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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 March |03 2004 | March |03 목동 디지털 시대 개막 디지털 시대의 중심 SBS 뉴스 새 드라마 월화특별기획 「2004 인간시장」 새 드라마 특별기획 폭풍속으로」 시선집중 「생방송 모닝와이드」새 MC 목동 디지털 시대 개막 디지털 시대의 중심 SBS 뉴스 새 드라마 월화특별기획 「2004 인간시장」 새 드라마 특별기획 폭풍속으로」 시선집중 「생방송 모닝와이드」새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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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 March |03SBS 매

거진

∙2004년

03월

호∙

통권

제148호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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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99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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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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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 March |03목동 디지털 시 개막

디지털 시 의 중심 SBS 뉴스새 드라마 월화특별기획「2004 인간시장」

새 드라마 특별기획「폭풍속으로」

시선집중「생방송 모닝와이드」새 MC

목동 디지털 시 개막

디지털 시 의 중심 SBS 뉴스새 드라마 월화특별기획「2004 인간시장」

새 드라마 특별기획「폭풍속으로」

시선집중「생방송 모닝와이드」새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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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920번지 / TEL:(02) 2061-0006 SBSi / SBS아트텍 / SBS뉴스텍 / SBS프로덕션 / SBS골프채널 / SBS스포츠채널 / SBS드라마플러스wwwwww..ssbbss..ccoo..kkrr

나누는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입니다. 국민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SBS는 그 동안의사랑에 보답하고자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 으로생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SBS가 총 554억원의 기금을 출연하여 설립한

‘SBS문화재단’과‘서암학술장학재단’은학술, 언론, 문화예술과 환경, 사회복지 분야에서총 270억원의 공익사업을 펼쳐 나감으로써방송수익의 사회환원을 실천하고 있습니다.SBS는 방송과 기업문화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

‘큰 방송 SBS’로 여러분의 큰 사랑을 온 세상에나누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사랑은 나눔의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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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4년 3월호

통권제148호2004년3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발행∙편집인| 송도균, 주간| 김재백, 부주간| 배성례, 기획| 최애라, 신선화, 사진|

서창식, 조광희, 김연식●발행처| (주)SBS 158-725 서울특별시양천구목동920, 전화(02)2061-0006 ●편집∙디자인| design_be, 전화780-4307 ●인쇄| (주)교학사●출력|

거호프로세스 ●�SBS 매거진�에실린기사와사진등모든내용은(주)SBS의동의없이옮겨사용할수없습니다. ●�SBS 매거진�은인터넷(www.sbs.co.kr)을통해서도볼수있습니다.

04

10

20 26

04 목동디지털시 개막

새로운도약의시 를열다!

SBS가 2004년 3월 1일 목동시 완전 개막을 알리는 첫 전파를 발사하

며 역사적인 디지털 시 를 열었다. 이로써 SBS는 첨단 방송기지 목동

신사옥에서 디지털방송시 를 선도해 나가게 되었다. 그 역사의 현장을

소개한다.

10 디지털시 의중심SBS 뉴스

뉴스의새지평을연다!

SBS는목동신사옥이전과함께시청자들의사랑에보답하고다가오는디

지털시 를 리드해나가기 위해 새롭게 달라진 뉴스를 선보인다. ‘디지털

시 의중심SBS’라는캐치프레이즈아래달라진SBS 뉴스를소개한다.

20 새드라마 | 월화특별기획「2004 인간시장」

인간시장심판하러장총찬이돌아왔다!

26 새드라마 | 특별기획「폭풍속으로」

진한형제애와애틋한사랑, 폭풍같은서사시

32 시선집중 | 「생방송모닝와이드」새MC

세상의모든아침, 우리들이전합니다!

36 특파원보고 | 파리로떠나며

유럽의저력에서한국의미래를찾는다

36 이주형기자의문화코드

한국 화, 「실미도」와「태극기휘날리며」이후가문제다

38 아주특별한여행

봄을찾아떠나는꽃길나들이

40 SBS 골프채널& 미디어넷하이라이트

42 클릭! 인터넷& 727 멤버십3월소식

45 방송과 화의만남 | 3월의개봉 화「...홍반장」

46 TV & 라디오편성표

49 새봄, SBS 새프로그램

50 이달의 화특급

C O N T E N T S

목동 신사옥 이전과 함께「SBS 8 뉴스」의 새

앵커가 된 박상규, 김소원. 이들은 철저하게

시청자의 편에 서서 보다 빠르고, 책임있는

뉴스를전달하겠다고각오를밝힌다.

사진 | 김연식

SBS 매거진 2004년 3월호

Humanism thru D ig i ta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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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지난3월1일목동신사옥TV주조정실에서목동시 의완전

개막을알리는첫전파를발사하며역사적인디지털시 를열었습니

다. 첫방송은SBS 윤세 회장과송도균사장, 안국정부사장이전파

버튼을누르며시작되었고, 이는SBS가본격적으로디지털방송시

를선도해나간다는것을선포하는역사적인순간이었습니다.

지상22층높이의사무동과지상8층높이의스튜디오동이아트리움

으로 연결된 초 형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인 SBS 신사옥은 건물 전

체가 알루미늄 프레임과 투명유리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외양뿐만

아니라 7개의 TV스튜디오를 비롯한 126개의 방송시설, 뉴스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첨단 디지털빌딩으로 한국의 디지털방송을 이끌 메

카로자리잡을것입니다.

목동디지털시 개막을기념하며SBS는3월첫주간을신사옥오픈

특집주간으로 선포하고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특집 프로

그램과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SBS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고품질 고품격 방송을 선사하며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것

입니다.

목동디지털시 개막새로운도약의시 를열다!

Humanism thru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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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SBS magazine

SBS가 2004년 3월 1일 새벽 5시 51분, 목동 신사옥 7층

TV 주조정실에서 목동시 완전 개막을 알리는 첫 전파를 발사

하며 역사적인 디지털 시 를 열었다. 이로써 1990년 11월 14일

창사 이후 14년 동안 언제나‘건강한 방송, 건강한 사회’를 지향

하며 더 좋은 방송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온 SBS가 새롭게 마

련한 첨단 방송기지 목동 신사옥에서 디지털방송시 를 선도해

나가게됐다.

이어서 3월 2일, SBS 윤세 회장은‘목동 신사옥 시 , 제2창

사’를 선언하며 SBS의 새로운 미래에 한 비전을 제시했다. 윤

세 회장은“SBS 목동 신사옥은 한세기에 걸친 한국방송의 아

날로그시 를마감하고‘디지털혁명’을이룩한랜드마크로우리

의 방송사에 역사적인 기록을 남길 것”이라면서“‘원 소스 멀티

유스’를 통해 멀티미디어 시 의 선구자로 부상하면서 방송의 신

기원을이룩할것”임을공표했다. 또한“창업주이후에SBS 표

이사 사장은 방송 전문인 출신 가운데 선출하는‘전문경 인 시

’를열어갈것”임을밝히며소유와경 의분리를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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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03 07

SBS는 오픈 스튜디오를 비롯, 7개의 TV스튜디오와 126개의 방송시설 등 최

첨단 시설을 갖춘 목동 신사옥의 완전 개막을 여는 첫 전파를 발사했다. 이로

써 SBS는 첨단 방송기지 목동 신사옥에서 진정한 디지털방송시 를 선도해

나가게 되었다. SBS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3월 첫 주간을 신사옥 이전 기념

주간으로선포하고신사옥오픈특집프로그램과행사들을다채롭게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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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SBS magazine

첫 전파발사에 이어 3월 첫

주간에는 SBS 신사옥 오픈 특

집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다채롭

게 펼쳐졌다. 디지털시 의 변

화와 SBS 디지털방송에 해

소개한「디지털시 100가지가

변한다」와 특집생방송「제2의

탄생, 디지털 SBS」를 비롯해 자연다큐멘터리「성게」와「한국의 멸종위기

종그아름다운기행」, 스포츠다큐멘터리「남극점을가다」등고품격다큐

멘터리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또한「장군이네가 행복한 33가지 이유」와

지리산에 방사된 장군이와 반돌이의 친구되기 캠페인을 펼치며 반달곰 복

원 프로젝트의 성공을 다시 한 번 기원한「장군, 반돌이의 친구가 되어주

세요!」도시청자들의시선을모았다.

이와 더불어「SBS 빅스타 총출동!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릴레이 콘

서트」등 축하무 들이 펼쳐졌고 드라마왕국 SBS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시청자와 함께 한 SBS 드라마 13년」, 작 화「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과「살인의 추억」이 방송되어 SBS 신사옥 오픈을 시

청자들과함께축하하는자리를마련했다.

제작에서 송출까지 완전 디지털 시스템을 갖춘 SBS 뉴스도 신사옥의

오픈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SBS 8 뉴스」는 3월 1일 신사옥 오

픈 특집뉴스를 마련해‘디지털 시 의 중심 SBS 뉴스’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했다. 또한 SBS 스포츠에서는 3일 저녁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축구 예선 중국전을 독점 중계해 축구팬들에게 승리의 감동을 선

사했다.

SBS 라디오도 청취자들과 함께 신사옥 오픈을 축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과 행사를 마련해 즐거움을 더했다. 24시간 생방송「청취자 여러분 고맙습

니다」를 비롯해「MC 체인징 파트너」, 「SBS 13년 다큐멘터리, 너섬에서

용왕산으로」등이 방송됐고「양천구민 가수왕 선발 회」, 「새 봄 SBS와

함께 걸읍시다」등 청취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해 큰 호

응을얻었다.

사진| 「SBS 매거진」사진팀

신사옥 이전 기념주간에는「한국의 멸

종위기종 그 아름다운 기행」, 「남극점

을 가다」, 「장군, 반돌이의 친구가 되

어주세요!」등 고품격 다큐멘터리 프로

그램과 특집생방송이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SBS 빅스타 총출동!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릴레이 콘서트」

등 축하무 들이 펼쳐졌고, SBS 라디

오도 청취자들과 함께「양천구민 노래

왕 선발 회」, 「새 봄 SBS와 함께 걸

읍시다」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즐

거움을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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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Digital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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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목동신사옥이전과함께시청자들의사랑에보답하고

디지털시 를리드해나가기위해새롭게달라진뉴스를선보입니다.

진행자들을개편한새로운포맷의뉴스와촬 , 기사작성, 상편집등

뉴스제작과정은물론뉴스진행과송출도디지털시스템으로운 하여

명실공히디지털방송의선두주자로그첫발을내디뎠습니다.

또한디지털시스템에걸맞게뉴스의심층성과기자의전문성을

강화해나가고있으며경제관련기사의비중을크게높 습니다.

이와함께‘디지털시 의중심SBS 뉴스’라는캐치프레이즈아래

국내최초로앵커석이360도회전하며편집, 취재부서가함께공존하는

오픈스튜디오에서빠른뉴스, 책임있는뉴스를선보이고있습니다.

시 의중심 뉴스뉴스의새지평을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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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하는 움직임이 있는 방송, 전문적인 디지털 방송이 SBS 신사옥에

새 둥지를 틀고 활기차게 시작되었다. SBS 뉴스에도 변화의 바람이 이는

것은 당연한 사실, 새롭게 8시 메인 뉴스 진행을 맡은 박상규 앵커의 얼굴

도 상기되어 있었다. 그는 아침종합뉴스 앵커로, 「생방송 모닝와이드」1, 2

부MC로오랫동안활기찬아침을열어왔다.

