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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사랑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SBS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SBS 16 생명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SBS의 생명운동 건강한 삶을 실현시키기 위한 SBS의 노력 생활의 활력을 충전하는 SBS 스포츠 26 평화 남북 평화 정착을 위한 SBS의 노력 정직한 사회를 선도하는 진실의 창 SBS 미래 사회의 아젠다를 제시한 SBS의 비전 36 문화 고품격 문화를 선도하는 SBS 시청자의 사랑을 사회와 공유하는 SBS S B S 건강한 방송 SBS 사랑 나누기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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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사랑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SBS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SBS

16 생명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SBS의 생명운동

건강한 삶을 실현시키기 위한 SBS의 노력

생활의 활력을 충전하는 SBS 스포츠

26 평화

남북 평화 정착을 위한 SBS의 노력

정직한 사회를 선도하는 진실의 창 SBS

미래 사회의 아젠다를 제시한 SBS의 비전

36 문화

고품격 문화를 선도하는 SBS

시청자의 사랑을 사회와 공유하는 SBS

S B S 사 회 공 헌 프 로 젝 트

건강한 방송 SBS사랑 나누기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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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설립된‘SBS 문화재단’은 현재까지 177여억 원의 사업비를

집행하여 다양한 공익 사업을 통해 건강한 가치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12월 13일 SBS에서 거행된 <사회환원 성금 전달식> 역시 SBS의 사회공헌 의지를

잘 드러내는 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SBS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기부 문화

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천명하며 국민 앞에 고했던 국민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함으로써 사회공헌에의 의지를 한층 정교하게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민 방송의 새로운 전형을 다진 15년의 역사이처럼 SBS는 15년이라는 도전의 역사를 관통하는 동안 단 한시도 방송의 공익적 책임

을 잊지 않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현 사회가 필요로 하는 방송의 역할과 책임을 SBS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민 방송이란 특성은‘사회적 공익’에 한

궁극적인 지향점의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접근 방법론에 있어 공 방송과는 차이를 보

일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특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점이 바로 SBS가 민 방송이

면서 사회적 공기로서의 책임을 지향하는 출발점입니다.

SBS는 적어도‘공 성’에 관한 잣 로 보자면 비교적 불리한 출발점에 놓여 있는 민

방송사입니다. 쉽게 말해 국가의 재정 보조로 경 되는 공 방송과 달리 방송국 경 의

시작에서 끝을 오로지 방송사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는‘핸디캡’을 안고 있는

것입니다. 필연적으로 시청률을 의식해야 하는 프로그램 편성으로 광고와 공익성 사이

에서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해야 하는 건 민 방송의 숙명인 셈입니다. 이러한 민 방송

의 특수한 위치는 지난 15년간 SBS가 기울인 공익적 노력과 성과들이 때로는 과소평가

SBS가 건강한 사회 만들기라는 방송 이념을 구현하며 한민국 방송사에 자리매김한

지도 벌써 15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990년 창사 이래 SBS는 한국 방송 최초로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하는 등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우리 사회의 건강

한 발전을 뒷받침해 왔습니다.

<희망을 이야기 합시다>, <나눔 원정 365> 등 SBS가 매년 정성들여 제작하고 있는 도

네이션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의 약자를 향하는 사랑의 손길입니다. 또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긴급출동 SOS 24> 등 도네이션 프로그램을 발전시킨 솔루션 프로그

램을 확 해 우리 사회의 어둠을 밝히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장장 10년의

장기 프로젝트 <물은 생명이다>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며 다함께 환경을 가꿔나갈 수

있는 인식의 변화를 촉발하는 환경 지킴이 SBS의 노력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SBS의 노력도 각별합니다. <생명의 기적>, <환경의 역습> 같은 다큐멘터리는 진정

한 삶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기도록 만들었고 <통일농구>, <조용필 평양 2005> 공연 등

은 방송을 통한 남북 평화 정착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2004년부터 매년 <서울디지털포

럼>을 개최해 디지털 시 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미래한국리포트>를 통해 교

육과 실업, 행복 문제 등 로벌 이슈를 다룸으로써 인류의 미래를 조망하고 있습니다.

방송은 물론 <SBS 교육 상>, <SBS 민원봉사 상> 등을 주관하며 한국의 미래를 짊어

질 건강한 한국인의 발굴에도 SBS는 심혈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오페라 <투란도트>와

<루브르 박물관 한국 특별전> 등 매년 국제적인 문화 공연과 고품격의 전시회를 지원

함으로써 국민의 문화 수준과 감성지수를 높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민 방송의

SBS, 15년의 약속

P R O L O G U E

SBS 사회공헌프로젝트

02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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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SBS 신가치경 ’선언과 2004년 10월의‘SBS 선언’선포 역시 가장 주

된 골자는 방송의 공공성과 공 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업 투명성의 강조와 실천 의

지를 최고 경 자가 내외에 천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5년 3월 노사가

합의하여 발족한‘민 방송특별위원회’도 마찬가지로 지난 15년의 역사를 통해

SBS가 이룩했던 성과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민 방송의 정

체성을 찾아나가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SBS는 이러한 개혁의 로드맵을 조기에 정착

시켜 미래의 디지털 방송 환경에서 건강한 사회를 선도하는‘건강한 민 방송’으로

서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

입니다.

