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th Issue (1997~2016)

2016/NovemberVol.10011

CopyrightⒸ2016 by Korea TOEIC Committee

제 100호 비매품┃㈜YBM 한국TOEIC위원회 홍보팀 발행┃전화 02-2279-0505 홈페이지 www.toe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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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2월新 TOEIC

Ⓡ

정기시험 접수 중

11.27(일), 12.18(일)

Contents

04_ [Special]

뉴스레터로 보는 TOEIC History

08_ [공태윤 기자의 Job Story]

원스톱 면접, 화상면접, 주말면접...달라진 공채면접 전형

10_ [After Story]

“공정성 높이려는 ETS의 노력이 인상적,인사교육 관계자 소통의 장 열려”

2016 법인고객 ETS Fam Tour 후기

12_ [Plus+]

갈등, 구체적으로 말하고 해결책에 집중하라

공채면접 Tip 갈등 스토리텔링

14_ [TOEIC NEWS]

YBM 한국TOEIC위원회 단신 뉴스

15_ [Trend Lesson]

명대사 속 영어 표현 알아보기_영화 <Bridget Jones’s Baby, 2016>

04

S p e c i a l

TOEIC 성적표에 응시자 사진 포함 국가고시 TOEIC 열풍

국내외 비즈니스 환경이 인터넷으로 이동하면서

2000년대 초반, TOEIC도 인터넷 접수를 시작했

다. TOEIC 인터넷 접수는 접수처가 멀거나 시간

을 내기 어려워 원하는 때에 접수하지 못했던 수

험자들의 불편을 덜어주었다. 뉴스레터 8호에서

는 인터넷 접수 시작을 알리면서 접수 방법을 단

계별로 상세히 소개했다.

뉴스레터로 보는 TOEIC HistoryYBM 한국TOEIC위원회에서는 수험자들에게 TOEIC, TOEIC Speaking & Writing Tests의 유용성을 알리고 관련 정보를 소개

하고자 지난 1997년부터 뉴스레터를 발행해왔다. 1호가 발행된 20년 전부터 현재 100호가 발행되기까지 뉴스레터에는 어떤

기사들이 실렸을까? 뉴스레터에 실린 기사를 통해 TOEIC의 역사를 살펴보자.

제64회 TOEIC 정기시험 (1997.07.20)부터 성

적표에 응시자 사진이 포함됐다. 뉴스레터

1호에서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성적 위·변

조 및 대리 응시 방지 등 기대 효과를 소개

하는 한편, 고성능 스캐너와 사진이 포함된

성적표를 분당 인쇄할 수 있는 초고속 프린

터를 갖췄다고 알렸다.

뉴스레터 18호에서는 특집 기사로 ‘국가고시

TOEIC 활용 열풍’을 소개했다. 지난 2003년

정부에서 ‘외무고시, 사법고시, 행정고시 등의

영어 과목을 TOEIC을 비롯한 공인영어성적으

로 대체한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영어시험 시

장에서 TOEIC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위

기사에 따르면 외무고시, 사법고시는 2004년,

행정고시, 기술고시, 입법고시, 변리사 시험은

2005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고, 기준 점수는

700점이다.

1997.08 2003.06 2000.09

TOEIC 접수, 이제 인터넷으로

1호 18호

8호

05

NEWSLETTER Vol.100

입사, 승진, 대학교 졸업, 국가고시 등 사회 전반에서 TOEIC 시험을 활용

하는 분야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YBM 한국TOEIC위원회에서는 TOEIC

성적표를 위·변조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TOEIC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TOEIC 성적표 위·변조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뉴스레터 2005년 12월호

에서는 성적 조회 서비스 시행 배경, 내용, 목적 등을 Q&A방식으로 상세

히 소개했다.