“SBS 뉴스는 적인 개편과 신사옥 이전을 통해 우선, 경제중심의 뉴스

에 무게를 둘 겁니다. 경제뉴스를 강화하고, 보다 빠르고, 시청자들에게 책

임 있는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서 뉴스의 면모를 일신할 겁니다. 그리고 디

지털시스템을통해서기술적으로보다나은뉴스를선보일겁니다.”

뉴스가 달라질 거라고, 변화가 주는 신선함을 느껴보라고 얘기하는 박상규

앵커의목소리에는더욱힘이실린다.

“디지털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무 에서 진행하는 게 굉장히 어깨가 무겁

죠. 그리고메인뉴스라중책이란생각이들죠.”

정중한말투와냉철한눈빛의박상규앵커는앵커도기자와같다고말한다.

“기자와 앵커는 본질적으로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취재를 해서 그

것을 보도 리포트로 만드는 사람이 기자고, 그 기자가 취재해 온 결과물들

을 포장하고 전달하는 앵커의 역할이 서로 분담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앵커도 취재를 해야 되고 끓임 없이 기자들의 현장에서 같이 호흡을 해야

하거든요. 앵커는 읽기만 하는 단순한 전달자가 돼서는 절 로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는 앵커를‘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표현한다. 훌륭한 연주자들이 기량

을 최 한 잘 펼쳐내 최고의 하모니를 이룰수 있도록 하는 지휘자처럼 앵

커는 기자들이 발굴하고 다듬어 낸 뉴스 아이템들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서 최 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조율하고 포장해서 시청자들

의뇌리에각인시킬수있어야한다고말한다.

깊이있고공정한SBS 뉴스의‘얼굴’로우리앞에선박상규앵커. 현장감

을잃지않겠다고다짐하는그가전하는뉴스에서생동하는파닥거림을몸

으로실컷느껴보시라.

박상규 앵커

디지털시 의중심, SBS8뉴스 _ 월~금요일저녁8시

“디지털뉴스의“디지털뉴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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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앵커는 뉴스만을 전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뉴스에 해서 시청자와

화하는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김소원 앵커의 가장 큰 장점은 시청자와

마주보고 얘기하는 것처럼 가깝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친숙하면서 때론 단

호하고, 생기발랄한 활기참이 느껴지는 김소원 아나운서. 주말「SBS 8 뉴

스」를 진행하던 그녀가 새롭게「SBS 8 뉴스」에서 박상규 앵커와 호흡을

맞추고있다.

그녀는 한번 옳다고 생각하면 그 믿음은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김

소원아나운서의작은소망은시청자들에게믿음이가는앵커로남고싶다

는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 고민합니다. 정확한 뉴스의 전

달, 기본적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의 입장이니까. 그 기본적인 것이 가

장 부담스럽고 짐스러운 것 같습니다. 메인 8시 뉴스라 중압감도 좀 느껴

지지만 절 한번 믿어보세요. 사람들이 많이 축하해 주시는데 아, 정말 잘

해낼 수 있을까. 아, 정말 짐스럽다. 그런 생각 많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잘해낼수있습니다. 기본적인것에충실하기만하면…”

여러프로그램에서MC로DJ로리포터로활발히활동해온김소원앵커는

주말「SBS 8 뉴스」와「SBS 뉴스 퍼레이드」를 통해서 앵커로서 신뢰감을

쌓아왔다.

늘 시청자를 생각하며 방송한다는 그녀의 마음가짐은 앵커석에 앉아 뉴스

를전할때도마찬가지다.

“잘난 척하지 않는 뉴스가 되었으면 해요. 뭔가를 전달하고 시청자들이 알

아가게 하는 것이 뉴스의 목적이잖아요. 뉴스의 목적. 자기 만족하는 뉴스

가 아니라 제 로 전달하고 기본에 충실한 뉴스를 진행하고 싶어요. 철저

하게시청자의편에서겠습니다.”

그녀가 말하는 기본적인 것들이란, 너무 쉽게 잃게 되는 것들이라고 한다.

그것들을 잃지 않고 잘 지키겠다는 것이 새로운 뉴스 앵커석에 앉은 김소

원 아나운서의 포부이다. 그녀를 통해 날마다 따뜻함만 널리 퍼져 나가는

세상이되길…

김소원 앵커

생동감을전합니다”생동감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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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박진호 기자가 주말「SBS 8 뉴스」의 앵커를 맡았다. 물론 앵커는 처음이라고 한

다. 하지만 정확하고 명쾌한 그의 말솜씨는 처음이란 단어가 낯설게 느껴진다. 그 낯설지

않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어쩐지 낯이 익다. 그는 지난 여름부터「생방송 모닝와이드」의

경제뉴스를진행해왔다.

“ 쎄요. 선배들이 많은데 어떻게 제가 갑자기 진행까지 하게 되었는지, 너무 긴장되고 부

담이 되죠. 그러나 나름 로 장점이 있다고 봐요. 그런 점을 제가 찾아내서 젊은 앵커로

서의장점을살릴겁니다.”

전문성을 겸비한 앵커. 경제 뉴스뿐만 아니라 포괄적인 현안들을 냉철하게 파악하여 최

한 정확하고 빠르게 다가가는 뉴스를 전달하는 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밝히며 또한

항상시청자의눈으로뉴스를진행할것이라고다짐한다.

“주말뉴스의 앵커이기 때문에 취재현장도 나가면서 앵커도 한다는 게 취재 기자 입장에서

는 굉장히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잘 살려서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SBS 뉴스

가 경제 강화 뉴스를 지향하잖아요. 제가 경제부 기자이니까 경제뉴스를 전달할 때 정확

히이해하게끔할생각입니다.”

데스크에앉아서방송원고만줄줄읽는나열식보도를지양하는젊은앵커, 전문앵커가되

는것이그의다짐이다.

“나름 로 공부도 많이 해야되고, 기회가 된다면 직접 현장에 나가고 사람을 만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주말뉴스를진행하는저로서는두배의노력이필요하겠지요.”

디지털시 의중심, 주말SBS8뉴스 _ 토, 일요일저녁8시

박진호 앵커

“젊고활기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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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프로그램을 다 해봤는데 뉴스는 처음입니다. 떨리지만 새로운 분야에 한 도전이라

열심히하고싶습니다.”

윤현진 앵커. 그녀의 수줍게 말하는 표정 뒤로 당찬 각오가 서려 있다. 주말「SBS 8 뉴스」앵

커라는 자리 때문인지 어깨가 무겁다는 그녀. 「TV 동물농장」, 「게임쇼 즐거운 세상」, 「스타도

네이션 꿈은 이루어진다」등 교양, 오락 프로그램에서 주로 활동했던 그녀에 한 주변 반

응이궁금했다.

“뉴스 보시는 분들이 제가 재미있거나 유쾌한 프로에 많이 나왔기 때문에 뉴스를

진행하는 것을 많이 낯설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나 그동안 제가 편한 모습을

많이보여드렸기때문에오히려친숙하고편안하게봐주시지않을까요?”

언제나최선을다하는그녀. 주말뉴스를젊고활기차게이끄는것이첫번째욕심이라고한다.

“세상에 한관심이랄까. 세상의여러부분에 한애정어린관심이앵커에게가장필요한부분이아

닐까 생각해요. 그리고 난 다음이 정확한 전달력이겠지요. 기사나 앵커 멘트 같은 것을 자기 스스로가

정확히파악해서말하는게중요한것같아요.”

일에 한욕심이전에그녀는철저히준비한다. 늘앞서서연습하고머릿속에빨간ON AIR 불이들어

온상태로자신을준비시키는것. 그것이방송에 한가장기본적인습관이라고.

“앵커라는자리가물론중요하지만아무리작은일이라도열심히하는마음도중요한거같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하고 싶다는 그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절 소홀히 하지 않는 윤현진 앵커, 그

녀만의향기와색깔이물씬풍기는젊은뉴스를기 해본다.

윤현진앵커

로확바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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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SBS magazine

윤소 앵커는「생방송 모닝와이드」‘아침종합뉴스’와「미소가 있

는 TV」, 「열린 TV 옴부즈맨」등 뉴스 프로그램과 교양 프로그램을

넘나드는 활동을 해왔다. 윤소 앵커에게는 신인답지 않은 당참이

서려 있다. 자신감은 필수. 겸손함은 덕목. 입사 초기부터 뉴스 진행

을많이한덕분에그녀가맡은앵커자리는전혀어색하지않다. 오

히려더욕심을부리지않을까걱정.

“제가 뉴스를 진행한 지 일 년이 좀 지났습니다. 어느 정도 기술적

인 부분은 이제 익숙합니다. 초반에는 정확한 발음과 정확한 의미만

을 전달하는데 급급했는데 지금은 표정, 느낌, 자기 색깔을 내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너무 동떨어져 있으면 연기가 돼버릴 수 있으니

까요. 예를들어택시를타보지않는사람은택시에앉은느낌을잘

알 수 없잖아요. 그런 느낌을 표현하고 잘 소화해내기 위해 계속 노

력할생각입니다.”

아침을여는뉴스의의미는다른뉴스와는다른의미를가지고있다.

하루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각종 정보를 챙겨야 하고 활기참도 있어

야 한다. 어느 한 사건에 있어서 뉴스를 전달하는 앵커가 화가 나 있

다면, 전달받는 시청자들도 화가 난다. 앵커의 표정이 슬프면 슬퍼지

고, 기쁘면 같이 기뻐하게 된다. 앵커는 뉴스의 방향을 조율하는 조

언자이자조율사이다. 앵커는뉴스가시청자들에게전달됐을때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미리 예측해야하고 예견해야 한다. 그녀는 시청

자들의하루일과를관여하고조율하는조율사인것이다.

SBS의 아침을 밝히는 소리도 밝아졌다. 신동욱 앵커가 그 바뀐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그의 이력을 보면 SBS 뉴스 역사와 함께 해

왔음을 금방 알 수 있다. 92년 SBS 공채 2기로 입사한 그는 사회

부, 정치부, 전국부, 경제부를 두루 거친, 뉴스의 현장 한가운데에서

일해온베테랑이다.

“제가 아침 뉴스를 맡으면서 속으로 다짐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

지만, 이건꼭실현시켜야겠다고생각한것은친숙하고, 친근한앵커

입니다. 아무래도 아침의 첫 뉴스이니까 말이죠. 부분의 시청자들

은 잠에서 깼거나, 혹은 아침을 먹으면서, 출근을 준비하면서, 시청

자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그 중심에 아침 뉴스가 있는 거니까요. 친

숙함, 친근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거부감이 들면 그것은 방송

의실패이자, 뉴스의신뢰도하락등여러가지문제점이생길수있

다고생각합니다.”

그는 그‘친숙함’의 문제를 유익하고 중요한 생활정보에서 찾았다.

“시청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 시청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뉴스

들을 전달하겠습니다. 말하자면‘뉴스 선물세트’같은 거라고 말

드릴수있는데, 아침마다기분좋은선물세트를드리겠습니다.”

이제 뉴스 프로그램에서 앵커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중요성은 다시

언급하지 않아도 될 일이다. 뉴스에 한 시청자들의 신뢰는 어쩌면

앵커 자체라고 말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세상의 아침을 여는 중요

한 첫걸음이 그에게 달려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친근함

으로 무장한 신동욱 앵커의 싱싱한 뉴스 선물세트는 아침마다 배달

된다. 기 하시라.