인간에게 하나의 지문이 있듯 방송 역시 지문이 있어야 합니다. SBS가 한국 방송사에

찍은 지문은‘건강한 민 방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방송이 확고한 자기색깔

을 가지고 사회에서 기능할 때 사람과 사람을 잇고, 사람과 사회를 잇는 진정한 공기로

서의 방송이 될 수 있습니다. SBS는 한 사회의 축을 담당하는 구성원임을 명심하고 사

회 구성원으로서 사회가 건강한 방향으로 변화하도록 때로는 감시자의 입장에서 감시

하고, 선구자의 입장에서 사회의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소외된 구성원들을 향하는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방송이

할 수 있는 최 한의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좋은 방송을 가지고 있는 사회는 행

복합니다. 건강한 사회를 위해 건강한 방송을 만들 때 방송 역시 행복합니다. SBS는 건

강하고 행복한 방송이 되기 위해, 사람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방송이 되기 위

해 오늘도 끊임없이 전파를 쏘아올리고 있습니다.

되기도 하고 때로는 폄훼되는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 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는 지난 15년간 내부의 개혁을 전제로 우리 사회를 향해 공공성

과 공익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즉, SBS는‘클린운동’이라는 특유의 기업

문화를 통해 내부의 도덕성 확립에 주력하 습니다. SBS가 이처럼 창사 초기부터 차곡

차곡 쌓아올린 정직과 윤리의 기업 문화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최고 경 진

의 철학과 맞물려 SBS가 추구하는 사회공헌의 뼈 를 이뤄왔습니다. ‘서암학술재단’과

‘SBS 문화재단’은 SBS가 사회적 책임의 실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는 것을 잘 보

여줍니다. 방송을 통한 사회적 책임의 실천과는 별도로 SBS는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사

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회 공동선을 향한 SBS의 신념SBS는 2004년 목동시 의 개막과 함께 다양한 공익성 실천 과제를 천명하며‘시청자 주

권 시 ’를 선언했습니다. SBS의 시청자 주권 시 선언은 2003년 3월 SBS가 수립한‘공

익성 강화 실천 계획’과 더불어 추상적인 개념의‘공익’을 방송을 통해 어떻게 구체화

시킬 것인가에 한 SBS의 고민이 보다 세 하고 치열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줍

니다. 방송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이 시기 SBS의 방송 편성 비율은 의미있는 변화를 보

이고 있습니다. 타 방송사의 경우 오락 부문의 비중이 소폭 감소에 그치거나 오히려 높

아진 반면 SBS는 7.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와 교양 부문의 편성 비율은

4.5%와 3.6%로 타 방송사와 비교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공익성 강화에

뜻을 모으고 지속적으로 실천의 노력을 기울인 SBS의 의지가 반 된 결과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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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SBS 사회공헌프로젝트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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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봉사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나아가 사회 구석

구석으로 사랑과 나눔의 문화를 전파시키는 것은 방송이 할 수 있는 가

장 아름다운 일입니다. SBS는 창사 이래 적극적인 의지로 사랑과 나눔

의 메시지를 시청자에게 전해 왔습니다. 또한 방송이 전하는 공익과 공

의 메시지가 시청자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다양한 포맷으로 방송을 제작하고 있

습니다. SBS가 이어가는 사랑의 정신이 우리 사회를 더욱 밝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도록 앞으

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실천을 기울이겠습니다.

사랑과 사람, 그 사이에 SBS가 있습니다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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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란 마땅히 사회의 통합과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SBS의 생각입니다.

SBS는 창사 이래 다양한 도네이

션 프로그램과 특집 방송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끌어안는 나

눔의 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습

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매년 이어지는 이웃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 <희망을 이야기 합시다> 같은 특집 방송

은 사회 각계의 정성어린 온정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SBS는 도네이션 프로그램을

매개로 나눔의 메시지가 시청자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다양한 포맷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스타라는 아이콘을 빌려 일반적인 성금 모금 방송에서 벗어나 자원봉사를 통한 참여의 도네이션 문화 필요

성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스타 도네이션 - 꿈은 이루어진다> 역시 SBS 사회공헌

의 한 방식입니다. 이처럼 참여와 봉사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나아가 사회적으로 나눔의

문화를 전파시키는 것은 방송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BS는 방송과 봉사 단체가 복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실질적 기부 문화의 정착에 힘쓰도록 돕는 발전적 형

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

하고 자원봉사 문화가 널리 퍼지도록 방송이 이음의 역할을 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나눔 원정 365>, 나

