호조, 공급차질 가능성 등으로 3년래 최고치 기록

    - 세계 최대 전기동 수요국인 중국6)의 주요경기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하였음.

    ◦ 중국 ’17년 9월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0.7p 상승한 52.4로 ’12년 5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 - 이와 더불어 기존 대형광산의 노후화와 주요 구리광산의 파업 등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비철금속 가

    격 상승압력으로 작용

    ◦ 세계 1위 구리광산 기업인 칠레 Codelco사는 광산 노후화의 영향으로 ’17년 1/4분기 구리광산 생산이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한 41만 6,300톤을 기록하는 등 생산 감소세를 지속

    ◦ 세계 2위 구리광산인 인도네시아 Grasberg 구리광산도 파업으로 ’17년 1/4분기 생산이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한 32만 4,100톤을 기록하는 등 공급차질이 발생

    ■ 2017년 곡물가격은 기상여건 변화 등으로 소맥과 같은 일부 작물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

    - 소맥가격은 가뭄 및 작황부진, 경작면적 예상 하회 등으로 급등하였으나, 기후여건 개선 및 수확량이 예상

    을 대폭 상회할 것이라는 미 농무부(USDA)의 발표로 급락하였음.

    ◦ 지난 ’17년 6월 미국 고평원(High plain)지대 및 흑해지역(Black sea)의 가뭄이 심화되고, 호주 서부지역의 건조한 기후도 지속되는 등 주요 소맥 재배지역의 기상여건 악화가 소맥가격 급등을 초래

    6) 중국의 전기동 수요는 세계수요의 50.4%(2016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음.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18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 이후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미 농무부(USDA, 2017년 8월)가 2017/18 시즌 세계 소맥 기말 재고량을 409만 톤 상향 조정한 2억 6,469만 톤으로 전망하였으며, 러시아 등 주요 지역의 재배면적 대비 예상수확량도 상향

    조정되면서 소맥가격이 반락

    - 이에 반해 옥수수 가격은 상반기에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다가 미 농무부가 옥수수 수확량 및 재고량 전

    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연중 최저치로 하락하였음.

    ◦ 미 농무부(USDA, 2017년 8월)가 2017/18 시즌 미국 옥수수 재배면적 대비 예상수확량은 에이커당 169.5 부셸로 1.2부셸 하향조정되는 데 그쳤으며, 세계 옥수수 기말 예상재고량은 6만 톤 상향조정한 2억 87만 톤

    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상회

    그림 17. 전기동 가격 추이 그림 18. 소맥·옥수수 가격 추이(단위: 달러/톤, 만 톤) (단위: 센트/부셸)

    자료: 국제금융센터. 자료: 국제금융센터.

    2)�전망

    ■ 2018년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의 견고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 차질 등으로 공급여건이 악화되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

    - 중국경제의 견고한 성장세와 더불어 중국정부의 「전력발전 제13차 5개년 계획」에 힘입어 전기동 수요가 계

    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

    ◦ IMF(’17년 10월)는 2018년 중국경제가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6.5%의 성장률로 견고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중국의 발전설비 용량을 2016년 16.5억 메가 와트(MW)에서 2020년까지 20억 메가 와트로 증대할 계획을 발표(2016년 11월 7일)7)

    - 이와 더불어 주요 구리광산의 생산 차질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전기동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

    으로 전망

    ◦ 국제동연구그룹(ICSG, 2017년 10월)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정련구리의 소비량(2,428만 톤)이 공급량(2,418만 톤)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

    7) JOGMEC(2017. 5), 「アジアのインフラニーズと中国の取り組み」.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19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 2018년 국제 곡물가격도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7년에 비해 상승할 것

    - 세계 곡물가격은 생산량, 소비량, 교역량, 재고량 등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전망

    ◦ 미 농무부(USDA, 2017년 9월)에 따르면 2017/18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25억 4,473만 톤으로, 소비량(전년대비 0.4% 감소한 25억 6,552만 톤)이 생산량을 약 2,079만 톤 정도 초과할 것

    ◦ 재고량은 전년대비 3.3% 감소한 6억 1,697만 톤, 재고율은 전년대비 0.8%p 감소한 24.0%로 전망

    그림 19. 세계 전기동 수급전망 그림 20. 세계 곡물 수급전망(단위: 백만 톤, 달러/톤) (단위: 억 톤, %)

    주: 1) 2017~18년은 전망치. 2) 2017년 가격은 2017년 10월 10일 기준.자료: ICSG(2017년 10월), Copper Market Forecast 2017/18.