2006년 5월 New TOEIC 시행

2005.08 2005.12

29호

31호

12월 9일, TOEIC Speaking & Writing 첫 시행

2006.08

35호

2005년 8월 발행된 뉴스레터 29호에서는 NEW

TOEIC 시행을 예고하고, 수험자들이 변경사항

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상세히 소개했다. 또

한, 2005년 7월 13일에 열린 기자설명회의 분

위기를 생생히 전함으로써 NEW TOEIC에 대

한 세간의 높은 관심을 잘 보여주었다. NEW

TOEIC에는 캐나다, 영국, 호주 등 미국 이외에

다른 국가의 발음이 추가되었고, 두 개 지문을

보고 문제를 푸는 방식이 포함되는 등 변화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반영됐다.

35호에서는 첫 시행을 앞둔 TOEIC

Speaking & Writing의 개발 배경, 출제 분

야, 측정 내용, 시행 방법 등을 소개했다.

TOEIC Speaking & Writing은 IBT 방식을

CBT로 바꾸는가 하면 2015년 5월, 일부 문

제 유형을 개정하는 등 변화를 거듭해 왔으

며 올해 시행 10주년을 맞았다.

TOEIC 성적표 위·변조 방지 ‘성적 조회 서비스’

06

S p e c i a l

2008년 TOEIC 응시인원 200만 명 돌파

2009.02

YBM BRAND APP 출시

2011.04

50호 63호

2008년 TOEIC 응시인원이 2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TOEIC이

시행된 지 25년 만의 일이다. 50호

<TOEIC ISSUE>에서는 도입 초기부

터 2008년까지 응시인원 증감 추이

를 소개하고, ‘한국인 10명 중 3.8명이

TOEIC에 응시했다’고 밝혀 TOEIC이

대한민국 대표 영어시험으로 자리매김

했음을 알렸다.

뉴스레터 63호에서는 통합성적표 발급

소식을 전하는 한편, 2010년 12월 28

일에 출시된 YBM BRAND APP을 소

개했다. 수험자들은 스마트폰에 YBM

BRAND APP을 설치해 TOEIC 접수 및

성적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TOEIC과 TOEIC Speaking 성적을 모두 준비하는 수험자가 늘어

나면서 YBM 한국TOEIC위원회에서는 2011년 1월 3일부터 TOEIC

통합성적표를 발급했다. TOEIC 통합성적표에는 TOEIC, TOEIC

Speaking, TOEIC Writing 성적이 모두 포함된다. 뉴스레터 61호에

서는 새로 발급하는 TOEIC 통합성적표 이미지를 공개하고, 구성 및

특징 등 주요 변경사항을 소개했다.

TOEIC 통합성적표 발급

2010.12

61호

Special글로벌 인재 선발 및 육성을 위한

기업과 대학의 역할

Copyright ⓒ 2010 by Korea TOEIC Committee

122010 December Vol.61

07

NEWSLETTER Vol.100

TOEIC, TOEIC S&W Tests한국영어교육학회 공식 인증 취득

2013.08

新 TOEIC, 이렇게 달라졌다

2016.06

77호 95호

2013년 여름, TOEIC, TOEIC S&W

Tests가 한국영어교육학회로부터 공

식 인증을 취득했다. 뉴스레터 77호

에서는 TOEIC, TOEIC S&W Tests

가 학회 인증 심사 기준 전(全) 항목을

충족했다고 전하면서 TOEIC, TOEIC

S&W Tests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인

정받았다고 소개했다.

2016년 5월 신(新) TOEIC이 시행됐다. 뉴스레터

95호에서는 수험자들을 위해 신(新) TOEIC의 주

요 변경 사항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新) TOEIC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 시행되는 만큼 수험자와

영어 교육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88호 <TOEIC Spotlight>에서는 ‘2017년부터 7급 국가공무원 영어 과목을

공인영어성적으로 대체한다’는 인사혁신처의 방침을 소개했다. 외교관 후보

자, 입법고시, 사법고시 등 국가고시 외에도 변리사, 경찰 간부, 소방 간부 등

TOEIC을 활용하는 국가고시 및 국가 자격증을 알렸다. 한편, 국가고시를 위

해 2014년 TOEIC 정기시험에 응시한 사람의 평균 성적이 시험별로 사법고시

676점, 행정기술고시 643점, 외무고시 642점, 입법고시 664점으로 나타났다.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영어 과목 TOEIC으로 대체

2015.06

88호

08

공태윤 기자의 J o b S t o r y

‘원스톱 면접’, ‘화상면접’, ‘주말면접’...