눔의 문화를 자원의 순환을 통해서 되새기며 새로운 기부 문화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TV 아름

다운 가게>,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어려움을 24시간 동안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

여함으로써 진정한 청소년 자원봉사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배우게 만드는 <기아체험 24>,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사랑을 실천하는 NGO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

하는 <우리가 바꾸는 세상> 등은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되는 나눔과 상호 이해의 노력이야말로 우리 사회

가 발전과 통합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실시되는‘김밥사랑 꽉찬사랑’캠페인은‘볼런테인먼트(볼런티어Volunteer+엔터테

인먼트Entertainment) 캠페인’을 지향하며 봉사를 희생의 관점이 아니라 함께 즐기며 더불어 행복할 수 있

는 일종의 놀이로 바꿔 봉사 정신을 자연스럽게 사회에 정착시키려는 SBS다운 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밥사랑 꽉찬사랑’캠페인은 <재미난 김밥 콘서트>와 같은 콘서트 프로그램과 연계해 자발적인 참여를

08SBS 사회공헌프로젝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을열어주는 SBS SBS는 사람과 사람을 잇고, 사회와 사회를 잇는 이음의 끈이 되고 싶습니

다. 이웃에 한 관심과 배려가 가득한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SBS가 꿈

꾸는 세상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가 바꾸는 세상> <기아체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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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하며 재미있는 관심, 행복한 나눔의 문화가 널리 퍼지도록 기여하고 있습니다.

SBS는 TV는 물론 라디오를 통해서도 사회적 약자를 되돌아보고 이웃과 함께 발전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

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장 17시간에 걸친 생방송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각 1000원씩의 성금을 모아 한적십자사에 기부했던 <라디오는 사랑입니다 - 사랑의 도시락 보내기>, 러

브 FM의 MC들이 직접 노인들에게 식사를 접한 <사랑의 양밥 보내기> 행사, 헌혈 동참을 유도하는 러

브 FM의 <특별기획 - 휴가, 헌혈하고 갑시다>, <근로자 특집 - 희망릴레이> 등의 프로그램은 사랑과 나눔

을 실천하며 더불어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

한 SBS의 작은 보탬입니다.

SBS는 방송이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존재해야 한

다는 점을 명심합니다. 사회의 약자를 돌아보고,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해소시켜 국민 통합을 뒷받

침하는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

습니다. SBS는 앞으로도 더욱 발전적인 도네이션

프로그램의 제작과 편성을 통해 경제적 약자에

한 사회의 역할을 환기시키고, 나아가 소외된 이웃

을 향하는 따뜻한 시선이 우리 사회의 전 분야로

확산되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로 진일보 할 수 있

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사랑을 전하는 것은방송의 참다운 본분이자 역할

<나눔원정 365>는 자원봉사를 필요로 하

는 사람과 자원봉사자를 연결해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나아가 행복

을 서로 나눠줄 수 있는 기획, 즉 자원봉사자는 물론이고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스태프까지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행복을 공유할 있는 포맷

의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나눔원정 365>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랫동안 도네이션 문화에 해 관심을 가져왔고, 또 프로그램을 제작

해왔다. 그런 와중에 깨달은 것이 있다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바로 내 옆의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

로 아이디어를 짰다.

도네이션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행위이다. 하지만 관심을 불러일으

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우리 사회의 도네이션 문

화는 선진국에 비해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방송의 역할이라면 바

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그들

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방송의 참다운 본분이자 역할이다. <나눔원정

365>는 자원봉사자가 자신에게 맞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우리 사회가 만들어 가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

이라고할수있다. 방송을기회로시작된작은관심이기폭제가되어사

회의 전 분야로 도네이션 문화가 확산되도록 중간 연결 고리를 방송이

할수있다고생각한다. <나눔원정 365> 강부길 PD

프로그램명 연출자 방송일시

사랑의 공개홀 차성모 1991. 12. 12

기아체험 24 박 호, 강부길 1997~

사랑의 이름으로 강부길 외 1997~

97 사랑의 음악회진필홍 1997. 3. 23

‘맑은 삶, 밝은 사회’