    주: 16/17은 추정치, 17/18은 전망치, 재고율은 소비대비 재고의 비율.자료: USDA(2017. 9), 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20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Ⅱ. 선진국 경제 전망

    1. 미국

    가. 거시경제 현황

    ■ [실물동향] 2017년 1/4분기에 저조한 성장률을 보인 반면, 민간소비 및 기업투자 증가에 힘입어 2/4분기에는 전분기대

    비 3% 성장

    - [소비지출] 2016년 2% 후반대의 성장률을 보인 민간소비는 2017년 들어서도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며 미국

    경제성장을 주도

    - [투자] 2016년 2/4분기부터 주택투자가 증가와 감소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투자는 2017년 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중

    - [수출] 기업들의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도 함께 증가

    - [정부지출] 2017년 들어 정부지출은 소폭 감소세를 기록

    - [물가] 근원 PCE는 2016년 1.8%까지 오르며 장기 목표치 2%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으나, 2017년 2/4분기

    에는 0.9%로 하락

    - [2017년 전망] 소비지출의 꾸준한 증가와 민간투자의 회복세에 힘입어 2017년도 미국경제는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

    표 6. 미국 경제성장률(지출부문별)

    (단위: %)구분 2014년 2015년 2016년 2016년 2017년3/4 4/4 1/4 2/4

    실질 GDP 2.6 2.9 1.5 2.8 1.8 1.2 3.1 소비지출 2.9 3.6 2.7 2.8 2.9 1.9 3.3 민간투자 5.5 5.2 -1.6 2.4 8.5 -1.2 3.9 기업투자 6.9 2.3 -0.6 3.4 0.2 7.2 6.7 주택투자 3.5 10.2 5.5 -4.5 7.1 11.1 -7.3 수출 4.3 0.4 -0.3 6.4 -3.8 7.3 3.5 수입 4.5 5.0 1.3 2.7 8.1 4.3 1.5 정부지출 -0.6 1.4 0.8 0.5 0.2 -0.6 -0.2근원 PCE 1.6 1.3 1.8 2.0 1.3 1.8 0.9주: 전기대비연율 기준(계절조정), 근원PCE는 전년동기대비 수치.자료: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2017년 10월).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21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그림 21. 미국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추이 (단위: %p, 실질GDP 성장률은 %)

    주: 계절조정 수치.자료: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2017년 9월).

    ■ [실업률] 고용시장의 호조세 지속

    - 실업률은 2017년 4월 이후로는 4.5% 미만을 유지하고 있고,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용률 및 경제활동 참가비율도 안정적인 추세에 접어들어 완전고용이 계속 논의될 정도로 미

    국 고용시장은 개선되고 있음.

    -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

    그림 22. 미국 실업률 및 비농업부문 고용 그림 23.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단위: %, 천 명) (단위: 천 명)

    자료: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2017년 9월). 자료: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2017년 9월).

    ■ [민간소비] 고용시장의 개선이 민간소비로 이어지는 모습

    - 소매판매는 성장 폭의 변동은 있는 가운데 2016년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소비자심리지수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간소비시장의 호조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임.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22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그림 24. 미국 소매판매지수 그림 25.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단위: 십억 달러, %) (단위: 1985년=100)

    자료: 미국 인구통계국(2017년 9월). 자료: 컨퍼런스보드, 미시건대학(2017년 9월).

    ■ [주택시장] 미국 주택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 기존/신규 주택 판매 수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6년부터 변동폭의 확대 지속

    - S&P/Case-Shiller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 증가율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5% 전후반대를 기록하고 있어

    주택 판매 수의 변동이 심해진 가운데에서도 꾸준한 성장에 기대가 실리고 있음.

    그림 26. 미국 주택 판매 그림 27. S&P/Case-Shiller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 (단위: 백만 채) (단위: 2000년 1월=100, %)

    자료: 전미부동산협회, 미국 인구조사국(2017년 9월). 자료: Case-Shiller(2017년 9월).

    ■ [제조업] 견조한 수요 증가로 인해 미 제조업 활동은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이며 일부 기업들은 2017년 말까지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전반적으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은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기업들은 2/4분기

    에 이어 3/4분기까지도 긍정 기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

    - 달러 약세는 미국기업들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미 제조업 확장에도 일조하고 있는 것으

    로 판단됨.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23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 기업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미국 산업생산활동지수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17년 들어 전년동월대

    비 2% 성장률을 기록

    그림 28. 미국 ISM 제조업 및 수출 그림 29. 미국 산업생산활동지수 (단위: 지수, 십억 달러) (단위: 2012년=100, %)

    주: 50 이상은 경기 확장, 미만은 수축을 의미함.자료: 미국 공급관리협회(2017년 9월).

    자료: 미국 연방준비제도(2017년 9월).

    ■ [금융시장] 달러의 하락세 전환이 미 수출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성장 전망으로

    주식시장의 호조세 지속

    - 미국경제의 전반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달러 가치도 하락세로 전환되어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사료

    - 기업들의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과 함께 미국 주식시장의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음.