달라진 공채면접 전형

삼성 1분 소개 ‘2W 1H’ 방식,

현대차 ‘영어 인터뷰’ 준비

삼성, 롯데는 하루 안에 면접을 끝내는 ‘원스톱 면접’,

현대차, SK, LG는 1차 실무진, 2차 임원면접으로 나

누어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삼성그룹은 인성검사, 역량 프레젠테이션(PT),

창의성 면접, 임원면접을 반나절 동안 봅니다. 삼성생

명은 1박 2일 합숙면접, 삼성화재는 온종일 면접을 통

해 지원자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대부분 계열사

에서 면접에 앞서 ‘1분 자기소개’를 요구합니다. 전문가

들은 “1분 자기소개는 강점(What)과 지원 이유(Why)

그리고 입사 후 기여 방법(How)을 담은 ‘2W 1H’로 간

결하고 두괄식으로 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계열사 대부분에서 영어 인터뷰를

합니다. 현대차는 2차 임원면접에서, 기아차는 1차 실

무면접 때 영어면접이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R&D 직

군은 PT로, 경영지원 직군은 토론면접을 합니다. 현

대글로비스는 실무, 직무 역량 평가와 더불어 면접 중

관련 업무 지식을 평가하므로 반드시 미리 공부해야

합니다. 현대카드는 지원자 편의를 위해 야간·화상면

접을 처음 도입했습니다. 주어진 면접일 가운데 지원

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학교 수업이나 타 회사 면접과 겹

친 지원자를 위한 배려”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습니

다.

LG그룹은 12월 초까지 1차 직무면접과 2차 인성면접

을 진행합니다. 한국인 면접관이 직무 관련 외국어 질

문을 한두 개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원자가

알고 있는 LG 제품이나 서비스 특징과 장단점 또는

전공분야를 묻는 방식입니다. R&D 직군은 직무 기술

서를 기반으로 한 전공, 프로젝트 수준을 확인합니다.

2차는 LG Way에 맞는 인재상 적합도, 문제해결 능력

등을 검증한다고 합니다. 지난달 25일 입사시험을 치

른 SK그룹은 이달 초 인·적성검사 결과를 발표한 뒤

중순부터 면접을 치를 예정입니다.

롯데그룹은 하루 동안 역량평가, 토론, PT, 외국어,

임원면접을 모두 시행합니다. 각 사에 따라 면접 방식

은 조금씩 다릅니다. 오전 8시 30분부터 늦으면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일정을 소화하려면 체력 관리도 필

수입니다.

포스코는 포항에 있는 인재창조원 내에 면접관을 마련

했습니다. 올해는 오후 1시부터 면접을 시작하여 서울

글 |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지난 10월 23일 SK그룹의 인·적성검사를 끝으로 주요 기업들의 입사 시험이 끝났습니다. 11월부터 본격적인 면접시즌이 시작

되었습니다. 기업들은 ‘적합한 인재(Right People)’를 찾기 위해 다양한 면접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습니다. 지원자의 편의를

위해 야간 · 화상면접(현대카드)을 도입하는가 하면, 김영란법을 의식해 주말면접을 도입한 KT는 지방대 학생들에게 환영을 받

았습니다. 포항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포스코는 서울권 학생을 위해 숙식도 제공합니다. 막오른 면접시즌, 각 기업의 면접 특

징을 소개합니다.

2016년 하반기 공채면접 특징 소개

09

NEWSLETTER Vol.100

권 응시자들의 불편을 없앴습니다. 당일 오후와 이튿

날 오전 면접으로 진행하면서 저녁에는 선배 사원들과

간단한 야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야식 간담회도

있습니다.