사랑의 한걸음 강선모 1998

사랑의 좀도리 운동 황효선, 강부길 1998

가족사랑 세계를 달린다 이창수, 김지은 외 1999. 2. 16

희망을 우리 가슴에 2000. 5. 4

사랑의 릴레이

‘희귀병 환자에게 희망을’장경수 외 2001~

특집 결식아동돕기 최낙현 2001. 9. 15

수호천사 사랑의 콘서트 강관선 2001. 12. 28

저소득 모자 가정 돕기 강부길 2002. 5. 4

사랑나눔콘서트 남형석 2002. 8. 1

스타 도네이션 주철환 2002. 9

희망을 보냅시다 조욱희 외 2002. 8. 16, 9. 4, 9. 12

이웃에게 사랑을 강부길 2002. 11. 14

2003년 희망을 만들자 강부길, 오우용 2003. 1. 2, 1. 3

희망을 보냅시다 강부길, 신혁진 2003. 9. 16

한마음 장터 류상우, 최성 2003. 9. 24

소중한 약속 강부길 2003. 10. 10

희망을 이야기 합시다 신용환 2003. 11. 14

특집 희망을 보냅시다 신혁진 2004. 3. 15

나눔 원정 365 강부길 2004. 3. 27

TV 아름다운 가게 박 호 2004. 6. 3~

사랑의 연탄을 보냅시다 유 석 2004. 12. 30

특집 사랑의 마음을 보냅시다 강부길 2005. 1. 6

우리가 바꾸는 세상 강부길 2005. 11. 3

사랑의 연탄 나누기 황승환 2005. 11. 11

<휴가, 헌혈하고 갑시다> <김밥사랑 꽉찬사랑> <사랑의 연탄을 보냅시다> <TV 이름다운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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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SBS 사회공헌프로젝트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밝히는 SBS SBS는 방송이란 마땅히 사회와 사회, 사회와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이

음의 매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약자를 향하는 관심과 배려의 손

길, SBS가 먼저 내 겠습니다.

SBS는 지난 1993년 국내 방송

최초로 장애인 상 프로그램인

<사랑의 징검다리>를 정규 방송

으로 편성하는 등 장애인의 방

송접근권을 지속적으로 확 시

켜 왔습니다. 방송위원회의 조

사 결과 폐쇄자막, 수화, 화면

해설 방송 등 SBS의 장애인 방송 편성 비율은 공 방송과 비교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3년 3월‘공익성 강화 실천 계획’을 수립한 SBS는 첫 번째 항목에서‘공익성’을 방송의 기본 이

념으로 명시하고 방송이 어떻게 공익성 실현이란 방송의 사명에 다가가야 하는지를 심도있게 논의했습니

다. 이후 SBS는‘공익성 강화 실천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전사적인 차원에서 공익성에 한 인식의 확산

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SBS의 공익에의 의지는 차별화된 포맷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는

SBS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제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5년 <제38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상의 예를 차지하고, 이에 앞선

지난 2004년 7월 입양 문화의 보수적 틀을 개선시키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워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까지 받은 <신동엽의 사랑의 위탁모>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발하되 공익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포맷으로 프로그램의 기획 및 편성의 기본 틀을 유지하는 SBS의 방송 기조가 잘 나

타나 있습니다.

SBS가 방 하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장애와 희귀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와 가난

때문에 아이의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가정을 선정, 그들에게 필요한 전문가 그룹을 연계해 실질적이

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는‘본격 휴먼 솔루션 다큐멘터리’입니다. 또한 어려운 이웃에 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자원봉사 참여 및 ARS 후원금 모금 등으로 시청자 참여 기회를 확 하며 도네이션과 솔루

션이 결합된 형태의 방송을 확 하고 있습니다. SBS의 이와 같은 공익 의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등 SBS의 솔루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를 위해 제작되는 26시간

특집 방송 <희망 TV 26>으로 이어지며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구원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제작진이 직접 출동, 사태 해결 및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전천후 솔

루션 프로그램인 <긴급출동 SOS 24>, 아이들이 말썽꾸러기가 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각계 전문가가

해결책을 처방하는 희망 프로젝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의 솔루션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의 약자

<조성모 스타도네이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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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천사 성민이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처음 복지관을 통해 성민이를 소개받았을

때, 성민이는 안면기형과 정신장애를 가진

아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우리가 만난 성민

이는 인사성 밝고 노래를 좋아하는 정말 요

정 같은 아이 다. 하지만 엄마는 혼자 성민이의 장애 때문에 오랜 시

간 방황했다고 한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성민이의 상태를 의

논하기 위해 솔루션 위원회를 열던 중, 우리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

었다. 성민이의 정확한 병명이 밝혀진 것이었다. 성민이의 병명은‘윌

리암스 증후군’, 2만 명 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원인 불명의 희귀 질환

으로, 요정 같은 외모가 특징이고 사교성이 뛰어나며 치아부정교합 같

은 합병증이 나타난다고 한다. 의사와의 면담에서 병명을 들은 엄마는

또 한번 절망에 빠졌고, 우리는 성민이네 가족이 병을 정확하게 알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과정에서 무료로 성민이의

치아 치료를 맡겠다는 의사가 나타났고, 엄마의 자활을 위해 한 요리학

원에서 무료 교육을 맡아주었다. 그리고 성민이의 특수 치료를 위해 음

악치료사가 치료를 맡겠다고 나섰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자체 커뮤니티

를 결성, 엄마가 자활할 때까지 성민이의 치료와 보호를 엄마와 함께

하기로 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솔루션 위원회를 통해 성

민이는 많은 자원봉사들의 힘으로 치료와 생활을 하게 됐으며, 성민이

의 엄마 역시 재기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 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김은희 작가

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방송의 역할을 확장시키는 능동적 공익 실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SBS는