    그림 30. 미 달러 인덱스 그림 31. 다우존스지수 (단위: 지수) (단위: 지수)

    자료: Bloomberg(2017년 9월). 자료: Bloomberg(2017년 9월).

    나. 거시정책 현황

    ■ [통화정책] 다수 경제지표들이 여전히 호조세를 기록하며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한동안 유효할 것으로 기대

    - 고용시장의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물가도 장기적으로 상승세에 접어들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24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소비 관련 지표 및 산업생산 등이 완만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2017년 들어 2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며 금년 중 한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전망

    - 또한 미 연준은 9월 FOMC 회의를 통해 10월부터 양적완화 정책으로 증가한 미 연준의 자산축소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

    ◦ 연준은 10월부터 2017년 말까지 월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처분할 것이며, 처분 규모를 분기별 증가를 통해 최대 월 500억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

    - 미 연준의 자산 축소가 실행될 경우 이는 점진적인 단계에 걸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현재보다 완만한 속도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

    ■ [재정정책] 정부부채 증가로 인한 각종 리스크 증대

    -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합의하에 정부부채 상한선을 일시적으로 인상하는 법안을 승인함에 따라 향후 미

    국의 부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사료

    ◦ 이는 허리케인 하비로 발생한 피해 지원을 위해 부채상한을 3개월간 일시적으로 인상하는 안이었으나, 공화당과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이에 반대한 바 있음.

    ◦ 하지만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당 의견을 무시하고 대립하고 있는 민주당과 의견을 함께한 것은 이례적임.

    -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혁안이 실행될 시 향후 미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폭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

    되고 있음.

    ◦ 세제개혁안이 민주당의 거센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주요할 것으로 사료

    다. 핵심 이슈

    ■ [연준의 자산 축소] 미 연준은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자산 축소에 대한 계획이 있음을 시사

    - 미국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연준도 금리인상을 통해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추진 중에 있음.

    ◦ 2015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현 기준금리 1~1.25%)

    ◦ 미 연준이 2017년 중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미 연준은 2017년 9월 FOMC 회의를 통해 10월부터 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실행할 것임을 시사

    ◦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한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실행으로 미 국채 및 MBS 매입 등을 통해 연준의 자산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대비 5배 증가

    - 연준은 지속적으로 미국 경제여건을 모니터링하며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실행할 것으로 예상됨.

    ◦ 고용지표 개선 지속, 소비 증가, 경제심리 회복 등을 근거로 현재까지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진행해왔으며, 같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25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은 맥락에서 자산 축소 계획도 실행할 것으로 예상

    - 연준의 자산 축소가 실행될 경우 정책금리 인상 속도는 현재보다 더디어질 가능성이 있음.

    ◦ 자산 축소로 인한 기간 프리미엄 확대, 장기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전환 등 미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기준금리는 현재보다 낮은 속도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음.

    - 자산 축소 속도는 매우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인상 속도도 시장 상황에 맞춰 기존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한국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사료됨.

    ◦ 연준이 지속적으로 자산 축소,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정보를 시장에 유입시키고 있어 큰 폭의 변동성이 생길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미 간 기준금리가 같은 수준에 도달하는 등 불안 요소들이 존재하므로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은 필요함.

    ■ [보호무역주의 강화]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 미국의 통상정책은 보호주의 성향이 짙어졌으며, 관련 대응도 매우

    적극적으로 진행

    -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 따라 자국 무역적자 감소를 위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압박을 가하고 있음.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TPP 탈퇴를 공식화함과 더불어 미 무역대표부(USTR), 상무부 등에 미국의 무역적자 현황 분석 및 조치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음.

    - 특히 미국 무역적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압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 2017년 4월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100일 계획 마련에 합의하는 등 정권 초기에는 유연한 분위기로 이어지는 듯 했으나 북핵 문제를 두고 양국의 대처 방향이 엇갈리며 본격적으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음.

    ◦ 다수 무역 관련 행정명령의 내용이 직·간접적으로 중국을 겨냥하고 있으며, 232조, 특별 301조 등의 무역구제 정책 조치에 대한 여지도 남아있음.

    - 2017년 말, 2018년 중에 미국의 무역적자 관련 행정부의 분석 내용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통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음.

    -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 미국의 상품 무역적자는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보호무

    역주의의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는 않는 것으로 사료됨.

    ◦ 하지만 세이프가드 등이 실현될 경우 2018년 초부터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동향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 또한 미국의 주요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협상도 진행되고 있어 이와 관련된 난항이 예상되고 있음.

    ◦ 미국은 현재 멕시코, 캐나다와 NAFTA-TWO 협상을 진행 중에 있음.◦ 3국은 정치적 영향을 피하기 위해 2017년 말까지 협상을 완료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조항에서 의견 차이가

    해소될 분위기를 보이지 않아 해를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한·미 FTA 개정에 대한 요구로 열린 한·미 FTA 공동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양측의 입장 차이로 별다른 진전이 없었으나, 2차 회의 당시 한국이 미국의 개정 요구를 받아들여 양국 국회 승인 이후 개정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 협상이 단기간 내에 종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사료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26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그림 32. 미국의 연도별 상품 무역적자 추이 (단위: 십억 달러)

    주: 연도별 1~7월 합산 수치임.자료: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2017년 9월).