KT는 주말면접을 처음 도입했습니다. 김영란법에 저

촉되어 취업계를 낼 수 없는 응시자를 위한 배려입니

다. KT 박우식 채용팀장은 “면접을 위해 이틀간 상경

해야 하는 지방대 응시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합니다.

이 밖에 한화생명은 면접 중 금융 에세이 평가가 있고

GS칼텍스는 비즈니스케이스를 주고 PT평가를 진행합

니다. GS그룹은 면접 때 지원자의 역사관을 평가합니

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원 직무 또는 시사 이슈에 대해

5~10분간 의견을 발표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효성은

완전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스펙이 부족

해도 전혀 주눅 들 필요가 없습니다.

신한은행 ‘창의면접’, KEB하나은행 ‘합숙면접’

금감원, 한국은행 필기 비중 커, 면접은 간단히

1,260명을 뽑는 6개 시중 은행들도 면접을 시작했습

니다. 국민은행, 우리은행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면접을 진행했고, 면접대상자는 각각 1,500명, 1,000

명 안팎이었습니다. 우리은행 면접 전형은 지난해까

지 합숙면접이었지만, 올해는 인·적성검사, 3분 자기

PR, 인성평가, 세일즈 영업, 집단과제면접(PT) 등을

종일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부터 창의면접을 도입한 신한은행에서는 지원자들에

게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중 한 명만 환생시킬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배트맨과 슈퍼맨 중

누가 더 강한가?’ 등을 물었습니다. 김홍식 신한은행

인사부 부장은 이를 두고 “예상할 수 있고 정형화된

인재를 뽑기보다 창의적이고 무한 잠재력을 지닌 인재

를 뽑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11월 9일부터 1박 2일 합숙면접을 합

니다. 기흥연수원에서 진행되는 면접에서는 PT, 논술

시험, 토론면접과 영화를 보고 대사를 만드는 팀 프로

젝트 ‘폴리아트’를 평가할 예정입니다. 첫날 저녁엔 간

단히 치맥 파티를 열어 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었습

니다. 이원석 KEB하나은행 인사부 차장은 “치맥 파티

는 평가에 포함되지 않으니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귀

띔합니다. 지난주 22일 필기시험을 치른 기업은행도

10월 말 합격자를 발표한 뒤 이달 1일부터 종일면접을

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면접에서 스피드퀴즈,

상품판매, 고객 불만 응대, PT, 역량면접 등을 실시했

습니다. 뒤늦게 채용에 돌입한 농협은행은 이달 13일

필기시험을 치른 후 11월 말부터 면접을 진행합니다.

우리은행. 기업은행은 12월 12일, 국민, KEB하나은행

은 12월 19일에 각각 신입사원 연수를 시작합니다. 김

영란법으로 인해 입소 일자를 한 달씩 늦췄습니다.

필기시험 비중이 큰 금융 공기업들은 시중은행보다 면

접이 간단합니다. 한국은행은 1차 실무면접과 2차 집

행간부면접을 봅니다. 실무면접은 집단토론, 심층면

접이며, 간부면접은 실무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

됩니다. 영어 인터뷰와 PT는 없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실무면접에서 지원자의 문제해결 능력

을 집중적으로 평가합니다. 산업은행 일반직은 토론

PT, 집단면접을 시행하고, 기술·전산직은 심층직무면

접을 합니다. 수출입은행은 영어 활용 능력, 인성검

사,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역량을 평가합니

다.