국내 유일의 노인 상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러브 FM의 <유 미의 마음은 언제나 청춘> 같

은 프로그램 편성을 더욱 확 해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되기 쉬운 우리의 이웃을 향하는 관심과 배려에도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SBS는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나누뫼’, ‘푸른학교 돕기’와 같은 사내 사회 봉사 단체와 각 본부별로 결성

된 사우회를 통한 사랑의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회사 차원에서 시행되던‘불우이웃

돕기’를 각 본부별 활동으로 전환한 SBS는 사원

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더불어 사는 사회, 기

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SBS 기부 문화를 더

욱 확고하게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각 본부

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시설 및 단체와 자

매결연을 맺고 매년 정기적으로 방문, 나눔과 사

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2005년 <사회환원 성금 전달식>을 통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이세중 회장과 국방부 황

규식 차관에게 각각 50억씩 모두 100억원이 전달

된 SBS의 사회 환원 성금은 장애인의 방송 접근권

확 , 격오지 장병들을 위한 국방부의 사이버 지

식정보망 사업과 TV 보급 사업 등 방송 정보 격차

해소 사업, 장애인을 위한 이동 차량 2,000여 를

제공한 소외계층 복지 증진 사업 등에서 소중하게

쓰일 것입니다.

프로그램명 연출자 방송일시

사랑의 징검다리 윤동훈, 박정훈, 박봉곤 1991~1996

장애인을 가족처럼 윤동혁 1992. 6~3부작

실업 탈출 프로젝트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1994. 4. 19

장애인의 날 특집송 재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1994. 4. 19

장애인의 날 특집

너와 나 우리들의 축제1995. 4. 20

‘95 훼민 24 1995. 9. 8

장애인의 날 특별 생방송

사랑의 한걸음신언훈, 강부길 1998. 4. 19

장애인의 날 특집

손끝으로 보는 세상이 눈부시다윤동혁 2000. 4. 19

장애인의 날 특집

스페인 ONCE로부터 배운다송경 2000. 4. 20

타는 논밭 물을 보냅시다 장광호 2001. 6. 12

밝은사회 봉사 상 최낙현 2002. 9. 26

민원봉사 상 1997 ~

구참사 특집 류상우 2003. 2. 1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김원진 2003. 5. 10 ~

희망을 이야기 합시다 정환식 2003. 12. 12

결식이웃돕기 캠페인

김밥사랑 꽉찬사랑 2004 ~

사랑의 위탁모 하승보, 유윤재 2004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남형석 2005 ~

긴급출동 SOS 24 조성훈, 김인수 2005 ~

<사랑의 한걸음> <유 미의 마음은 언제나 청춘> <사랑의 징검다리> <나눔 원정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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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환경, 늘 밝은 눈으로 지켜보겠습니다 과학 문명의 진보와 인간의 삶 사이에 놓여진 역학관계를

파악하고 환경에 한 올바른 시각과 정확한 지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현 사회가 새롭게 필요로 하는 방

송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BS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생명운동’을 추진하며 자연에 한 이해와 관심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나아가

인간의 존엄성을 되새김질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인간의 미래는 오직 인간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SBS는 우리 모두가 가장 인간적이고, 건강한 미래를 얻을 수 있도록 바른 가치

를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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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SBS 사회공헌프로젝트

SBS는 1991년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 <환경을 생각합시다>를 필두로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신세계 탐

험, 아마존> 등 창사 초기부터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인 기반을 이루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

니다. <버섯, 그 천의 얼굴>, <한국의 패류>, <한국의 야생화> 등 SBS가 시청자에게 전했던 자연 다큐멘터

리는 우리의 자연 생태계를 집 성한 한 편의 서사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물은 생명이다>로 표되는 SBS의‘생명운동’은 우리 사회의 올바른 전진을 위한 방송의 역할을 일깨워

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SBS의 10년 프로젝트 <물은 생명이다>는 생명의 근원인 물의 소중함을 통

해 생명의 존엄성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적극적인 환경메시지를 전파하는 SBS의 국민 약속입니다.

민 방송의 공익성 의지를 가늠하는 척도로 알려진 서스테이닝(Sustaining) 시스템으로 제작되고 있는 <물

은 생명이다>는‘안양천 살리기’와 같은 국민 실천 운동으로 이어지는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SBS는 TV

는 물론 라디오를 통해서도 <물은 생명이다>가 전하는 환경 메시지가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노력하

고 있습니다. <안양천 사랑 환경 축제>, <SBS와 함께 걸읍시다>는 SBS 라디오에서 마련한 환경 콘서트로

이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SBS 다큐스페셜 <청계천>은 청계천 복원의 역사

적 의미와 함께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는 복원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큰 공감을 얻은 바 있습니

다. 멸종 위기의 야생동물 복원 과정을 통해 생태

다양성의 중요성을 전하고 생명 존엄성을 일깨운

10년 프로젝트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

<늑 복원, 3년의 기록> 등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통해 SBS는 자연과 공생 관계에 있는 인간의 위치