    라. 2018년 전망

    ■ 미국경제는 2018년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

    - 2016년 말부터 전반적으로 경제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8년에도 현재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 미국경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소비의 증가가 2018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 2017년 들어 민간소비 증대와 더불어 달러 약세에 힘입어 기업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도 내년 경제 전망

    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 하지만 경제성장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연준의 금리인상, 자산축소 정책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고성

    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

    ◦ 특히 연준의 자산축소 정책은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출 및 기업투자 증가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

    ◦ 정부부채 상한 일시적 인상 등 재정 부담 증가와 더불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조세개혁안에 대한 의회의 승인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

    ◦ 조세개혁안의 의회 승인 가능성은 현재 기준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만약 승인되어 법안이 발효된다고 해도 세입 감소로 인해 재정 부담은 늘어날 전망

    ◦ 또한 2018년 2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의장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교체 시 통화정책의 방향 및 추진 속도에도 영향이 있을 가능성 존재

    - 현재의 트럼프 행정부의 리스크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8년 미국경제 성장도 큰 폭으로 개

    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27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2. 유럽

    가. 거시경제 현황

    ■ [경제성장률] 유로존은 ’17년 2/4분기에 전 분기대비 0.7% 성장하며 전 분기의 성장률(0.5%)을 상회함.

    - 전년동기대비로는 1/4분기 2%, 2/4분기 2.3%로, 견조한 내수 증가와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에 따

    라 회복세가 지속됨.

    ◦ [독일] 순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계소비, 정부지출, 투자 등 내수 각 분야의 고른 증가로 1/4분기 0.7%의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며 2/4분기에 0.6% 성장

    ◦ [프랑스] 투자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계소비와 정부지출의 완만한 증가, 수출 회복 등으로 2/4분기에 1/4분기와 같이 0.5% 성장

    ◦ [이탈리아] 정부지출 및 민간소비 정체로,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2/4분기에 1/4분기(0.5%)보다 낮은 0.3% 성장

    ◦ [스페인] 내수 각 분야와 순수출의 고른 증가로 2/4분기에 전 분기 성장률(0.8%)을 0.1%p 상회- 영국은 내수의 정체로 2/4분기에 0.3% 성장에 그쳤으나, 3/4분기는 이를 소폭 상회하며 0.4% 성장

    ◦ 2/4분기 기준 투자는 0.6% 증가한 반면, 가계소비(0.2%)와 정부지출(0.1%)은 부진함.

    표 7. EU 주요국 경제성장률

    (단위: %)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1/4 2/4 3/4 4/4 연간 1/4 2/4 3/4 4/4 연간 1/4 2/4유로존 1.3 0.7 0.3 0.5 0.5 2.1 0.5 0.3 0.4 0.6 1.8 0.6 0.7 - 독일 1.9 0.1 0.4 0.3 0.4 1.7 0.6 0.5 0.3 0.4 1.9 0.7 0.6 - 프랑스 0.9 0.4 -0.1 0.4 0.3 1.1 0.6 -0.1 0.2 0.5 1.2 0.5 0.5 - 이탈리아 0.1 0.2 0.4 0.3 0.3 1.0 0.3 0.1 0.3 0.4 0.9 0.5 0.3 - 스페인 1.4 1.1 0.8 0.9 0.9 3.4 0.7 0.8 0.7 0.7 3.3 0.8 0.9영국 3.1 0.3 0.6 0.4 0.7 2.3 0.2 0.5 0.4 0.6 1.8 0.3 0.3

    주: 연간자료는 전년대비, 분기자료는 전기대비 자료임(계절조정).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28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표 8. 유로존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추이

    (단위: %)그림 33. 유로존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추이

    (단위: %p, 실질 GDP 성장률은 %)

    구분2016년 2017년

    1/4 2/4 3/4 4/4 연간 1/4 2/4GDP 0.5 0.3 0.4 0.6 1.8 0.6 0.7- 민간소비 0.7 0.3 0.4 0.5 2.0 0.4 0.5- 정부지출 0.8 0.3 0.2 0.4 1.8 0.2 0.5- 투자 0.3 2.7 0.1 1.5 4.5 -0.2 2.0- 수출 0.5 1.1 0.6 1.5 3.3 1.3 0.9- 수입 0.5 1.9 0.5 1.9 4.7 0.4 1.5

    주: 분기자료는 전분기대비(계절조정), 연간자료는 전년대비 자료이며, 투자의 경우 고정투자(총고정자본형성)를 의미함.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주: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정도를 나타낸 자료이고, 실질 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계절조정) 자료임.