10

A f t e r S t o r y

“공정성 높이려는

ETS의 노력이 인상적,

인사 · 교육 관계자

소통의 장 열려”

1. 처음 ETS Fam Tour 참가 권유를 받고 어떠셨나

요?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참가를 결정하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나 개인적인 기대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출장 중에 팀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일주일간 미국

연수를 다녀오라”고 하셨죠. 바쁜 업무로 정신없는 일

상을 보내던 터라 ‘연수가 또 다른 부담이 될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어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팀장님께서 “바

쁘고 힘든 시기일수록 한 박자 쉬고 갈 필요가 있다”

며 추천하셔서 ETS Fam Tour에 참가하기로 했습니

다. 출발 당일에도 다른 참가자분들과 제대로 인사조

차 나누지 못할 정도로 여유 없는 상태에서 비행기를

탔죠.

공항에 도착하자 시애틀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

다. 흐릿한 하늘과 초겨울 같은 쌀쌀한 기운은 사시사

철 안개와 비에 덮여 있다는 시애틀만의 스산한 날씨

를 짐작하게 했습니다. 더불어 <시애틀의 잠 못 이루

는 밤>, <만추> 등 시애틀을 배경으로 한 영화도 생각

났습니다. 세계 최초의 온라인 서점이자 IT기업인 아

마존 본사와 스타벅스 1호점, 그리고 시애틀에 ‘혁신

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 준 MS 본사가 있는 곳!

‘아, 내가 정말 시애틀에 왔구나!’ 하고 실감 났습니다.

2. MS 방문 일정에서 가장 인상 깊으셨던 것은 무엇

이었나요?

사실 저는 MS를 ‘MS Office 프로그램 개발사’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문을 통해 MS가 자

지난 10월 2일부터 10월 9일까지 TOEIC 법인고객을 대상으

로 2016 ETS Fam Tour가 진행됐다.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20여 명은 이번 연수를 통해 Microsoft와 ETS를 방문하고,

시애틀과 뉴욕의 대표 명소를 둘러보는 문화 체험을 즐겼다.

2016 ETS Fam Tour에 참여한 김정은 과장(LG전자)의 후기

를 소개한다.

2016 법인고객 ETS Fam Tour 후기

김정은 과장 (LG 전자 VC인재육성파트)

11

NEWSLETTER Vol.100

사의 혁신적인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프로

그램(육성체계)을 실행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IT 선두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MS의 IT 기술력을 실현해놓은 가상 시

스템을 체험하는 공간 ‘비지터센터’와 임직원들의 업

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조성된 개인 사무 공간 등의

근무환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무 공간 등 각종 근

무 환경은 최근에 리뉴얼되었다고 합니다.

3. 이번 ETS Fam Tour에서 가장 인상 깊으셨던 점

이 있다면?

ETS 본사에 방문한 일입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ETS

에서 비영어권 국가의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언어학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프로그램

을 설명하셨을 때 시험의 활용 사례를 고려해서 Test

Tool의 공정성을 높이려는 ETS의 고민을 느낄 수 있

었습니다. 아마도 저뿐만 아니라 많은 참가자가 이런

점에 공감해서 PT가 끝나고 이어진 Q&A 시간이 굉장

히 활발했던 것 같아요. 각 기업의 HR 담당자가 주어

진 시간을 초과하면서까지 토론하는 걸 보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HR 담당자로서 큰 힘을 받았습니다.

4. 뉴욕과 시애틀에서 진행된 문화 체험은 어떠셨나

요?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연수 참여를 결정할 당시 걱정했던 점들을 한 번에 해

소할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애틀에 있는

스타벅스 1호점, 리저브 매장, 스페이스 니들과 뉴욕

앰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컬럼비아 대학 등을 방문하면

서 각 도시의 문화와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

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진정한 Refresh 시간이 되었

다고 생각합니다.

5. 마지막으로 ETS Fam Tour를 함께한 다른 참가자

들과 YBM 관계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연수는 글로벌 기업들의 Lea rn ing &

Development 활동을 보고 HRDer가 나아가야 할

insight를 얻게 된 값진 기회였습니다. 동시에 개인적

으로는 기업 인사 · 육성 부문 담당자들과 교류하면서

업무 이슈 및 고충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주시고 연수가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YBM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TS Fam Tour란?