디지털시 의중심, 「생방송모닝와이드」아침종합뉴스 _ 월~금요일아침

싱싱한뉴스로하루일과를조율한다!

신동욱앵커

윤소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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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0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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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SBS magazine

디지털시 의중심, SBS뉴스퍼레이드 _ 월~금요일저녁6시

“효용성있는뉴스로애프터서비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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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03 19

“뉴스는 물론 정확한 전달력이 생명이겠죠. 그런데

아무리 전달력이 좋아도 현장 경험이 없으면 안될 것

같아요. 직접 몸으로 부딪혀 보지 않고서는 아무리 말

솜씨가좋아도전달력이떨어지기마련인것같아요”.

「SBS 뉴스 퍼레이드」는 다른 뉴스와는 달리 전 뉴스의

전달을 거의 앵커가 소화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기자

가 리포트 하는 형식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장감

있는기자의역할도해야하는것은이때문이다.

“사람들이 얘기하는 걸 보면 저의 장점은‘똑 떨어지게

한다…’래요. 그런가요? 그리고 단점은‘똑 부러지게

해서 인간미가 없다’라고 말을 해요. 그래서 인간적인

부분을잘살려서진행해보고싶습니다.”

뉴스 진행에서 인간미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직접 뉴

스의 현장을 찾아보고, 느끼고, 생동감을 간직하는 것

이다. 그것만이 뉴스의 방향을 잡고, 조언하고, 정확히

전달할 수 앵커의 생명이다. 그래서 그녀는 삶의 현장

에서 시청자들과 직접 부딪치며「리얼코리아」를 진행

했었던 감각과 경험을 뉴스 진행에서도 살릴 생각이라

고 한다.

“오후 뉴스가 단신이 많아서 참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한 번 잘 해볼겁니다. 항상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뛰며

노력하는앵커가되겠습니다.”

| 백가흠∙자유기고가, 사진| 「SBS 매거진」사진팀

「SBS 뉴스 퍼레이드」는 빠르고 정확한 뉴스에 초점이 맞

추어져 있다. 오후에 들어오는 단신 속보를 정리 편집하여

내보내는 뉴스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다른 뉴스 프로그램

과 달리 원고 멘트가 미리 짜여져 있지 않을 때도 다반사이

다. 그렇기 때문에 여유 있고 자연스러운 앵커는 오후 뉴스

의 필수조건이다. 김태욱 아나운서는 18년 경력이 말해주듯

이런필수조건에가장적합한사람이다.

“저는 사십 중반인데, 뉴스의 많은 부분이 나 자신과 많이

닿아 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뉴스에 동화된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뉴스진행이자연스러워지는것같습니다.”

뉴스 프로그램은 시간 에 따라 그 역할과 성격이 다르다.

저녁시간의 메인 뉴스가 종합적이고 심층적이라면「SBS 뉴

스 퍼레이드」는 그날 오후에 있었던 단편적이고 효용성이

큰 뉴스를다루게된다. 그렇기때문에언론이가져야할책

임감을간과할수있다는우려도나올 수있다. 그러나이번

에개편된오후 뉴스프로그램은작은 것도놓치지않는, 책

임지고애프터서비스하는뉴스가될것이라고한다.

“언제나‘언론은 그래야 한다’라는 전제하에서 말 드리

는 건데, 사실, 이 사회에 언론과 방송은 너무나 중요한 의

미를 간과하고 있어요, 수많은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뉴스

로 나오기까지 검증 과정이 있잖아요. 어떤 뉴스가 좋을까,

어떻게 문자를 바꿀까. 뉴스의 중요성의 배열 등 그런 검증

과정을 혼자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하지만

그래도 만약에 하나라도 내가 하는 과정이 여러 사람들에

게 많은 향과 파장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점을 언론인이나

방송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혹

의미가 변질될 수 있다는 긴장감, 책임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태욱앵커

이현경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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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라마 | 월화특별기획「2004 인간시장」

인간시장심판하러

장총찬이돌아왔다!극본 | 장 철, 연출 | 홍성창∙손정현, 제작 | 초록뱀, 방송 | 월, 화요일밤9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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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03 21

2004년, 무소불위로 악의 무리를 소탕하며 우리들을 열광케

했던인간장총찬이돌아왔다. 기득권세력의부패와생계형범

죄, 정∙재계 검은 비리의 고리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지금, 그

의등장은국민들의허탈한심정과갈등을해소시켜줄것이다.

사회악에 맞서 정의의 주먹을 날릴「2004 인간시장」은 사회 고발의 선굵은 남성 드라마 요소에 사

각멜로라인을갖춰한층업그레이드된구성으로찾아왔다. 이시 부조리를털어내고서민들의상

실한마음을어루만지는정의의 변자로돌아온장총찬을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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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총찬이17년만에안방극장에모습을드러낸다.3월8일첫방송한

SBS TV 월화특별기획「2004 인간시장」(극본 장 철, 연출 홍성창

손정현)을통해서다.

「인간시장」은지난1987년MBC TV를통해8부작으로방송, 박상원이

장총찬역을맡아사회부조리에맞서는 웅을연기했다. 당시1980

년 후반, 부패정치와경기침체에찌들었던국민들은열띤호응을

보냈다. 그렇다면2004년에는왜인간시장이필요한가. 예나지금이

나기득권세력의부패와생계형범죄는끊이지않고있다. 또검찰의

적인수사로정재계의검은비리의고리가속속밝혀지고있는지

금, 국민들은허탈한심정을 변해줄수있는돌파구를찾고있다.

이것이「2004 인간시장」의등장이유다. 인간적인열혈청년장총찬이

불의에맞서는스토리는소시민의갈등을해소할창구가될것이다.

22 SB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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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고발과멜로두가지축

인간시장은사회고발과멜로의두축으로진행된다. 총20회중한

사건당2~3회에걸쳐에피소드가전개된다.

불법장기 매에서발생한검은돈으로정치를하는부패한국회의

원, 연예인을미끼로한인신매매, 사이비종교단체등사회에만연

한악의축에 한고발성이짙다. 눈에띄는점은답답한현실에숨

통을틔워줄수있는, 시청자를 변하는속시원한 사가많다는점.

가령‘더러운돈으로정치하는당신이국회의원이야’등노골적이고

직설적인 사가등장한다.

또사회부조리를척결하는과정에서박진감넘치는격투장면도‘리

얼리티’에초점을맞췄다. 장총찬역을맡은김상경은“싸우는장면

을사실적으로표현하기위해 부분직접연기한다. 이미손이찢어

미니인터뷰 | 홍성창프로듀서

“소외된계층에힘이되었으면좋겠습니다.”

- 1987년과의차이점은?

▶부조리는예나지금이나여전하다. 장총찬

이악의축을 응징하는큰 축또한변함이없

다. 하지만「2004 인간시장」에서는 김상경,

박지윤, 김소연, 김상중 커플의 멜로 라인을

강화한다.

- 주로 어떤 사건을 다루며 총 몇개 에피소드로

진행되나?

▶불법 장기 매, 연예인을 미끼로 한 사기

꾼, 사이비 종교집단, 불량식품 제조업자 등

사회 악으로 변되는 세력을 주로 다룬다.

20회동안한사건을2~3회씩다룬다.

- 과거장총찬과 2004 장총찬의차이점은?

▶박상원이 연기한 장총찬은 절 강자 다. 신적인 존재다. 하지만 김상

경이 연기할 장총찬은 일반인처럼 허점이 있는 열혈청년일 뿐이다. 특출

난인간이아니라우리와똑같은인간이다. 이런면을강조한다.

- 사회고발과멜로두축의연관성은?

▶이드라마는사회고발이주목적이다. 하지만많은시청자들이볼수있

도록흥미요소로멜로라인을섞는다. 멜로는극의재미를위한부수적인

요소일뿐이다.

- 이드라마를통해시청자들에게전하고싶은메시지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용기를 잃지 말자는 것이다. 특히「2004 인간

시장」이소외된계층에힘이됐으면좋겠다.

미니인터뷰 | 손정현프로듀서

“액션활극의통쾌함으로카타르시스를”

- 「2004 인간시장」의기획의도는?

▶기쁨 주고 사랑받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

다.(웃음) 부조리한시 에소시민들의마음을

치유하고 변할수있는아름다운창구가됐

으면좋겠다.

- 사회 악의 세력을 비판하는 직설적인 사가 많

다던데?

▶초반에는 정치권에 사채업자의 돈이 유입

되는과정을본장총찬의개인적분노때문에

직설적인 사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장총찬

은일련의사건을겪으며사회적의식이성장

해점차 사에변화가생긴다.

- 드라마의재미요소는?

▶액션 활극이 주는 통쾌함이다.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해서 보는 사람들

에게 외면받지 않도록 하겠다. 장총찬을 통해 기득권 세력이 척결되는 모

습에서시청자들은카타르시스를느낄수있을것이다.

- 드라마의의도와달리특정직업에종사하는단체의비판도있을텐데?

▶주제에 진정성이 있다면 양해될 것으로 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장총찬

이벌이는행동은공감을얻을수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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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고온몸에멍도들었다. 위험한액션만 역을쓴다”며“이래뵈도

특전사 출신으로 태권도 2단에 특공무술도 한다”고 자신감을 보

다. 그렇다고「2004 인간시장」이남성시청자들의전유물이라고생

각하면오산이다. 장총찬과인터넷신문기자오다혜(박지윤분), 로

비스트홍시연(김소연분), 청년사업가유기하(김상중분)를중심으로

한사각멜로라인은촉촉한머쉬멜로역할을한다.

장총찬과 오다혜는 사랑하는 사이. 홍시연과 유기하도 사랑하는 사

이지만이들은각각보통사람과의사랑을갈구해장총찬, 오다혜커

플과묘한사각관계를이루게된다.

덜 고어리숙한장총찬, 그래서경쾌하다.

딱딱한소재에거창한주제라고해서결코무거운드라마는아니다. 제

작진또한“전체적인드라마톤을경쾌하고코믹하게그린다”는생각

이다. 주인공장총찬을보면제작진의의도를한눈에꿰뚫을수있다.

24 SBS magazine

장총찬역의김상경“장총찬은 제 몸에 꼭 맞는 역입니다. 2~3시간 자고 촬 장에 나오면서도

매번설렙니다. 시청자들이저로인해유쾌하게웃을수있다면제소임은다

한 것이겠죠. 박상원 선배의 연기는 정말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그래서 17년

전의 원조 장총찬을 답습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이제 무조건

적인사회정의를부르짖는 웅은시청자들에게통하지않기때문이죠.”

오다혜역의박지윤“당찬신세 기자오다혜에 해호기심이생겼어요. 초반에는장총찬을유일하게

혼내고 모질게 얘기하는 캐릭터인데 발랄하고 현실적인 여자입니다. 장총찬을 사

랑하고 유기하와 립하는 관계예요. 원래 낯가림이 심한 성격인데 파트너인 김상

경 씨가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셔서 적응이 빨리 됐어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동안의가공된섹시미를벗고진정한연기자로변신할생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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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03 25

17년 전 박상원이 연기한 장총찬과 2004년 김상

경 버전의 장총찬은 확연히 다르다. 무적불패의

웅이아닌인간적인면을부각시킨다. 업그레이

드버전인 셈이다. 과거장총찬이 정의와 사명감

으로똘똘뭉친이상적이고전형적인 웅이라면

2004년 장총찬은 덜 고 어수룩한 면이 있는

인간장총찬이다. 물론불의에는 물불을안 가리

는다혈질적인기질이있다.