    자료: Oxford Economics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 작성.

    표 9. 독일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추이

    (단위: %)그림 34. 독일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추이

    (단위: %p, 실질 GDP 성장률은 %)

    구분2016년 2017년

    1/4 2/4 3/4 4/4 연간 1/4 2/4GDP 0.6 0.5 0.3 0.4 1.9 0.7 0.6- 민간소비 0.6 0.2 0.4 0.6 2.1 0.4 0.8- 정부지출 1.5 0.7 0.2 0.5 3.7 0.2 0.6- 투자 1.2 -1.2 0.5 0.0 3.1 2.7 1.0- 수출 1.0 1.3 -0.2 1.3 2.6 1.6 0.7- 수입 1.7 -0.2 0.7 2.5 3.9 0.4 1.7

    주: 분기자료는 전분기대비(계절조정), 연간자료는 전년대비 자료이며, 투자의 경우 고정투자(총고정자본형성)를 의미함.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주: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정도를 나타낸 자료이고, 실질 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계절조정) 자료임.

    자료: Oxford Economics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 작성.

    표 10. 프랑스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추이

    (단위: %)

    그림 35. 프랑스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추이

    (단위: %p, 실질 GDP 성장률은 %)

    구분2016년 2017년

    1/4 2/4 3/4 4/4 연간 1/4 2/4GDP 0.6 -0.1 0.2 0.5 1.2 0.5 0.5- 민간소비 1.3 0.4 -0.1 0.6 2.2 0.1 0.3- 정부지출 0.3 0.3 0.3 0.3 1.3 0.3 0.4- 투자 1.1 -0.1 0.3 0.7 2.8 1.4 0.9- 수출 0.4 -0.2 0.9 1.2 1.8 -0.8 2.4- 수입 0.6 -0.9 2.7 0.8 4.2 1.2 0.3

    주: 분기자료는 전분기대비(계절조정), 연간자료는 전년대비 자료이며, 투자의 경우 고정투자(총고정자본형성)를 의미함.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주: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정도를 나타낸 자료이고, 실질 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계절조정) 자료임.

    자료: Oxford Economics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 작성.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29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표 11. 이탈리아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추이

    (단위: %)

    그림 36. 이탈리아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추이

    (단위: %p, 실질 GDP 성장률은 %)

    구분2016년 2017년

    1/4 2/4 3/4 4/4 연간 1/4 2/4GDP 0.3 0.1 0.3 0.4 0.9 0.5 0.3- 민간소비 0.3 0.2 0.3 0.2 1.5 0.6 0.2- 정부지출 0.9 -0.3 -0.2 0.6 0.5 0.4 0.0- 투자 0.8 -0.4 2.4 2.5 2.8 -2.0 0.9- 수출 -0.9 1.8 1.0 2.1 2.4 1.7 0.0- 수입 -1.0 2.3 1.3 2.5 3.1 0.8 1.2

    주: 분기자료는 전분기대비(계절조정), 연간자료는 전년대비 자료이며, 투자의 경우 고정투자(총고정자본형성)를 의미함.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주: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정도를 나타낸 자료이고, 실질 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계절조정) 자료임.

    자료: Oxford Economics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 작성.

    표 12. 스페인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추이

    (단위: %)그림 37. 스페인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추이

    (단위: %p, 실질 GDP 성장률은 %)

    구분2016년 2017년

    1/4 2/4 3/4 4/4 연간 1/4 2/4GDP 0.7 0.8 0.7 0.7 3.3 0.8 0.9- 민간소비 1.0 0.6 0.8 0.4 3.0 0.6 0.8- 정부지출 0.1 0.0 0.5 -0.6 0.8 0.7 0.5- 투자 0.6 1.6 -0.3 0.8 3.3 2.5 0.4- 수출 1.4 2.1 -0.5 1.5 4.8 3.4 0.0- 수입 0.8 1.9 -1.7 0.6 2.7 4.3 -0.8

    주: 분기자료는 전분기대비(계절조정), 연간자료는 전년대비 자료이며, 투자의 경우 고정투자(총고정자본형성)를 의미함.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주: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정도를 나타낸 자료이고, 실질 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계절조정) 자료임.

    자료: Oxford Economics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 작성.

    표 13. 영국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추이

    (단위: %)

    그림 38. 영국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추이

    (단위: %p, 실질 GDP 성장률은 %)

    구분2016년 2017년

    1/4 2/4 3/4 4/4 연간 1/4 2/4GDP 0.2 0.5 0.4 0.6 1.8 0.3 0.3- 민간소비 0.7 0.9 0.5 0.4 2.8 0.3 0.2- 정부지출 0.9 -0.1 0.0 0.2 1.1 0.2 0.1- 투자 0.6 1.9 0.8 0.4 1.3 0.5 0.6- 수출 -2.4 -2.5 -1.9 5.4 1.1 -0.3 1.7- 수입 -0.1 0.8 3.0 -0.7 4.3 1.0 0.2

    주: 분기자료는 전분기대비(계절조정), 연간자료는 전년대비 자료이며, 투자의 경우 고정투자(총고정자본형성)를 의미함.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주: 1) GDP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정도를 나타낸 자료이고, 실질 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계절조정) 자료임.