YBM 한국TOEIC위원회에서 국내 기업 인사/교육 담당자들을 대상으

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연 1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

을 통해 ETS, Microsoft 등 유명 기업을 방문해 우수한 인사제도와 문

화를 배울 수 있다. 기업 탐방 이후에는 시애틀, 뉴욕 등 주요 도시의

문화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12

P l u s +

‘갈등’, 구체적으로 말하고 해결책에 집중하라

결과 제시하고, 감정 변화 끌어내기

면접관이 질문했다. 어떻게 답변해야 할까? 대학교 때

조별 프로젝트를 하면서 친구와 겪었던 갈등, 아르바

이트하면서 있었던 갈등,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등을

떠올려보자. ‘서로 싸웠다’는 차원의 얕은 내용은 곤란

하다. ‘서로 잘하기 위해 생긴 갈등’이어야 하고 ‘갈등

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는 내용이 꼭 있어

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내용이 단순하고 구체적이지 않다. 또한, 명확한 해결

책도 나오지 않는다. 다음과 같이 바꿔보자.

대책이 훨씬 구체적이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더 잘하

기 위해 초래된 갈등이라는 사실이 잘 드러난다. 이처

럼 갈등한 경험을 이야기할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떠올리자.

어떤 조직에서 있었던 갈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다시 말해 대학 시절 축제를 준비했었을 때의 갈등,

직장생활을 구성하는 요소는 무수히 많다. 업무는 물론이고 정해진 시스템에 따라 평가도 받아야 하며 동료와 경쟁을 계속하

면서 적절한 관계도 유지해야 한다. ‘전쟁터’만큼 치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은 자주 스트레스를 받

는데 이를 잘 해결하지 못하면 번아웃(burn-out)이 되어 우울감에 휩싸이기 쉽다. 이런 우울감은 회사생활에 지장을 초래한

다. 인사담당자가 구직자에게 과거에 있었던 갈등, 그리고 이를 해결한 경험을 물어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입사 후 회사 생

활을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유추해보려는 것이다.

공채면접 Tip ‘갈등 스토리텔링’

“은어를 많이 사용하는 친구를 위해 서로 긍정의

말로 칭찬해주는 ‘칭찬게임’을 했고, 그리고 고객

을 대할 때 사용하는 언어를 매뉴얼로 만들어 정

리했다. 친구의 말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누군가와 갈등했던 경험이 있나요?”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말해보세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한 친구가 속어와 은어를

많이 사용해 고객들이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그걸

고치기 위해 그 친구와 싸웠다.”

글 | 임유정 (라온제나 스피치 대표)

13

NEWSLETTER Vol.100

아르바이트했을 때 일어났던 갈등을 소재로 삼는다.

둘째, 갈등의 원인이 ‘내’가 돼서는 안 된다.

내가 어떤 문제를 일으켜서 다른 조직원들이 힘들어

했다는 내용은 좋지 않다. 만약 “내가 군대에서 행군

하다 발을 다쳐 다른 동료들이 힘들지만 나를 부축해

끝까지 행군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한다면 자신이

갈등을 초래한 원인이고, 어려움을 제공한 주인공이라

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셋째, 갈등을 해결한 대책을 반드시 말해야 한다.

“갈등이 있었다”고만 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갈등을

해결했는지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 그리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 사람이 다름 아닌 ‘나’였다는 사실

도 강조해야 한다.

넷째, 결과도 말해야 한다.

해결책을 제시했고, 그 결과 갈등이 해결됐다는 내용

이 꼭 있어야 한다. 해결책은 면접관들이 들어도 납득

될 만큼 설득력 있고, 구체적이면 좋다. 혹시 내가 제

시한 해결책이 갈등을 더욱 깊게 만들거나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은 아닌지 검토해보자.

다섯째, 갈등이 주인공이 아니라 해결책이 주인공이

라는 것을 명심하자.