김상경은“사법고시준비생이지만어수룩한면이

있는장총찬에반했다. 무조건적인 웅은비현실

적이고비인간적이다. 그러나내가연기하는장총

찬은실수도하고주위에서‘너바보아니야?’라

고되물을 정도로인간적이다. 화를 내고저돌적

이면서도덜 댄다”고설명했다.

여자친구오다혜가“넌뒤도생각안한다”고꾸

짖으면“넌어떻게그걸참냐”고되묻는어리광도

있다. 또자장면을 먹고얼굴에 묻히는 어수룩함

도배어있다. 코믹해마치만화같은캐릭터다.

장총찬의 변화는‘인간이 보이는 드라마를 만들

자’는기획의도와닮아있다. 검사의사재벌2세

만등장하는드라마에서탈피해소시민을주인공

으로소시민의목소리에힘을실어주자는취지인

것이다.

가공인물등장, 긴장감충전!

과거와달리「2004 인간시장」에는가공인물들이

등장한다. 김상중과 김소연이 그 주인공. 김상중

은 청년사업가로 여러 직함을 갖고 있는 유기하

역. 김소연은섹시하고차가운이미지의로비스트

홍시연이다. 둘은절 악으로등장하는국회의원김문산(이정길분) 이어린시절고아원에서입양해성장시킨인물이다.

김상중은“악의축을 변하는캐릭터다. 그러나고아원출신이어서

사회사업도많이한다. 김문산에게인생을저당잡혀사는인물이다.

할수없이그사람의출세를위해힘쓴다. 악이면서도악이아닌인

물을연기한다”고설명했다.

홍시연또한신비로운인물이다. 유기하를사랑하지만자신을정부로

만들려는김문산과의위험한로맨스도펼친다. 김소연은“유기하처럼

가공인물이라는점에매력을느꼈다. 그래서인지차가운외향안에

휴머니즘과정열을갖고있다”며독특한인물임을강조했다. 이외에

도김문산역의이정길을비롯해오미연, 변희봉등중견연기자와한

혜진, 김인권이출연한다.

I 이은정∙일간스포츠연예부기자, 사진I 서창식

유기하역의김상중“유기하는악의축을 변하는캐릭터입니다. 그러나고아원출신이

어서사회사업도많이합니다. 한마디로악이면서도악이아닌복잡

한성격의인물을연기해야합니다.”

홍시연역의김소연“섹시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로비스트 홍시연은 유기하를

사랑하지만 절 악 김문산과의 위험한 로맨스도 펼치게

돼요. 가공인물인홍시연의신비스움에매력을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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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라마 | 특별기획「폭풍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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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형제애와애틋한사랑, 폭풍같은서사시

운명과 맞서야 하는 것이 그 의운명이라면, 과감히받아들여라. 순간그 의의지는운명과동등한힘을

지니게될것이요비로소투쟁은시작될것이다. 그리고마지막결과에후회는없다. 여기스스로의의지로

폭풍과도같은운명의소용돌이속으로뛰어든한형제의이야기가있다.

3월13일부터방 되는SBS의특별기획「폭풍속으로」. 가벼운트렌디드라마와기획성사극으로마치TV

드라마제작이양분되고있는듯한요즘, 모처럼선굵은본격드라마한편을만나게되는듯하여사뭇흥분

이인다. 더구나연출자와작가가누구인지를알고나면역시나! 하는느낌이배가될것이다. 바로지난해

최고드라마로자리매김한「올인」의황금커플유철용프로듀서와최완규작가가그주인공들. 사실이들이

다시손을잡았다는이유만으로도「폭풍속으로」에방송가의지 한관심이쏠리는것은당연한일이며, 일

반시청자들의기 치또한그만큼높은수준에이른다할것이다. 과연어떤드라마인가?

폭풍과도같은운명의소용돌이속으로뛰어든한형제의이야기가있다.

그들은서로를멀리하는듯보인다. 각자의길또한너무나다르다.

그러나그들의마음속한구석엔진한형제애가꿈틀거린다.

파란만장한삶을사는한여인이있다.

이루어질수없는사랑에죽을만큼아픔을겪은여인, 과연사랑은이루어질까?

SBS 특별기획「폭풍속으로」는한형제와여인의 인생역정을통해

진정한사랑과야망의의미를되묻는다.

극본 | 최완규, 연출 | 유철용, 제작 | JS 픽처스, 방송 | 토, 일요일밤9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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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야망으로굴곡진인생

「폭풍속으로」에는80년 중반으로부터현

재에 이르기까지 서로 별되는 삶을 사는

한 형제와 여인의 인생 역정이 변화해 가는

우리사회의일면과함께파란만장하게펼쳐

진다. 이들각각의앞길엔어두운운명이안

개처럼 드리워지지만, 결코 굴하지 않고 각

자의 인생길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야망의 의미를 묻는 서사적

드라마인셈이다.

어려서부터지역의소문난수재 던형현준

은명문법 를졸업하고사법고시에합격하

여 엘리트로서의 정해진 수순을 밟아간다.

그러나연수원생시절국선변호사로서자신

이 변론을 맡게 된 피고인이 무죄를 주장하

고 자살해버리자 난생 처음 큰 혼란과 좌절

을 맛보게 되는데… 이후 진로를 바꿔 기

업체의말단사원으로취직한그는새로운운

명을개척해나가려는의지를품게되고, 결

국 거 기업 CEO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게

된다. 드라마의기둥이될현준역은오랜만

에TV에복귀한김석훈이연기한다.

성공을 향한 현준의 스토리는 한 여자와의

질긴인연으로굴곡지어지는데, 그녀가바로

차미선(송윤아 분)이다. 타고난 미모로 역시

지역인근에소문이자자했던미선은현준과

서로사랑하지만현준모의반 로헤어지고

만다. 이후서울로올라와연극배우로, 미혼

모로 힘겨운 인생을 살아가지만 마음 속 깊

이 현준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놓지 않는

다. 그녀와현준의운명을넘어선이별과만

남은 자칫 거칠게만 보일 수 있는 드라마에

정감어린색채를부여, 한편의짙은로망스

를보여줄예정이다.

한편 동생인 현태는 주먹 하나로 세상을 살

아가는 인물. 소년원에서 배운 권투로 전국

규모 회에서수상경력을쌓을만큼타고난

싸움꾼이다. 능력있는형에 한질투와선

망, 부모의편애로인한애정결핍등이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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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얽힌그. 주먹으로사고치고도망간땅

인일본과태국에서이종격투기선수로전전

하는데….

형현준이운명을악착같이밟고넘어서려는

투사형이라면현실속의투사인현태는오히

려 운명을 바람에 맡기고 구름 따라 떠도는

풍운아의모습을보여준다. 물론허랑방탕한

그의 삶에도 사랑은 찾아든다. 오정희(엄지

원 분)라는 한 여인에 한 순애보가 그것.

그의사랑역시쉽게이뤄지지않는다.

이 터프하면서도 우울한 격투사의 역할은

「다모」의 히어로 김민준이 맡았다. 두말할

필요없는적역인듯하다.

이처럼「폭풍 속으로」는 현준, 현태 형제가

서로 다른 공간을 점하고 거기에 미선의 삶

이중첩되는탓에현 사의흐름을배경으로

하면서도 시간, 공간을 점프하는 느낌으로

속도감있게전개될예정이다.

이종격투기와해외로케이션

「폭풍 속으로」에는 시각적으로도 다양한 스

펙터클이 깔려 있다. 80년 후반에서 현재를

잇는 긴 시간의 흐름 가운데 무엇보다 울산

장생포 항으로부터 일본, 태국을 아우르는

장 한공간적스케일을잘살리고있다. 특

히이중에는요즘사회각층의다양한시각

에서 한창 관심을 모으고 있는‘이종격투

기’의세계가중요한삶의장으로소개되어

관심을끈다.

형과 얽힌 문제로 사고를 저지른 후 일본으

로 도망간 현태. 이곳에서 이종격투기 챔피

언의스파링파트너로생계를꾸려가게되고

훗날태국까지떠돌며격투기선수로생활하

게된다. 이과정을통해야수처럼거친남자

들의세계가화끈하게펼쳐진다.

제작진은 아직 국내 무 의 기반이 일천한

이종격투기의세계를보다완벽하게표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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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위해 일본과 태국 로케이션을 감행했다.

실감나는 상을 얻기 위해 로케이션 내내

전스태프가하루2~3시간밖에못자며고생

했다고. 태국의경우특히워킹스트리트등

의유흥가촬 이만만치않았단다.

「올인」때도 마찬가지 으나, 고생한 만큼

보람이있는법. 피가튀고뼈가꺾이는이종

격투기의 현장이 얼마나 힘 있게 표현될지

두고 보면 알 일이다. 단순한 눈요기거리가

아닌 드라마적 구도 속 의미 있는 담론으로

표현되길기 해본다.

반가운얼굴, 탄탄한캐스팅

현준역으로오랜만에브라운관에돌아온김

석훈은 자신이 맡은 역을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성공욕에불타는전형적인물로정의

했다. 그렇지만“가슴속에는한여자에 한

지고지순한 사랑이 숨어 있다”고 표현한다.

성공 욕구라면 누구나 가슴 속에 품어 보겠

지만 현실 속에서 현준처럼 그 뜻을 이루어

가기란쉽지않을듯. 그의성공신화가얼마

나리얼리티를획득하느냐가드라마후반부

의 성패를 가름하는 열쇠가 될 듯하다. “현

준이라는인물이주는매력과정통드라마라

는점에서캐스팅제의를선뜻받아들 다”

라고소감을밝히는그의분투가기 된다.

마찬가지로오랜만에얼굴을보이는미선역

의송윤아역시단순히현준의상 역으로서

가아니라당당하게드라마를이끌어가는한

축으로서 존재한다. 현준과 운명적 사랑을

나누지만또한자신만의야망을불태우며가

난한 연극배우에서 또 다른 회사의 CEO로

성장하여우먼파워를과시하게된다고.

“사실「폭풍 속으로」에 가장 먼저 캐스팅되

었다”는그녀는그만큼역할이마음에들었

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실타래처럼

얽인 사랑의 감정과 성공 지향의 당당한 파

워감을 동시에 표출할 수 있는 여성으로 그

녀만한연기자가또있을까싶다.

김민준은거칠고야성적이지만가슴한구석

애틋한 순정을 지닌 현태의 모습에 반해 조

금의 망설임 없이 캐스팅 제의를 수락했다

고. “탕아처럼보이지만사랑에 한갈증이

누구보다강한외로운캐릭터예요.”한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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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자신의 에너지를 다 쏟아낼 만큼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는 그의 모습에서 이제 막 떠

오른스타의고지를넘어진정한연기자로서

발돋움하려는강한의지가느껴진다.

현태의운명적사랑인오정희역은엄지원이

맡았다. 타투이스트(문신시술자)라는다소생

소한직업의세계를보여줄그녀. 한달가까

이직접문신시술을배웠다고. “산전수전다

겪은여자, 그렇지만바르게살려고노력하는

여자죠.”현태를사랑하지만어쩔수없이외

면해야만하는그녀의상황에많은시청자들

이안타까움의한숨을토하게될것이다.