    2) 영국통계청은 통계적 불일치 등으로 구성 항목별 성장률 기여도 합이 GDP 성장률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밝히고 있음(https://www.ons.gov.uk/economy/grossdomesticproductgdp/bulletins/quarterlynationalaccounts/aprtojun2017, 6. 참고).

    자료: Oxford Economics, 영국통계청(ONS)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 작성.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30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 [물가상승률] 9월 유로존의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목표치(2%)에 근접한 1.5%를

    기록

    -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인 높은 상승(8월 4%, 9월 3.9%)이 주된 기여요인으로 나타남.

    - 유로존 주요국들도 이와 유사하게 에너지 가격 주도의 유사한 물가상승률 변동을 보인 가운데, 독일에서는

    식품 가격이 꾸준하게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8월 3%, 9월 3.6%), 프랑스는 8개월 연속 주요국 중 가장 낮

    은 물가상승률(9월 1%)을 기록

    - 영국은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의류 및 신발 가격이 2006년

    이래 최고치인 4.6%(8월)를 기록하였고, 에너지 가격도 상승하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유로존 주요국을 크게

    웃도는 2.9%를 기록

    그림 39. 유로존 부문별 물가상승률 추이

    (단위: %)

    그림 40. EU 회원국별 소비자물가상승률(2017년 8월)

    (단위: %)

    주: 1)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임. 2)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항목은 왼쪽 축 기준이며, 에너지는 오른쪽 축 기준임. 3) 근원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에너지, 식품, 주류, 담배를 제외한 지수임.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주: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임.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 [실업률] 유로존 실업률은 감소추세가 둔화되기는 했으나, 8년 내 최저치인 9.1%에 6월 이래 머물러 있는 가운데,

    꾸준한 회복에도 불구하고 8월 기준 스페인(17.1%)을 비롯한 고실업 국가와 독일(3.6%) 등 저실업 국가 간 현저한

    격차는 상존

    - 청년실업률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고, 여전히 스페인(38.7%), 이탈리아(35.1%) 등과 독일(6.4%) 간 격

    차가 현저함.

    ◦ 유럽중앙은행 드라기 총재는 청년실업률이 높은 국가들에 노동시장 유연화와 직업훈련 강화를 주문하였음.- 영국의 실업률은 하락세를 지속하여 1975년 이래 최저치인 4.3%(9월)를 기록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31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그림 41. EU 회원국 실업률 추이(저실업 국가)

    (단위: %)

    그림 42. EU 회원국 실업률 추이(고실업 국가)

    (단위: %)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그림 43. EU 회원국 청년실업률 추이

    (단위: %)

    그림 44. EU 회원국 고용률 추이

    (단위: %)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 [환율] 달러/유로 환율은 2016년 말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2017년 1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됨.

    - 달러/유로 환율은 2016년 12월 20일 1.038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2017

    년 9월 25일 1.19달러를 기록함.

    - ECB의 통화정책 완화기조의 축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로화 강세 지속 전망

    - 한편 영국의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결정 전(2016년 6월 23일, 1파운드당 1.487달러) 대비 1.205달러(2017

    년 1월 16일)까지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약세를 유지

    하고 있던 상황에서 영국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에 따라 강세로 전환됨.

    ◦ 향후 영국과 EU 간 관계 정립의 향방에 따라 파운드화의 강세 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임.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32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그림 45. 유로 및 파운드 대비 달러 환율 추이

    (단위: 달러/유로, 달러/파운드)

    그림 46. 유로 대비 달러 및 원화 환율 추이

    (단위: 달러/유로, 원/유로)

    주: 최근 1년 중 달러/유로 환율 최저점은 1유로=1.038달러(2016년 12월 20일), 달러/파운드 환율 최저점은 1파운드=1.204달러(2017년 1월 16일)임.자료: Bloomberg.

    ■ [대외무역] 유로존의 무역수지는 2012년 흑자 전환 이후 꾸준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역외수출 및 수입은 2016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2017년 중반 증가폭이 다소 둔화됨.

    - 유로존의 역외수출 증가폭이 정체된 양상을 보이다가 2016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로 전환되었으나 2017년

    중반 들어 소폭 감소함.

    ◦ 2016년 하반기 유로화 약세의 지속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며, 2017년 4월 이후 유로화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수출증가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함.

    - 유로존 역외수입의 경우 2016년 중·후반 유로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지속

    됨에 따라 상승세를 보임.