를 환기시키고 자연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노력을

꾸준하게 수행해 왔습니다. SBS는 앞으로도 지속

적으로 자연 다큐멘터리와 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을 감시하고, 환경을 바라보는 성숙한 시민문

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프로그램명 연출자 방송일시

생명전선 조한선 1991. 12. 29

환경탐사‘그린맨’ 서천수 1994. 4. 23

버섯, 그 천의 얼굴 윤동혁 1994. 9. 23

자연다큐멘터리‘월악산’ 민병호 1995. 7. 7

설날특집 자연 다큐멘터리‘게’ 윤동혁 1997. 2. 8

특별기획‘우포늪의 침묵’ 김춘수, 김범수 1998. 1. 2

환경특집‘불가사리의 반란’ 장원준 1998. 6. 3

창사특집 다큐멘터리‘한국의 박쥐’ 서유정 1999. 11. 9

물은 생명이다 강선모 외 2000~

‘물은 생명이다’세미나 윤성만 2001. 11. 14

서울의 야생 임완호 2001. 11. 14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 가슴곰 유 석 2001. 12. 21~22

물의 날 특집‘물은 생명이다’ 신용환 2002. 3. 22

자연다큐‘곤충의 4계’ 강부길 2002. 4. 6

늑 복원, 3년의 기록 강부길 2002. 11. 16

홍게들의 이동 류상우 2003. 4. 26

다큐멘터리‘청계천’ 신완수 2003. 6. 28~29

깨어나는 물길 청계천 강부길, 신혁진 2003. 7. 1

녹색희망 아마존 류상우 2003. 9. 11

제3의물 신비의 해양심층수 정병욱 2003. 11. 25

특집‘성게’ 정병욱 2004. 3. 1

한국의 멸종 위기종

‘그 아름다운 비상’신언훈 2004. 3. 6

원시림의 보물창고 보르네오 정병욱 2004. 7. 14

생명의 물 우리가 지킨다 유진태, 이준호 2004. 9. 4

자연으로 행복을 만드는 땅 캐나다 정병욱 2004. 11. 9

바다의 약탈자 왕문어 신용환 2004. 5. 29

특집‘고독한 사냥꾼 삵’ 오기현 2005. 3. 2

도롱뇽 알, 버들치와 함께했던안양천 탐사 여행

안양천 탐사 여행 중에 찾은 청계사천에

서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하천 옆의 작

은 웅덩이에서 도롱뇽과 개구리의 알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청계사천 상류에서

2km쯤 하류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의왕시 내손동 둔치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어류를 관찰할 수 있었다. 물 속의 폭군으로 불리는

얼룩동사리, 하천 바닥에 서식하는 미꾸리, 쌀미꾸리, 배에 빨판을

달고 사는 어와 버들치 성어도 볼 수 있었다. 그만큼 청계사천이

깨끗해졌다는 증거 다. ‘안양천 살리기’캠페인을 통해서 안양천이

조금씩 맑아지고 있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안양천에 이 정도로 다양

한 생명체가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안양천 어디를 가든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태 탐사 여행에 참가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는 안양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여간 반가운게 아니었다. 하지만 평촌 신도시 옆

을 지나가는 학의천에 잠깐 들른 뒤 찾아간 쌍개울에서 그 동안의

설렘을 한순간에 빼앗는 슬픈 광경을 보아야 했다. 군포 지역에서

내려오는 하천과 만나는 쌍개울에는 실지 이만 겨우 서식하고 있

을 정도로 오염과 악취가 심했다. 고작 5~6km 차이로 이렇게 다

른 모습이 있을 수 있을까. 쌍개울을 끝으로 안양천 탐사를 마치고

사람들의 행위가 환경에 미치는 향이 얼마나 큰 것인지 새삼 깨

달을 수 있었다. 안양 신안중학교 3학년 정민수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SBS 생명운동 깨끗한 환경은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위 한 유산입니다.

깨끗한 환경이 우리 후손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SBS는 가장 적극적인 환

경운동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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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SBS 사회공헌프로젝트

SBS는 창사 초기부터 생명, 환경

등 보편적 인간의 삶을 규정하는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

습니다. 특히 지난 2000년 희망

의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연중 캠

페인‘이제는 생명이다’를 시작

으로 SBS는 전사적인 역량을 쏟

아 부으며 생명의 화두를 던져왔습니다. SBS가 21세기를 견인할 새로운 지표로‘생명’과‘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설정한 것은 새로운 가치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 적 요구에의 부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

큐멘터리, 특집 방송 등을 통해 인간과 생명, 문화, 환경 그리고 건강한 시민 사회의 정착을 위해 현안을 진

단하고 문제점을 파헤쳐 안을 제시했던 SBS의 문제의식이야말로 지난 15년 역사가 이룩한 가장 빛나는

업적일 것입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잘못된 출산 문화와 의료 관행에 경종을 울리고 새로운 출산의 패러다임을 제시