이외에도현준의 학후배이자사법연수원

동기생으로 학창시절부터 그

를 사랑하는 유진경 역의 유

선, 미선과 현준을 헤어지게

만드는 안동수 역의 박상면,

현태의우직한친구로고락을

함께하는공수창역의성지루

등 탄탄한 조연들이 거 등

장하며, 이덕화와 양금석, 박

원숙, 김무생 등 최고의 중견

연기자들이 이들 주인공들의

부모세 로 출연하여 드라마

의뿌리를지탱하게된다.

또하나의 광을위하여

앞서 말했듯, 트렌디 풍 멜로

와 사극으로 TV 드라마의 조

류가양분되는듯한현실에서

분명「폭풍속으로」는드문기

획임에 틀림없다. 시류에 몸

을싣자면편하게갈수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기엔 연출자와 작가의

‘의지’가너무나확고하다.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굴곡

진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물들의 삶

을 따라가며 그들이 어떤 의지로 인생의 험

로를헤쳐나가는지보여주고싶다”는유철

용프로듀서의말 로, 「폭풍속으로」는장

중한 서사구조 속에 진한 형제애와 지고한

사랑, 그리고 거친 남자들의 세계와 치열한

성공 신화가 선연하게 드러나는 선 굵은 드

라마로시청자들에게다가갈것이다.

| 김진희∙자유기고가, 사진| 김연식

미니인터뷰- 유철용프로듀서

“용기와자신감을고취시키는드라마”

「도시남녀」로시작하여「올인」의 박신화까지. 유철용프로듀서는그만의화려한 상미와굵직한이야기구조로

오랫동안시청자들의사랑을받아왔다. 이번작품을통해서는시청자들이힘든현실속에서도위로와힘을얻고운

명을개척해나갈수있다는자신감을고취하면좋겠다는연출자로서의소망을내비쳤다. 그는작업을하는데있어

최완규작가와의호흡을무엇보다소중히여긴다고한다. “「올인」도마찬가지 지만「폭풍속으로」도워낙해외촬

분이 많고 본이 힘들게 나와 어려운 점이 많지만 최완규 작가와의 상호 신뢰로 충분히 극복해나갈 수 있습니

다”라고밝힌다. 주변의기 가큰만큼부담도크겠지만오히려담담하게일에몰두하는그의모습에서또한번의

광재현이결코어렵지않을것이라는느낌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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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흥미로운

화제와 사회적 이슈들을 발굴, 소개하고 실

생활에 필요한 알찬 정보들을 품격 있게 소

개하는「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3월 1일부

터 새롭게 진행을 맡은 박상도 아나운서와

이병희 아나운서의 환상적인 콤비와 매끄러

운 진행은 이미 지난 1년간 토요특집「생방

송 모닝와이드」를 진행하면서 높은 시청률

세상의 모든 아침, 우리들이 전합니다

“상쾌한 아침을 책임집니다”▶평일 1, 2부 MC 홍지만∙박은경

“최고의 팀워크, 최고의▶평일 3부 MC 박상도∙이병희

시선집중 | 「생방송모닝와이드」새MC

평일의 아침은 홍지만 기자와 박은경

아나운서가 연다. 굵직한 사투리가 멋

진 경상도 사나이, 홍지만 기자! 주말

「SBS 8 뉴스」앵커로 시청자들에게 익

숙한 그가 지난 2월 1일부터“안녕하

십니까! 「생방송 모닝와이드」홍지만

입니다!”를 씩씩하게 외치며 아침을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생방송

모닝와이드」의 안주인으로 자리잡고

있던 박은경 아나운서. 그녀의 노련하

고 편안한 진행 덕분에「생방송 모닝

와이드」의 아침은 안정감이 넘친다.

“시청자들이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홍지만

기자와 박은경 아나운서가 선사하는

신선한아침의상쾌함을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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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검증된 바 있다. 특히 제작팀과 끈끈한

팀워크를 유지하며 한 가족같이 지내기로

소문난 커플이다. 최고의 팀워크에서 최고의

방송이 나온다는 박상도 아나운서와 재치

있는 이병희 아나운서의 편안한 진행 덕분

에 생방송 스튜디오에는 늘 화기애애한 웃

음보가 터져나온다. 물론 이 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역시마찬가지리라.

토요특집「생방송 모닝와이드」MC 석

에는손범규아나운서와김지연아나운

서가새롭게자리잡았다. 본인은 190센

티미터밖에안된다고우기지만체감높

이 2미터에 가까워 절로 우러러보게

되는손범규아나운서와한국의줄리아

로버츠, 프리티 우먼 김지연 아나운서.

두 사람은 처음으로「생방송 모닝와이

드」메인MC를맡아더욱각오가남다

르다고 한다. 늘 첫마음을 잊지 않고

시청자들에게최선을다하는자세로토

요일 아침을 맞겠다는 두 사람에게 일

단백점을주고시작하고싶다.

| 박민정∙「생방송모닝와이드」작가

사진| 김연식

방송” “최선을 다해 맞는 토요일 아침”▶토요특집 MC 손범규∙김지연

SBS의간판프로그램이자장수프로그램인「생방송모닝와이드」가SBS 신사옥이전과함께새MC들을맞이하며200% 활력을충전했다.

아침생방송이다보니이른새벽에출근하여날마다즐겁게방송을하는것이어찌쉬운일이랴. 그러나늘웃는얼굴, 밝은목소리의

「생방송모닝와이드」MC들. 그들이있어「생방송모닝와이드」는오늘도 한민국의아침을힘차게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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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고등학교에 입학해 불어를

제2외국어로선택할때부터그려왔던

파리 특파원의 꿈이 이뤄졌다. 입사

한 지 12년째이고, 불어와 인연을 맺

은것으로따지면꼭20년만이다.

발령을받자마자축하인사와동시에

“남편(성회용SBS 기자)은어떻게하

느냐?”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축하

를해야할지뭐라해야할지모르

겠다”면서 떨어져 살게 된 남편에

한동료들의걱정까지줄을이었

다. “서울에 있으나 파리에 있으

나서로바빠서얼굴못보기는마

찬가지예요”라고 당당히 답

했지만내심걱정도됐다. 평

소에는매일12시를넘겨고주

망태로 귀가하는 남편이 밉기

만 했지만 막상 혼자서 파리

로 이사를 해야 할 처지

가되니그런남편도아쉬

웠다. 나보다 더 집안 정

리정돈에탁월

한재능을보이

는남편이함께

간다면 여러모

로 수월할 것

같다는 생

각이 들

었다.

하지만마음한구석에서는남편도아이도생각하지않고홀몸

으로가볍게파리로가서열심히일만하고싶다는생각도들었

다. 평소남편, 아이걱정없이일에만몰두할수있는남자동

료, 독신의여기자들이부럽기만했던때문일거다.

그러나남편은그렇다치더라도여섯살난아들을3년동안누

구에게맡기랴? 결국나의특파원준비는홀로한국에남게될

남편과함께파리로갈아들을위한준비부터시작해야했다.

나도아내가있었으면좋겠다?...!

회사에서는 목동으로 이사 준비가 한창일 무렵이어서 여의도

와목동을 오갔고집에서는 파리이사준비로정신을못차렸

다. 짬짬이당장파리에서필요한찬거리와생필품들을사들

다. 집에서는수채구멍막이까지다챙겨야했다. (파리는공산

품가격이턱없이비싼만큼수채구멍막이까지챙겨오라는것

이전임특파원들의조언이었다.) 파리로보낼짐, 친정에맡겨

놓을짐, 그리고남편짐들을골라내느라며칠을골머리를썩

이고, 정리하고버리는일이반복됐다.

같이특파원발령을받은동료들이낮에는회사일, 저녁에는송

별회등으로바빠‘이사는마누라에게만맡겨뒀다’는말을할

때마다그렇게부러울수가없었다. “나에게도아내가있었으

면좋겠다”는 화제목은여기자들을위한제목이었던가?

비자도 애를 먹 다. 프랑스는 유난히 장기 체류 비자 얻기가

까다로운나라다. 특파원발령을받자마자가장먼저비자를접

수시켰지만남편 신함께가기로한친정어머니의비자가문

제 다. 프랑스외무부의지인들에게장문의편지들을보냈다.

지난해출장때만났던프랑스외무부의‘마담X’는그당시에

도“이렇게 출장을 다니면 아이는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고

내가“친정어머님이도와주신다”고 답하자“Vous avez de

la chance!(You are lucky!)”라면서내처지를십분이해한다는

34 SBS magazine

유럽의저력에서한국의미래를찾는다| 홍지 ∙파리특파원

특파원보고 | 파리로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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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었다. 그마담X를통해유럽전체의특파원이기도한

파리특파원으로서내가집을비울때친정어머니가안계시

면우리아들은‘파리하늘아래’보호자가단한사람도없

게된다고설명하면서협조를요청했다.

비록짐정리를잘못해서지금한창입어야할바지들을몽땅

배편으로부쳐버리고(옷장속에평소잘입지도않는스커트

와철이른바지들만남아있는것을발견했을때의황당함이

란!), 한푼이라도아껴보려고일회용커피까지사보내면서

막상 중요한 커피 메이커는 빠트렸지만 특파원으로 부임할

준비는어느새마무리됐다. 프랑스로짐부치는날에는유럽

관련서적을한아름사다주는것으로이사노동을 신했던

남편은요즘밤마다컴맹마누라를위해컴퓨터에갖가지프

로그램을깔아주면서사용법을설명해주는것으로생색을

내고있다.

깃세운코트처럼과 포장된프랑스

이사를겨우마치고나니어깨가더무거워졌다. 프랑스에가

면무슨기사를쓸까? 우리에게프랑스는분명그이름보다

도더과 포장된이미지를주는나라다. 프랑스는첨단과

학기술을자랑하지만이웃독일과견주면크게앞선다고할

수 없다. 또 하나의 자랑인 패션과 요리도 이탈리아와 견줘

보면별차이가없다. 그래도한국사람들은유럽을찾을때

파리부터 들린다. 에펠 탑을 뒤로 한 채 루브르를 둘러보고

퐁뇌프를건너면서샹송의음률을떠올린다. 돌아와서는몽

마르뜨와샤갈을기억하면서파리의하늘을되새긴다. 과거

파리특파원들은세느강변에서깃을세운버버리코트차림

으로자주카메라앞에섰다. 이들이남긴강렬한인상역시

파리의과장된이미지에힘입은바가크다. 하지만지금프랑

스의위상은크게달라졌다.

모국어사랑에있어세계에서둘째가라면서러워할고집쟁

이 국가, 프랑스의 권위지‘르몽드’조차“불어가 유럽에서

설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고 시인할 정도이니 말이다. 미국

에 린지는이미옛날이고유럽국가들사이에서도이리저

리치인다. 강 국프랑스의자존심 신EU라는공동체속

에서조금이라도제몫을더챙기기위해안간힘을쓴다. 이

웃국가들도마찬가지다. 통일의후유증으로거인독일도비

틀거린다. 이들유럽의중심국가들은 그나마아직까지중동

과아프리카문제에서미국과다른목소리를내는것으로겨

우체면치레를하고있다.

경제적측면으로눈을돌리면유럽의위상은더욱초라해진

다. 오랜경기침체에도불구하고여전히세계제1시장의위치

를차지하고있는미국, 갈수록거 해지는중국과인도시장

에비하면유럽은지형처럼노쇠한노년기시장이다.