    - 유로존의 무역수지 흑자폭은 흑자 전환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6년 하반기 이후 수입 증가세

    가 수출대비 높아짐에 따라 무역 수지 흑자폭이 소폭 감소함.

    ◦ 2017년 1~7월까지 유로존의 역외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으며, 역외수입 또한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함.

    그림 47. 유로존 수출과 전 세계 무역 동향

    (단위: 십억 유로)

    그림 48. 유로존 역외 수출입 추이

    (단위: 십억 유로)

    자료: Oxford Economics(유로존 9월 경제 전망).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33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 [금융시장] 주요 EU 회원국의 주가지수는 2016년 중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2017년 초반 소폭 하향세이며,

    국채금리 또한 하향 안정세를 보임.

    -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유로존 회원국의 주가지수는 동조세를 보이며 브렉시트 결정 이후 주춤하

    였으나 이후 상승세였으며, 2017년 들어 소폭 하향 조정됨.

    - 국채금리의 경우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리스, 포르투갈 또한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음.

    ◦ ECB와 영국중앙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EU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임.

    그림 49. 주요 EU 회원국 주가지수 추이

    (단위: 2012년 7월 1일=100)

    그림 50. 주요 EU 회원국 국채금리 추이

    (단위: %)

    자료: Bloomberg.주: 10년 만기. 그리스를 제외한 다른 국가는 좌축자료: Bloomberg.

    나. 거시정책 현황

    ■ [통화정책] 2017년 10월 2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는 2015년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양적완화(QE) 정책에

    대한 완만한 테이퍼링을 결정함.

    - ECB는 저물가 기조 개선 및 경기부양을 위해 0%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0.40%의 중앙은행 예치금리,

    0.25%의 한계대출금리를 유지

    - ECB는 2017년 말까지 예정되어 있던 QE를 9개월 연장하는 대신, 2018년 1월부터 월간 채권 매입규모를

    기존 600억 유로에서 300억 유로로 축소

    ◦ 유로존의 장기적인 경기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ECB는 2015년 3월부터 매월 600억 유로 규모로 자산매입에 나서고 있으며, 2016년 4월부터는 매입규모를 매월 800억 유로, 다시 2017년 3월부터는 600억 유로를 유지

    ◦ 자산매입 대상은 기존 국공채, 회사채 등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채권매입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규칙에 대한 변경가능성은 논의하지 않음.

    - 2017년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가운데 연초 물가상승세 지속이 ECB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vs 유지’ 논쟁을 가중시킴.

    ◦ 2017년 초 물가상승세 지속이 통화정책 기조 전환의 필요성을 높인 가운데, OECD는 2018년 말까지 근원물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34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가지수가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가까워질 것을 전망하면서 2018년 중 채권매입 규모의 점진적인 축소와 금리

    인상을 요구

    ◦ 반면 근원물가지수가 여전히 1.0%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정책기조 변경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평가도 우세함.

    - ECB의 이번 결정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경기상황에 따라 매입규모 및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 상존

    ■ [재정정책] 유로존의 재정건전성 개선과 저금리에 따른 낮은 이자부담으로 인해 유로존 주요국들은 경기부양을 위한

    재량적 재정지출을 확대하며 경제성장을 견인 중에 있음.

    - 재정위기 이후 EU 회원국(28개국)들의 재정적자가 꾸준히 개선되었으며, 2017년 9월 기준, 안정·성장협약

    (SGP: Stablity and Growth Pact)상의 재정적자 기준(GDP 대비 3% 이내)을 준수하지 못해 EU 집행위원

    회의 감시절차(EDP: Excessive Deficit Procedure)를 적용받고 있는 국가는 3개국임.

    ◦ 2017년 7월 그리스에 대한 EDP가 종료되면서, EDP를 적용받고 있는 국가는 영국(’16년: -3.0%), 프랑스(’16년: -3.4%), 스페인(’16년: -4.5%)임.

    - 저성장 및 저금리 기조하에서 각국의 이자부담 감소가 재량적 재정지출 확대에 용이한 환경으로 작용한바,

    재정여력이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재량적 재정지출이 경제성장률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됨.

    ◦ 유로존 국가들은 조세감면 및 조기 예산집행을 통해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중 독일과 스페인의 재량적 재정지출 확대가 두드러짐.

    - 2018년에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인이 2017년보다 높아짐에 따라 재정지출의 경제성장 기

    여도 또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그림 51. 유로존의 물가상승률 그림 52. ECB 월별 자산매입 규모 실적(단위: %) (단위: 억 유로)

    자료: Deutsche Bank(DB, 2017). 자료: Allianz(2017).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35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그림 53. 유로존 주요국 재정수지 추이 그림 54. 유로존의 재량적 재정정책 노력(단위: GDP 대비 %) (단위: GDP 대비 %)

    자료: 유럽통계청(Eurostat). 자료: EU 집행위원회.