했던 연작 다큐멘터리 <생명의 기적>은 SBS가 우리 사회에 전한 소중한 생명 메시지 습니다. 수중분만 등

다양한 출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며‘건강한 출산’, ‘인간적인 출산’의 안을 제시했던 <생명의 기적>

3부작은 방송 이후 의학계를 중심으로 출산 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인식이 확산되는 등 좋은 방송이 우리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의 전형을 보여주었습니다. <생명의 기적>은 2000년 <한국방송

상> 상, <휴스턴 국제필름 페스티벌> 금상 등 해외 유수의 상을 수상하며 TV 다큐멘터리의 한 획을 그

은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도시와 인간의 관계에 천착하며 안락한 도시의 삶 이면에 도사린 일상적 환경 문제를 짚어내고 안을 제

시했던 역작 <환경의 역습> 역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사회적 의제로 떠올라 가치 있는 삶에 한 우리

의 인식을 변화시켰습니다. <환경의 역습>은 인간의 도시 집중이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어떤 향을 미치

는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안을 제시한 최초의 다큐멘터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

며 환경 문제를 인간의 일상적인 삶 속으로 끌어들이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환경의 역습>, <생명

의 기적> 등 SBS가 선보 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환경과 인간’을 하나로 엮어 미래의 건강한 가치를

모색하는 생활 착형 환경 운동의 전형을 보여주며‘환경 문제’가 곧‘인간의 문제’임을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BS는 이처럼 공동체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생산적 가치의 담론을 전하여 공기로서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

건강한 삶을 실현시키기 위한SBS의 노력 SBS가 추구하는 방송 이념의 중심에는 언제나 인간이 있습니다. SBS는 인간과

문명, 그리고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 천착하며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노

력하고 있습니다.

<버섯, 그 천의 얼굴> <물은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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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SBS가 선보이는 생명과 환경 관련 프로그램은 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1차적인 목적으로 하는 하나

의 문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BS는 이와 같은‘생명운동’을 통해 현 사회를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시청자에게 전하고, 인간을 위협하는 문명의 적들로부터 안전한 삶을 위할 수 있도록 가치 있는

삶에 한 새로운 시각을 전하고자 합니다.

현 인의 음식 문화를 통해‘생명 존중’의 화두를 전하고, 식생활 개선을 위한 반성의 계기를 마련해 준 다

큐멘터리 <잘 먹고 잘 사는 법>은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현 인이 빠지기 쉬운 음식 문화의 유혹과 잘못

된 식습관의 폐해를 통해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만들며 전국적으로 유기농 열풍을 몰고 오기

도 했습니다. <잘 먹고 잘사는 법>은 환경에 유익한 것이 인간에게도 유익하다는, 당연하지만 간과하기 쉬

운 진리를 각인시키며 우리 사회에 크나큰 화두를 던졌습니다. 즐거움과 재미를 더한 웰빙 정보를 제공해

아름다운 삶을 가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브라보 웰빙 라이프> 같은 교양 프로그램은 우리의 삶이 보다 윤

택해 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라디오의 <라디오 웰빙 한방>은 요일마다 특화

된 포맷으로 질병에 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 사회는 과학 문명의 시 입니다. 인간을 편리하고 이롭게 만들기 위해서 진보의 과정을 거쳐 온 과학

과 문명의 이면에는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SBS는 이러한 과학 문명의

이면을 살피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 개

인의 건강성 회복을 의미하는 웰빙을 넘어 사회 전

체가 함께 머리를 맞 고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방송의 로하스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SBS는 인류의 건강한 삶에 관한 질문과 새로운

안을 제시해 우리의 미래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꾸며나가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좋은 다큐멘터리 한 편은 세상을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내가 정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생활 문화 혁명’이었다.

다큐멘터리 한 편을 통해 사람들의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고 다시 세상을 긍정적인 방

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중적, 실용적 다큐멘터리야 말로 현 사회

가 가장 필요로 하는 다큐멘터리의 목적이라고 생각했다. 예컨 자연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명 시스템 모두가 건강해야 자연의 일부인 인간

도 건강할 수 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통

해 증명하고 싶었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존중하는 민 방송 SBS에서

‘다큐멘터리의 자유’를 실험해 보기로 했다.

<육체와의 전쟁>, <생명의 기적>, <잘 먹고 잘 사는 법>, <환경의 역습>

으로 이어진 생명 시리즈는 우리가 잉태되는 순간부터 태어나 살아가

는 동안 과연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다. 이 프로그램들은 방송 이후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

을 가져온 것으로 알고 있다. 출산 환경을 산모와 가족이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출산 문화가 정착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

확산에 힘입어 국가 농업 정책의 기본 방향이‘다수확’에서‘친환경’

으로 바뀌고 있다. 또한 주거 공간과 도시에 한 환경 의식이 확산되

면서 각종 환경 법규가 수정되거나 새롭게 신설되는 등 도시인의 건강

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긍정적인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건 다큐멘터리 한 편이 아니라 다큐멘터리가 전하

고자 하는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의 자세다. 정당하고 건강한

메시지는 언제나 시청자들의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나의 프로그램들

은 그저 변혁의 방아쇠를 당겨주는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할 뿐이다.