유럽에서찾는우리의미래

그러나유럽의저력은여전히살아있다. 오랜문화와다양성

을바탕으로아직도세계를움직이는한축으로작용하고있

다. 프랑스는물론이고 국, 독일은국제사회의중심국가들

이다. 작지만잘사는핀란드와IT강국아일랜드는우리에게

또다른교훈을던져주고있다. 미국, 일본, 중국만쳐다보지

말고인구규모와자원, 자연환경, 경제력등에서우리와비

슷한여건을찾을수있는유럽국가들에서한국의미래모델

을찾는것이훨씬실현가능성이높은일이아닐까? 앞으로

3년동안그답을찾아보고싶다.

“과거 파리 특파원들은 세느 강변에서 깃을 세운 버버리 코트 차림

으로 자주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이들이 남긴 강렬한 인상 역시 파

리의 과장된 이미지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럽

의저력은여전히살아있습니다. 한국의미래모델을찾는다면우리

와비슷한여건의유럽국가들에서찾는것이좋지않을까요? 앞으로

3년동안그답을찾아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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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SBS magazine

경제가어렵습니다. 불황의블랙홀에빠진듯합니다. 반면한국 화시장은‘빅뱅’했습니다.

「실미도」가천만관객을끌어들 고, 「태극기휘날리며」는그기록마저갈아치울기세입니다. TV 시청률에비

유하자면‘마의60%’ 를넘겼다고할까요. 그런데한국 화잘나간다고마냥박수만치고있으면될까요.

「실미도」와「태극기…」의성공은물론기쁜일입니다. 어떻게이처럼‘기록적인’관객동원에성공했을까요?

작품이뛰어나서? 그것도이유의하나겠지요.

「실미도」가개봉할때전국스크린수가320개, 「태극기…」는440개 습니다. 「태극기…」는점점늘어지난달

셋째주말에는513개에달했습니다. 전체스크린수의거의절반입니다. 「실미도」나「태극기…」가자랑스럽게

내건‘최단기간000만돌파’는이런시스템에크게힘입었습니다.

인터넷예매가생활화되고복합상 관이생기고극장체인이전국곳곳에세워졌기에가능했던일이라는얘

깁니다. 10년전만해도국내에서한 화가16개이상의극장에서상 될수없었습니다. 80년 「람보2」가

장안의화제일때, 화를보기위해서울종로3가피카디리극장앞에서노숙까지했던시스템으로는이런

관객수가나올수없다는것이죠.

아쉬움으로남는깊이와독특함

저도「실미도」나「태극기…」가‘잘만들어진’ 화라는데는동의합니다.

충무로에선진프로듀서시스템이정착하면서‘기본이안되는’ 화는찾기힘들어지고있습니다(물론아직

도가끔있습니다). 저는「실미도」나「태극기…」가‘기본이되는’ 화의최 치라고봅니다. 헐리우드에거의

맞먹는 상과탄탄하게계산된시나리오로관객들에게그만한유머와감동을안겨주지요. 누구얘기 로‘절

묘한인물설정을통해적어도세번정도는감동만빵으로안먹으면관계자한테두들겨맞는게아닐까하는

걱정까지들정도’(딴지일보) 입니다.

하지만거기까지입니다. ‘국가가짓밟은인권’이고‘뼈아픈한국현 사’고다좋은데거기서한발짝더나

아가지못합니다. 인권은왜국가에우선하는지, 시 와이념과권력은개인에게어떤의미인지, 민중들에게

전쟁은그저강요된살육일뿐인지, 좀더치열하게파고들지못한다는것이죠. 시나리오는‘관객감동’을향

해뒤돌아보지않고돌진해고지를점령하기는하는데, 뭔가둔중하게때리는것이없습니다.

화‘작품’이라면‘ 의기록’이상이어야하지않을까요. (물론강우석감독이야‘재미없는 화는 화

가아니다’란신념을가진인물이고자신은상욕심도없다고말합니다. 강감독의의견도존중합니다만, 저도

한사람의관객으로서기 수준이란게있으니까요)

이주형기자의문화코드

한국 화, 실미도와태극기휘날리며이후가문제다

| 이주형∙보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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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03 37

「태극기…」의강제규감독은스타일리스트로보입니다. 개인적으로그의 화를좋아합니다. 스타일리스트의

단점은메시지가스타일에복무한다는것이겠죠.

「태극기…」의 상은지금까지한국 화전투신가운데사실감에있어최고입니다. (전투기폭격신만빼고.

차라리안넣었더라면…) 그러나사실적인전투신도과유불급입니다. 아무리흥미로운뉴스라도저녁뉴스에

서보고마감뉴스에서보고, 이튿날아침뉴스에서까지보면지겹습니다.

또이야기와 상, 모두‘엎어지면헐리우드닿을거리’에있습니다. 특히도입부의 상과음악은‘답습’이

란무엇인가를보여주는것같아실망스럽습니다. 1등의전략으로1등을뛰어넘겠다는것인가요? 헐리우드적

으로가더라도최소한오우삼감독정도의독특함(uniqueness) 이라도보여줘야하지않을까요. 「태극기…」인

터넷사이트에올라있는 화평은그래서한편으로는 견스럽고한편으로는민망스럽습니다.

“겨우1천3백만불로이정도의 화를만들다니놀랍다”-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스필버그가라이언일병을구하는데쓴돈이이돈의다섯배쯤됩니다.)

새로운시작은이제부터

2월의어느일요일저녁, 「태극기…」를보러극장에갔습니다. 부모들이삼삼오오아이들손을잡고나왔더군

요. 정말중∙장년층이많았습니다. 「실미도」와「태극기…」가먹고살기바쁜그들을극장에불러모은힘은높

이사고싶습니다.

또이 화들이비판받는바로그부분들에힘입어흥행에 성공했다는분석도있습니다. 「실미도」와「태극

기…」의통속성과 중추수주의가이런결과를낳았다는것이죠. 일리가있습니다.

하지만이런이유로, 앞으로조폭 화신드롬때처럼, 한국현 사에서적당히소재를잡아돈깨나들여만든

화만쏟아져나오는것은보고싶지않습니다. 또한국 화가, 반짝인기에고무돼퇴보를거듭하다결국헐

리우드에인재를빼앗기거나정체성을잃어버린홍콩 화처럼되는것도보고싶지않습니다. 「실미도」와「태

극기…」는새로운시작이되어야합니다.

●「SBS 매거진」에서는이번호부터사회전반적인문화의흐름을짚어보는칼럼‘이주형기자의문화코드’를마련한다. 필자인이

주형기자는사회부, 국제부, 보도제작부뉴스추적팀, 문화부에서활동했으며현재편집부인터넷뉴스팀기자로SBS 뉴스홈페이지

에‘소통을위하여’라는칼럼을연재하고있다.

「실미도」와「태극기 휘날리며」로 극장가가 난리다. 불가능해 보이던 1,000만 명이라는 관객동원이며 스케일, 상처리 등 이제 우

리 화도 세계 무 에 당당히 나설 수 있다는 행복감에 모두를 취해 있다. 그러나 샴페인만 터트릴 때가 아니다. 이제 우리 화계

는무엇을어떻게해야할지, 지금부터가문제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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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SBS magazine

노란색 산수유 꽃은 봄을 맞으면서 우리가 처음

으로 만나게 되는 소담스런 봄꽃이다. 이 꽃은 우

리 나라 중부 이남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수

백 그루가 한데 어울려 꽃동산을 이루는 모습은 그

야말로 환상적이다. 이런 장관을 볼 수 있는 표

적인 곳이 전남 구례군의 산동면이다. 산동면에서

도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상위마을은 가

히‘산수유 마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산수유나무가많다.

지리산 끝자락의 야트막한 산기슭에 터를 잡은 상

위마을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여름철 휴양 명소로 잘

알려진 곳. 이 마을 사람들은 봄에는 노란 산수유

꽃, 가을에는 빨간 산수유 열매와 더불어 살아간다.

이같은‘노란꽃과 빨간 열매’라는 특징 때문에 추

사 김정희 선생은 산수유를 가리켜‘황화홍실’이라

표현하기도했다.

산수유꽃은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꽃이다. 수백 년

된 산수유 나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릴 때 상

위마을을 찾으면 그야말로 20~30년의 세월을 거

슬러 온 듯한 옛 고향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만약 이 세상에 무릉도원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아

마도 이 같은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다른 봄

꽃들도 다 그렇지만 산수유 역시 꽃이 피는 시기가

해마다 조금씩 다르다. 2월이나 3월 초순의 날씨에

많은 향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하게 이상

기온의 향을 받지 않는다면 상위마을에서는 략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 사이에 소담스런 산수유꽃

을만날수있다.

산수유는 상위마을 사람들의 중요한 수입원이기도

하다. 산수유 열매는 오랜 옛날부터 한약재로 널리

쓰여 왔는데 특히 산동 산수유는 전국에서 최고로

칠 정도로 질이 좋기 때문. 산수유는 신장과 당뇨

병의 치료를 비롯해 성인 남녀의 허리와 무릎이 아

프고 시린 증상에 큰 효능이 있다. 또 차로 만들어

오래 마시면 간을 보호하고 식은땀을 멎게 하는 작

용도 한다. 상위마을 사람들에게 산수유는 이래저

래‘보배’가아닐수없다.

상위마을에서 산수유꽃에 홀려 아래로 내려가다 보

면 중동마을에 이르게 된다. 상위마을에서 4km쯤

떨어져 있는 중동마을은 최근 들어 온천욕의 명소

로 유명해진 곳으로 마을 전체가 거 한 온천타운

을 이루고 있다. 이곳의 지리산온천은 전북 고창의

석정온천과 함께 우리 나라의 표적인 게르마늄

온천으로 손꼽힌다. 이른바‘기적의 물’로 불리는

게르마늄 온천수는 노화방지를 비롯해 피부미용,

피로회복, 신경통 치료 등에 큰 효험이 있는 것으

로알려져있다.

황화홍실의 무릉도원 전남 구례군상위마을

☞찾아가는길

88올림픽고속도로남원나들목에서빠져나와19번국

도를이용해상위마을까지가면된다.

아주특별한여행 봄을찾아떠나는

꽃길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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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03 39

전라남도 여수앞바다에 자리잡고 있는 오동도는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특히 붉은 동백꽃이 절정을 이루는 3월에는 전국

각지에서많은사람들이이섬으로모여든다.

오동도는 길이 768m의 긴 방파제에 의해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바다의 꽃섬’또는‘동백섬’이라

불리며 임진왜란 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손수

심어서 화살을 만들어 썼다는 시누 가 많아서‘

섬’이라불리기도했다.

오동도의 동백꽃은 다른 곳에 비해 작고 촘촘하게

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

지만 략 3월 중순 경에 최고의 절정을 이룬다. 오

동도 전설비가 있는‘전설로’근처 조그만 삼거리

한가운데에는커다란동백나무한그루가버티고서

있다. 바로 이 나무가 오동도에서 가장 오래된 동백

나무로수령은약300년정도로추정하고있다.

오동도 곳곳에는 울창한 동백나무 숲 사이로 산책

로가 잘 닦여져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그리 힘들

이지 않고 쉽게 꼭 기까지 오를 수 있다. 섬 꼭

기에는 하얀색 등 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 등 를

둘러싸고 산책로가 여러 갈래로 뻗어 있다. 등

주변에 조성되어 있는 동백림은 오동도에서 가장

큰 동백 군락지이기도 하다. 오동도에서 가장 먼저

꽃을피우는동백나무도이군락지안에있다.