갈등을 너무 길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고 싶

은 것이지, 갈등 스토리 자체를 듣고 싶은 것이 아니

다. 그리고 갈등을 해결한 이야기를 할 때는 “갈등을

해결해서 정말 다행이었다”는 감정이 표정과 목소리

에서 전해질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논리로만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설득하려면 감정의 변

화를 끌어내야 한다.

‘갈등 스토리’로 문제해결 능력 •스트레스 관리 능력

을 파악한다

한 가지 사례를 가지고 함께 연습해보자.

상황은 이렇다.

• 디자인 회사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동료 중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

• 외국 생활을 오래 한 그 사람은 회사의 많은 업

무와 빠른 프로세스를 힘들어했다.

• 업무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그 사람으로 인해 다

른 동료들의 업무가 많아졌다.

면접관들은 갈등 스토리로 지원자의 문제해결 능력과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파악하기 원한다. 이 점을 잊지

말자. 앞서 말한 다섯 가지 규칙을 기억하면서 위 세 가

지 사실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갈등 스토리텔링해보자.

면접은 지원자의 히스토리를 통해 미래를 유추해보는

과정이다. 과거에 갈등을 겪고 이를 해결한 경험이 있

는 사람이 직장에 들어와서도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자, 이제 내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나갔는지 생각해보자.

예전에 디자인 회사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함께 일

했던 동료와 겪었던 갈등이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동갑내기였던 그 친구는 외국 생활을

오래 한 탓에 회사의 빠른 프로세스와 과중한 업

무에 적응하기 힘들어했습니다. 저는 한편으로 그

친구를 이해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답답해하며

한동안 일주기를 꺼리고 혼자 해결했습니다. 하지

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그동안 그 친구와의

갈등을 피하기만 하던 저는 직접 부딪히기로 했습

니다.

그 친구가 가진 장점을 파악하려 애썼고, 어려운

문제는 함께 대화하며 해결했습니다. 그 친구는

업무 처리 속도와 표현력이 다소 부족했지만, 언

어와 아이디어 면에서 강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의 강점이 다른 팀원들의 강점에 더해지

자 시너지 효과가 났습니다. 저는 이때의 경험을

통해 디자인을 잘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장점

과 업무 능력을 파악하고 이를 결합하는 것이 함

께 일하는 데 있어서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

습니다. 앞으로도 무조건 갈등을 피하기보다 직접

부딪혀서 팀 전체의 조화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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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O E I C N E W S NEWSLETTER Vol.100

육군사관학교와 영어교육 MOU 체결

사관생도·간부들에게 ‘응시료 할인’ 등 혜택 제공

YBM 한국TOEIC위원회와 육군사관학교 MOU 체결식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사관학교와 YBM 한국TOEIC위원회의 영어교

육 MOU가 지난 10월 20일 육군사관학교 본부 회의

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YBM 오재환 대표

와 육군사관학교 최병로 학교장(중장) 등 양측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YBM 한국TOEIC위원회에서는 협

약 내용에 따라 앞으로 육군사관생도 및 간부들에게

TOEIC, TOEIC Speaking 응시료 할인과 특강 무료

수강 혜택 등을 제공한다. YBM 한국TOEIC위원회 오

재환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육군사관생도의 영어

실력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도 TOEIC 정기시험 일정 발표

토요일 시험 4회, 총 22회 시행

YBM 한국TOEIC위원회에서는 지난 10월 31일 2017년 TOEIC 정기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2017년 TOEIC 정기

시험은 6월과 12월을 제외하고 매월 2회씩 총 22회 시행된다. YBM 한국TOEIC위원회에서는 수험자들의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토요일 시험도 마련했다. 토요일 시험은 4월, 7월, 9월, 12월에 각 1회씩 총 4회 시행된다.