<생명의 기적> 박정훈 PD

프로그램명 연출자 방송일시

육체와의 전쟁 박정훈 1995. 1. 3

특집 다큐멘터리‘물과의 전쟁’박래양 1995. 5. 16

명의특강‘건강하십니까’ 전병래 1997. 7. 26

생명의 기적 박정훈 2000. 1. 8

생명공학 윤성만 2001. 4. 1

잘 먹고 잘 사는 법 3부작 박정훈 2002. 1. 5~19

생방송‘잘 먹고 잘 사는 법’ 전수진 2002. 4~

흡연, 죽음을 부른다 손양덕 2002. 12. 6

노후혁명 류상우 2003. 11. 4, 11

21세기 장수비법 민인식 2003. 1. 10, 12

환경의 역습 박정훈 2004. 1. 2~11

SBS 건강스페셜 손양덕 2004. 10. 11

특집다큐‘쌀의 혁명’ 허강일, 최낙현 2004. 4. 6

특집‘생명의 식탁’ 장광호 2004. 9. 27

<육체와의 전쟁> <생명의 기적> <건강 스페셜> <환경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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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포츠 중계의 특징을 한마

디로 요약하자면, 재미와 감동을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

미있는 진행으로 전해주는 맞춤

형 중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한 다양한 편성으로 일부 종목에

집중되고 있는 중계 편향에서 탈

피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SBS 스포츠는 1990년 초반부터 세간의 관심 밖에 머물 던

볼링, 골프 등의 비인기 스포츠를 안방 무 에 올림으로써 비인기 종목의 저변 확 에 커다란 공헌을 했습

니다.

SBS는 지난 1992년 신생 방송국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SBS 실업농구단’을 창단하여 국내 농구 발전

에 기여했습니다. 실업 농구의 프로화를 앞당기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SBS 실업농구단’은 프로화 이후

‘SBS 스타즈’로 팀명을 바꿔 한국 프로 농구 발전에 이바지하 습니다. 정규 프로그램 <금요 골프>를 선보

이며 골프의 중화에 선도적 역할을 했던 SBS 골프는 세계적인 <US LPGA> 개막전 경기인‘SBS 오픈’을

주최하며 한국 골프의 선진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SBS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US LPGA> 개막전

‘SBS 오픈’은 LPGA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SBS가 그동안 국내 골프 중계를 선도하며 쌓아온 노

하우를 바탕으로 LPGA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는‘SBS 골프채널’, ‘SBS 축구채널’, ‘SBS 스포츠채널’등 스포츠의 다매체 다채널을 구성하고 있습니

다. 골프채널은 한국 골프의 중흥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며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아시아권

에서 최초로 축구 전문 채널을 설립함으로써 한국 축구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었습니다. SBS는 이와 같은

전문 채널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편성과 보다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중계와 해설로 스포츠를 통한 국민의

화합을 이끌어내도록 더욱 치열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7 륙 14개좌 3극점 정복에 성공하며 불굴의 기상을 세계에 떨친 박 석 장의 산악

그랜드슬램 달성을 집중 조명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겼습니다. SBS는 산악 다큐멘터리 <히말라야의 사

나이>, 북극점 탐험기 <SBS 스페셜 - 걸어서 지구 끝까지>를 통해 생사를 넘나드는 한 인간의 위 한 승리

가 안겨주는 감동의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SBS의 골프 사랑은경기력을 향상시켰던 밑거름”

LPGA 투어 진출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값진 우승을 일궈내 무엇보다 기쁩니다. 특

히 SBS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LPGA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첫 회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들의 전통을 잇고, 후배들

에게 모범을 보이는 성실한 선수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US LPGA> 개막전‘SBS 오픈’우승은 개인적인 광이기도 하

지만 그만큼 한국 골프의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졌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골프가 이만큼 성

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SBS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각종 회의 중계를 주관하는 것은 물론,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SBS 남녀 골프 최강전> 등 유수의 골프 회를 주관해온 SBS의

골프 사랑은 저는 물론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SBS에 거는 기 가 큽니다. LPGA는 물

론 세계 골프사에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휘날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

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2006 LPGA 개막전‘SBS 오픈’> 우승자 김주미

24SBS 사회공헌프로젝트

생활의 활력을 충전하는SBS 스포츠 생생한 감동이 꿈틀거리는 SBS 스포츠, 한국 스포츠 중흥의 최전선에서

국민을 하나로 잇는 화합의 튼실한 끈이 되겠습니다. SBS 스포츠에는

꿈이 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응원> <박 석 장 산악 그랜드슬램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