    다. 핵심 이슈

    ■ [브렉시트 협상과정의 불확실성]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 협상이 진행 중에 있어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으나, 기존 영국이 제시했던 ‘하드 브렉시트’ 기조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약화될 가능성

    또한 상존함.

    - 2017년 6월 첫 협상을 시작했으나 탈퇴협상금, 미래관계에 대한 논의 진행여부 등 EU와 영국 간 이견으로

    협상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 6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10월 9일 5차 협상까지 진행되었으나, 핵심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1차 협상에서 핵심 쟁점인 브렉시트 이후 양쪽 지역에 거주하는 상대측 국민의 권리, 영국이 EU

    회원국 시절 서약한 재정기여금 문제, 북아일랜드 국경문제 등을 우선 협의한 뒤 진전이 있을 때 무역협정 등

    미래관계에 대해 협상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음.

    ◦ 10월 19~20일 개최된 EU 정상회의에서는 오는 12월까지 EU·영국 간 핵심쟁점에 대한 충분한 진전이 있을 경우, 12월 정상회의에서 EU·영국의 미래관계를 논의하는 2단계 협상 진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합의함.

    - 지난 2017년 9월 22일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는 영국이 EU에서 공식 탈퇴하는 2019년 3월 이후 약 2년

    간 현행 체계가 유지되는 이행기간(Transitional Period)를 두는 방안을 제안한바, EU 측이 본 제안을 수

    용할 경우 2021년까지는 현 체계가 유지될 가능성 또한 있으며, 이 경우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

    기 하방압력이 완화될 수 있음.

    ◦ EU 측은 2017년 9월 28일 브렉시트 4차 협상에서 본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영국과 EU 간 핵심 쟁점이 해결된 뒤에 논의하겠다고 밝힘.

    ■ [임금상승 정체] 대불황(Great Recession) 이후 임금상승이 정체되어, 최근 유럽 주요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내수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됨.

    - 대불황 이후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유럽 주요국의 임금상승세는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그림

    55 참고).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36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그림 55. 대불황(Great Recession) 전후 실질임금 상승률(단위: %)

    (가) 불황 전(2001~07) (나) 불황 후(2010~16)

    주: 구매력평가 기준 전년대비 상승률.자료: OECD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 작성.

    - 최근 유럽 주요국의 경제성장을 내수가 주도하고 있는바, 임금상승 정체에 따른 가계의 가처분소득 정체 및

    정부의 재정여력 약화 가능성으로 내수주도 성장세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됨.

    -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임금상승 정체의 주요 원인은 노동생산성 정체와 비자발적 시간제 및 비정규직 비중

    증가인 것으로 나타남.8)

    ◦ 특히 최근 실업률 감소의 상당부분은 비자발적 시간제 및 비정규직 근로자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이처럼 고용조건에 대한 협상력이 낮은 근로 형태의 확산은 임금상승을 저해하고 소득분포도 악화시킬 개연성이 큼.

    - 또한 최근 국가부채 위기를 겪은 일부 유로 지역 국가들이 경쟁력 회복을 위해 실시한 내적 평가절하

    (internal devaluation)도 해당 지역의 임금상승을 억제하였음.

    - 최근의 실업률 하락은 이러한 노동시장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므로,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나

    개별 정부의 재정정책 방향은 실업률만이 아니라 임금상승률, 노동생산성, 근로조건 등을 고려하여 결정될

    것으로 보임.

    라. 2018년 전망

    ■ [성장률 전망] 2018년 유로존 경제는 약 1.8% 성장할 전망

    - [독일] 낮은 실업률과 높은 정부지출에 따른 내수주도 성장세가 2018년에도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유로화

    가치하락의 효과가 다해가면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감소할 전망임.

    ◦ 대규모 난민 유입 등에 따라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나, 여전히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으므로 국내외의 재정확장 요구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 [프랑스] 민간소비 및 순수출 중심의 경제성장세가 2018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마크롱 대

    통령의 노동법 개정안 승인에 따른 노동계와의 갈등은 경제에 잠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

    8) IMF(2017), World Economic Outlook. (October)

  • 2018년 세계경제 전망 37

    KIEP오늘의세계경제2017.11.1

    ◦ 마크롱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법 개정안은 해고 간소화, 산별노조보다 개별 사업장의 권한 확대(노동임금 협상 및 근로시간), 노동 분쟁처리 기간 단축, 기업 내 복수노조 단일화 등을 담고 있음.

    - [이탈리아] 제한적인 임금상승률에 따른 소비둔화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2018년에는 올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

    ◦ 2018년 초에 예정되어 있는 총선 결과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가 이탈리아의 불안정한 경기회복세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 [스페인] 노동시장의 개선 및 공공지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교역규모 축소 및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