보도블럭이가지런하게깔려있는산책로에서벗어

나 시누 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가면 곧장

바닷가로 이어진다. 바닷가의 절벽 끝에 서면 그림

같은 다도해의 절경이 아스라이 펼쳐져 이곳이 바

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사실

을새삼실감나게한다.

오동도입구의방파제가시작되는지점부터오동도

까지는 동백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이 열차의 종착

역 주변은 잔디광장으로 꾸며져 있는데 이곳에 있

는 거북선과 판옥선이 특히 눈길을 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수많은 전과를 올린 선박들인 터

라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명물이다. 전시장 앞의

돌비석에는 이순신 장군의“만일 호남 땅이 없었다

면 나라도 없었을 것이다”라는 말을 뜻하는‘약무

호남( 南) 시무국가( 國家)’라는 귀가 새

겨져있다.

가는 길, 오는 길

섬진강변의예쁜꽃동산

매화마을

섬진강을끼고있는전남광양시다압면일 는

오래 전부터‘매화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

전체 70여 가구 가운데 청매실농원을 비롯한

60여가구가백운산자락곳곳에매화나무를심

어놓아봄마다멋진장관을연출한다. 본래이

름인‘섬진마을’보다 오히려‘매화마을’로 더

많이알려진것도매화나무덕분이다.

현재이마을에서볼수있는매화는꽃의색깔

에따라크게백매화, 청매화, 홍매화등세종류

로나뉜다. 해마다매화가필무렵인3월10~20

일 경에 매화축제가 열리며 철도청에서는 특별

관광열차를운행하기도한다.

☞찾아가는길

남해고속도로 하동 분기점에서 19번 국도를 이용해

하동까지, 거기서다시861번지방도로를이용한다.

동백향 그윽한 해상공원의 출발지전남 여수시오동도

☞찾아가는길

호남고속도로순천나들목에서빠져나와17번국도를

이용해오동도까지가면된다. | 송일봉∙여행작가

「이숙 의파워FM」‘ 송일봉의어디가면좋을까?’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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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해 보이는 어떤 것에 도전해, 그것을 이

뤄냈을 때의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의

하나가아닐까?

탤런트 차광수와 김정현은 지금 그 불가능해 보이

는 도전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3월말에 열리는

한국남자 프로골프 세미프로 테스트에 출사표를

던진것이다.

매년 수천 명의 골프 지망생과 뛰어난 아마추어

골퍼들이 숱한 좌절을 맛볼 정도로 세미프로 테스

트의 장벽은 높고 험하다. 이미 김정현은 두 번,

차광수도한번씩낙방을경험했다. 그러나처음부

터호락호락한도전이었다면, 아마이들은이도전

을시작하지도않았을것이다. 더구나그들은도전

의전과정을여과없이TV를통해공개하기로했

다. 성공이냐실패냐하는결과보다는도전자체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기 때

문이다.

「차광수, 김정현

의 아름다운

도전」은 이런

두 사람의 도전

과정을 통해 연기자

가 아닌 골퍼로서, 인간

으로서의 진솔한 모습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프로

그램이다.

한민국최초의골프드림팀결성!

지난 2월 7일. 차광수, 김정현의 도전을 위해 SBS

골프채널에는 최고의 골프달인들이 모여들기 시작

했다. 한국인최초로미 LPGA A클라스멤버자격

을 획득한 최혜 프로, 미국 골프 바이오메카닉

멤버인 피지컬 트레이너 김성열 코치 그리고 멘탈

트레이너로는 올림픽 양궁 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정청희 교수가 합류했다. 이렇게 결성된 골프드림

팀은 마라톤회의 끝에 두 사람의 최종 합격일까지

12주간의 훈련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체형과 실력에 맞는 과학적이고 체계적

인훈련프로그램이다.

이훈련들은차광수, 김정현이그동안갈고닦은골

프실력을 최 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두사람을더강하고멋진골퍼로단련시킬것이다.

골프는인생의등 , 골프는나의힘

차광수는 5월 방송 예정인 SBS 하드라마「장길

산」

을 빼고

는 요즘 부

분의 시간을 골프연습장이나 필드에서 보낸다. 특

히 이번 도전을 결심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의아내이다. 골프를시작하면서술과담배도끊

었고, 건강도 아주 좋아졌기 때문이다. 차광수는

골프를 등 에 비유하곤 한다. 골프를 시작하면서

인간관계도더욱여유있어졌고, 연기도훨씬깊이

가깊어졌기때문이다. 골프는그에게있어인생이

라는 망망 해를 헤쳐 나가는 등 같은 것이라고

나할까?

김정현에게도 골프는 연기만큼이나 중요한 의미

라고 한다. “연기는 나의 삶이지만, 골프는 나의

힘”이라고말할정도이다.

지난 겨울 최상호 프로와 함께 한 달 동안 말레이

시아로전지훈련까지다녀온김정현은검게그을린

피부며, 눈빛이며 외모부터 헝그리골퍼 그 자체다.

현재세미프로테스트까지일체의방송이나드라마

스케줄을잡지않고연습에만몰두하는중이다.

지금 두 사람은 인기 탤런트라는 화려한 타이틀

신, 배고픈프로골퍼지망생으로서또다른삶을

선택했다.

화려한 조명 신, 땀에 절은 운동복과 함께하는

고된 일상들… 가끔은 후회도 하고 좌절도 하겠지

만 그들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각본 없는 드라

마인골프에출연하고있는차광수와김정현.

「차광수, 김정현의 아름다운 도전」이 두 사람 인생

의멋진히트작이되기를기 해본다.

| 김유미∙「차광수, 김정현의아름다운도전」작가

SBS 골프채널 | 「차광수, 김정현의아름다운도전」

40 SBS magazine

연기는나의삶! 골프는나의힘?채널 | SBS 골프채널∙방송 | 수요일밤8시, 토요일오전8시30분(재방)

사진

제공

| 「스

카이

라이

프」

◀김정현 “세미프로골퍼로서또다른모습을

여러분께보여드리고싶습니다. 꼭합격할겁니다.”

“골프를등 삼아인생이라는

망망 해를 멋지게헤엄치고싶습니다.”

차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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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TV, 위성방송 Ch321, http://drama.sbs.co.kr

프로그램 내 용시 간

일본드라마

「고쿠센(조폭선생님)」

앙코르특선

「태양속으로」

야쿠자 두목의 외손녀 야마구찌 쿠미코(나카마 유키에)와 3학년 D반 문제아들과의 에피소드를 담은 이 드라마는 일본에서

도높은시청률로인기를얻었다. 특히남학생리더인사와다신(마쯔모토준)의인기는고쿠센의성공으로급부상했다. 10

문제아들과20 열혈교사의엉뚱하면서도가슴찡한이야기를담은고쿠센은3월23일까지방송될예정이다.

권상우와 함께 김정화, 명세빈, 정태우, 정성환이 출연해 젊은이들의 사랑과 꿈에 한 좌절과 희망의 보고서를 드라마로

펼쳐보여준다.

말끔한 해군제복과 넘실 는 푸른 바다의 정갈함, 그리고 몸짱 권상우의 매력이 이 드라마를 다시 한 번 즐길 수 있는 감상

포인트가될것이다.

화, 수요일

밤12시20분

3월11일부터

매주목, 금요일

오후2시40분

케이블 TV, 위성방송 Ch501, http://sportch.sbs.co.kr

프로그램 내 용시 간

「2004 그린스포츠경륜」목오후5시,

금~토밤12시

주말가족레포츠로인기인경륜에관한정보프로그램인「2004 그린스포츠경륜」은당일경기의하이라이트와분석은물

론다음날경기의전게임을분석해주고있어경륜을즐기는사람들에게많은도움을주고있다.

특히 경륜은 선수의 컨디션과 조편성에 따라 경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 한 정확하고 생생한 정보가 중요한

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선수들의 인터뷰와 14개 전 게임에 한 모든 예상을 해주고 있어 많은 경륜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다.

2004 프로야구시범경기3월13일~14일

낮12시50분

2004 프로야구첫경기로3월13일과14일낮1시에광주구장에서열리는‘기아:두산’경기를생중계한다.

2004 프로야구는 올림픽 예선에서 최고의 투수임을 확인한 정민태(현 ), 타격왕 재탈환을 노리는 김동주(두산), 도루왕

타이틀에6년간 40억이라는 최고몸값을 자랑하는정수근(롯데), 바람의 아들 이종범(기아), 이승엽이빠진 자리에서홈런

왕자리를노리는심정수(현 ) 등의활약이기 된다.

케이블 TV, 위성방송 Ch502, http://golf.sbs.co.kr

프로그램 내 용시 간

「아스트라부부사랑골프」 목요일밤8시

순수아마추어부부골퍼라면누구나참가할수있는이프로그램은9홀얼터네이트방식이며볼하나로진행된다.

부부중한명이먼저티샷을하면다른사람이세컨샷을하는방식이라부부사랑을자랑할만한절묘한그림이기 된다.

티샷은남편이, 퍼팅은아내가하는방식이니평소닦은골프실력을다른사람이아닌바로남편과아내에게자랑할수있는

기회가될것이다.

2004 LPGA

‘ Welch's Fly's

Championship’

위성생중계

3월12일(금)~15일(월)

오전5시30분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 박지은을 비롯한 23명의 한국 선두들이 도전하는 세계 골프의 주무 US LPGA를 올해도 SBS

골프채널이전경기위성생중계할예정이다.

특히 시즌 개막전인 2004 LPGA Tour ‘Welch’s Fly’s Championship’에서는 지난해 챔피언인 웬디 두란의 방어전에

맞서한국의주역들이총출전할것으로예상된다.

2004. 03 41

SBS 미디어넷은SBS 스포츠채널(http://sportch.sbs.co.kr), SBS 골프채널(golf.sbs.co.kr),SBS 드라마플러스(drama.sbs.co.kr)의통합명칭입니다.

편성표및하이라이트는SBS PR사이트인 http://sbspr.sbs.co.kr/에서볼수있습니다.

3월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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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인터넷

내가만드는햇빛홈페이지

드라마「폭풍속으로」시청자애칭공모

「때려」의 때려모아, 「완전한 사랑」의 완사가족, 「발리에서 생

긴 일」의 발리러버, 「햇빛 쏟아지다」의 햇빛천사 등 드라마

를 아끼고 사랑하는 시청자들이 자신들을 특별하게 부르는

애칭을만드는일이하나의트렌드로자리잡고있다.

13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드라마「폭풍 속으로」의 홈페이지

에서도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를 한데 묶을 수 있는 애칭을

공모한다. 이번애칭공모이벤트당첨자에게는소정의상품

을제공한다.

한편 이와 함께 일상 생활 속에서「폭풍 속으로」라는 단어를 찾아내는 이색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폭풍 속

으로」라는단어를포함한이미지를디지털카메라나카메라폰, 그리고캡처등을활용해게시판에올리면된다.

드라마「천국의계단」종 기념사진전개최

SBSi(www.sbs.co.kr, 표 윤석민)는 지난달 인기리에 종 된

SBS 드라마 스페셜「천국의 계단」의 종 기념 사진전을 3월 14

일까지잠실롯데월드내회전목마와벽화주변에서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드라마「천국의 계단」의 방송 사진 30컷과 방

중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었던 회전목마와 벽화를 배경

으로한시청자들의‘포토페스티벌’당선작25컷이전시된다.