TOEIC 성적 발표일 ‘최대 3일’ 앞당겨

YBM 한국TOEIC위원회에서는 하반기 채용시즌을 맞아 TOEIC 정기시험 성적 발표일을 앞당겼다. 지난 8월 13

일(토) 시험부터 시행된 이 정책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YBM 한국TOEIC위원회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는 한편, ‘시험에 따라 성적 발표일이 최대 3일까지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시험일 변경 전 성적 발표 일시 변경 후 성적 발표 일시 단축된 기간

2016-11-12(토) 12.01(목) 오후 3시 11.29(화) 오후 3시 2일

2016-11-27(일) 12.16(금) 오후 3시 12.13(화) 오후 3시 3일

2016-12-18(일) 17.01.06(금) 오후 3시 17.01.05(목) 오후 3시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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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e n d L e s s o n NEWSLETTER Vol.100

Bridget Jones’s 시리즈의 새 영화 <Bridget Jones’s

Baby>가 전 세계인의 많은 사랑을 받는 데에는 이

유가 있겠죠? 여러분도 허점투성이지만 사랑스러운

Bridget과, 상반된 매력으로 그녀의 사랑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두 남자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세요!

는 뜻이죠. 그래서 보통 ‘내 부탁을 들어주다’라는 의미

로 ‘do me a favor’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do me a

favor’는 영어 회화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므로 꼭 알아

두세요!

Dr. Rawling: So this is dad, I presume. So glad you could be here, this is a unique and wonderful moment.

보아하니 이 분이 아빠인가 보군요. 여기 오시게 되어 참 기쁘

네요. 이건 참 독특하고도 멋진 순간이니까요.

Mark가 진료실을 나간 후에 Bridget이 의사에게 말합

니다.

Bridget Jones: Dr. Rawling, I wonder if you could maybe do me a little favor.

의사 선생님, 혹시 제 부탁을 좀 들어주실 수 있나 모르겠네요.

대체 무슨 부탁이었을까요? 다음 장면에서 Bridget은

똑같은 자세로, 하지만 이번에는 Jack과 함께 아기 초

음파 사진을 보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친절하

게도 의사는 마치 처음인 것처럼 똑같은 말을 합니다.

Dr. Rawling: So this is dad, I presume. So glad you could be here, this is a unique and wonderful moment.

보아하니 이 분이 아빠인가 보군요. 여기 오시게 되어 참 기쁘

네요. 이건 참 독특하고도 멋진 순간이니까요.

로맨틱 코미디로 유명한 Bridget Jones’s 시리즈의 최

신 영화 <Bridget Jones’s Baby>에는 웃음이 빵 터지

게 하는 명장면이 아주 많습니다. 위의 대화 역시 관객

들이 명장면으로 많이 꼽는 장면인데요. 오늘은 대사에

나온 ‘do ~ a favor’라는 표현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래 favor는 ‘호의, 친절’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do ~ a favor’를 직역하면 ‘~에게 친절을 베풀다’라

강사: 정나래(YBM e4u어학원 종로센터)

YBM e4u어학원 대표 청취스피킹 강사로, 현재 e4u

종로에서 ‘발음까지 잡는 쏘쿨 청취스피킹’, ‘쏘쿨 영

어면접 3일 완성’ 및 EBS 인강 ‘영어 리스닝 훈련’을

진행 중이다.

I wonder if you could maybe do me a little favor. 혹시 제 부탁을 좀 들어주실 수 있나 모르겠네요.

영화 <Bridget Jones’s Baby, 2016>에서 Bridget은 아기의 아빠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Jack과 Mark에게 자신이 임신했

다고 알립니다. 그래서 Jack과 Mark는 둘 다 자신이 아기의 아빠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죠. Bridget은 우선 Mark와 함께 산부인

과에 갑니다. 아기 초음파 사진을 Mark와 같이 보기 위해 진료실에 누워 있을 때 의사가 들어옵니다.

영화 <Bridget Jones’s Baby, 2016>

예문 한번 볼까요?

1. Would you do me a favor? 제 부탁을 들어주시겠습니까?

2. I want you to do me a favor. 제 부탁을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3. I wonder if you could do me a favor. 제 부탁을 들어주실 수 있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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