SBSi는 종 기념 사진전 이후 전시작들에 해 SBS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 후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자 돕기

에사용할예정이라고밝혔다.

드라마「햇빛 쏟아지다」홈페이지에서는 네티즌이 직접 제작한

이미지를 네티즌 게시판의 상단에 적용하는 디자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드라마「햇빛 쏟아지다」내 사와 등장인물 등을 활용한 모든

이미지가 가능하며 가로 652 pixel, 세로 236 pixel 크기의

JPG 파일로제작해응모하면된다.

이번이벤트는드라마종 때까지매주한작품씩선정해네티

즌 게시판의 메인 이미지로 사용하며 선정된 작품을 제작한 네

티즌에게는소정의상품을제공한다.

Cl ick in ternet

42 SBS MAGAZINE

SB

Si

Page 43: 03 - SBSimg.sbs.co.kr/sbspdf/magazine/2004/2004_03.pdf · 2015. 8. 31. · 03 sbs 매거진∙2004년03월호∙통권제148호∙2004년3월1일발행∙1991년11월23일등록(서울라-5316)∙(주)sbs

‘Since 1997 … NRG’DVD 출시

SBSi는 NRG의 탄생부터 톱가수의 반열

에오른현재의모습까지, NRG의모든것

을담은‘Since 1997 …NRG’DVD를오

는3월말경출시한다.

이번 DVD는 NRG의 방송 상과「SBS

인기가요」, 「한밤의 TV연예」등 NRG가

출연한7년동안의각종방송프로그램

상 등을 비롯해 뮤직비디오, 안토니오의

추억, 셀프카메라등다양한동 상자료이다. 4명의각멤버별독립적인콘텐츠및메뉴로구

성되어DVD 2장1세트로발매된다.

또한1개월에걸친특별촬 으로NRG 전멤버의모든이야기를진솔하게그려냄과동시에

지금까지걸어온여정을HD고화질로제작하며, 특히NRG 각멤버별로원하는카메라를선택

해서볼수있는국내최초HD멀티앵 촬 을시도했다.

이번DVD는고화질, 고음질은물론이고SBS 아트텍의전문기술진들이직접제작에참여해

16:9 화면과 5.1 돌비디지털 서라운드 전문 녹음 및 원음MR 노래방 기능을 추가하는 등

HDTV로제작된방송 상을최고수준의DVD로담아낼예정이다.

특히중국어및일본어자막선택기능이포함되어출시될예정이어서 만, 일본, 중국을비롯

한아시아전역에수출되어또다시한류열풍을몰고올것으로전망된다.

SBSi는“‘Since 1997 …NRG’DVD가지난해발매된신화DVD 및보아DVD에이은인기가

요스타DVD 컬렉션시리즈의세번째작품으로인기스타의방송활동을포함한음반활동전

반에걸친모든내용을하나의DVD로담아팬들에게소장가치가있는종합상품을제공하고

자하는것”이라며“향후에도SBS 방송물과고품질 상물제작인프라를바탕으로인기가

수의편집DVD제작전문프로덕션으로서자리매김을할계획”이라고밝혔다.

SBSi 는문화관광부주최2003 우수DVD공모전에서‘History of BoA’로문화관광부장관상

을수상한바있다.

‘2004 한국사이버골프박람회’개최

SBS 골프채널,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SBS 골프닷

컴3사가공동주최하는국내최초의온라인골프박

람회, ‘2004 한국사이버골프박람회’가오는3월

29일부터 한 달 간의 일정으로 사이버 전시장인

www.golfexpo.co.kr 에서열릴예정이다.

골프관련3개매체사가공동진행하는이번행사는

방송, 인쇄, 온라인매체를통합활용한입체적인홍보와한달에걸친진행기간, 인건비, 설치

비등의추가비용요인없이참가비만으로합리적인행사진행이가능하다는점이특징이다.

특히이번박람회는개별업체의홍보와판매에도중점을두고진행할계획으로골프채널을

통한주요이슈의방송, 골프매거진을통한업체및상품소개특집코너와별책발간, SBS 골

프닷컴등온라인사이트를통한홍보를진행하여그홍보효과만으로도업체에매력적인행

사가될수있을것으로기 된다.

이번박람회에서는오프라인골프박람회와달리신상품및업체에 한정보를힘들여행사장

에갈필요없이인터넷으로실시간확인할수있으며, 상품의할인판매와다양한온라인이벤

트등이함께열려새로운시즌을준비하는골퍼들에게는더욱반가운행사가될것으로보인다.

∙참가및박람회관련문의: ☎080-7840-777

C

L

I

2004. 03 43

K

SBS 라디오「남궁연의고릴라디오」‘오작교프로젝

트’가 방송과 인터넷의 최고의 만남으로 손꼽히며

네티즌의뜨거운호응을얻고있다.

이 코너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radio.sbs.

co.kr/gorealra)에 개설된 게시판을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히고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한 자신의

소개를 올리면 이 가운데 매주 7~8명을 직접

스튜디오로 초 해 DJ가 이들을 엮어주는 형식

으로진행된다.

새벽 2시~3시심야시간 방송임에도불구하고

이 프로젝트에는 많은 견우와 직녀들이 관심을

보이며인터넷을뜨겁게달구고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홈페이지를 담당하는 SBSi와

방송 제작진은 견우와 직녀의 만남이 이뤄지는

‘오작교 프로젝트’가 방송되는 매주 금요일 새

벽에 정기적으로 인터넷 화상생중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화상 생중계‘보는 라디오’서

비스가 제공되는 날은 특히「남궁연의 고릴라디

오」가 라디오 프로그램 중 홈페이지 방문자수에

있어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www.sbs.co.kr

「남궁연의고릴라디오」‘오작교프로젝트’,

방송과인터넷최고의만남

C

Page 44: 03 - SBSimg.sbs.co.kr/sbspdf/magazine/2004/2004_03.pdf · 2015. 8. 31. · 03 sbs 매거진∙2004년03월호∙통권제148호∙2004년3월1일발행∙1991년11월23일등록(서울라-5316)∙(주)sbs

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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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SB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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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03 45

이여자, 이남자, 둘다정상은아니

방송과 화의만남 | 3월의개봉 화

감독 I 강석범

주연 I 김주혁∙엄정화

제작 I (주)제니스엔터테인먼트

개봉 I 3월 12일

두 남녀가 겪어야 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갈「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

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은 혼자 있을 땐 보잘것없는 존재 던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겐꿈을이룰수있는힘과용기를불어넣는귀한존재가되는것, 그것이이

화에서그리고자하는아름다운사랑의기적이다.

홍두식, 이남자에겐뭔가특별한것이있다!일 없는 동네 아줌마나 탐낼 만한 직업, 동네 반장을 하고 있는 남자. 훤칠한 키

에, 수려한 용모, 모르는 일도 없고 못하는 일도없는 31살의 남자홍두식, 홍반장

에겐뭔가특별한것이있다. 그가한미정상회담에서동시통역관이었다는사람

도 있고 유명 가수의 보디가드 다, 단신으로 수 해서 서양을 건넜다는 소리

도있다. 귀신도울고간다는이남자홍반장에게일생일 의태클이들어왔다!

윤 혜진, 협박용 사표가 그 자리에 수리된 비운의 치과의사!정의로운완벽주의자, 치과의사혜진. 평의사의인권을위해시위하며내민사표

가 즉석에서 수리되는 바람에 직장을 잃은 여자. 자신의 철두철미한 의료행위가

결벽증에 또라이라고 폄하되어도 굴하지 않는 여자. 천만 운전자를 변하기도

하고, 수백만성범죄피해자들을 변하기도하는그녀. 결국취업을거부당하고

Page 46: 03 - SBSimg.sbs.co.kr/sbspdf/magazine/2004/2004_03.pdf · 2015. 8. 31. · 03 sbs 매거진∙2004년03월호∙통권제148호∙2004년3월1일발행∙1991년11월23일등록(서울라-5316)∙(주)sbs

46 SBS MAGAZINE

주간 기본 편성표

SB

S T

ele

vis

ion

2004년 3월 8일 시행

AM

6:00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 청혼

9:00 휴먼 스토리 여자

9:30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10:40 뉴스와 생활경제

11:10 여자 플러스

11:30 시청자 제보-물은생명이다

11:35 SBS TV 특강

PM

4:00 SBS 뉴스

4:10 오픈 스튜디오

4:50 세계 명작 동화

5:00 팽이 전 G 블레이드

5:30 유희왕

6:00 SBS 뉴스 퍼레이드

6:20 생방송 투데이

7:05 백만불미스터리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 스포츠

8:50 일일 시트콤 압구정종갓집

9:20 일일 드라마 흥부네박터졌네

9:55 월화특별기획2004 인간시장

11:05 야심만만-만 명에게 물었습니다

AM

00:15 SBS 나이트라인

00:45 스포츠와이드

00:55 SBS 골프

AM

6:00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 청혼

9:00 휴먼 스토리 여자

9:30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10:40 뉴스와 생활경제

11:10 여자 플러스

11:30 시청자 제보-물은생명이다

11:35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보인다

PM

4:00 SBS 뉴스

4:10 오픈 스튜디오

4:50 세계 명작 동화

5:00 팽이 전 G 블레이드

5:30 유희왕

6:00 SBS 뉴스 퍼레이드

6:20 생방송 투데이

7:05 소문난TV 독점 7시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 스포츠

8:50 일일 시트콤 압구정종갓집

9:20 일일 드라마 흥부네박터졌네

9:55 월화특별기획 2004 인간시장

11:05 최수종쇼

AM

00:15 SBS 나이트라인

00:45 스포츠와이드

00:55 SBS 다큐멘터리

AM

6:00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 청혼

9:00 휴먼 스토리 여자

9:30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10:40 뉴스와 생활경제

11:10 여자 플러스

11:30 시청자 제보-물은생명이다

11:35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보인다

PM

4:00 SBS 뉴스

4:10 오픈 스튜디오

4:50 세계 명작 동화

5:00 우주소년 아톰

5:30 포켓몬스터 AG

6:00 SBS 뉴스 퍼레이드

6:20 생방송 투데이

7:05 해결! 돈이보인다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 스포츠

8:50 일일 시트콤 압구정종갓집

9:20 일일 드라마 흥부네박터졌네

9:55 드라마 스페셜 햇빛 쏟아지다

11:05 뉴스추적

AM

00:15 SBS 나이트라인

00:45 스포츠와이드

00:55 프로농구 중계석

Page 47: 03 - SBSimg.sbs.co.kr/sbspdf/magazine/2004/2004_03.pdf · 2015. 8. 31. · 03 sbs 매거진∙2004년03월호∙통권제148호∙2004년3월1일발행∙1991년11월23일등록(서울라-5316)∙(주)sbs

2004. 03 47

Channel 6

AM

6:00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 청혼

9:00 휴먼 스토리 여자

9:30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10:40 뉴스와 생활경제

11:10 여자 플러스

11:30 시청자 제보-물은생명이다

11:35 여행쇼! 일상탈출

PM

4:00 SBS 뉴스

4:10 오픈 스튜디오

4:50 세계 명작 동화

5:00 우주소년 아톰

5:30 포트리스

6:00 SBS 뉴스 퍼레이드

6:20 생방송 투데이

7:05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 스포츠

8:50 일일 시트콤 압구정종갓집

9:20 일일 드라마 흥부네박터졌네

9:55 드라마스페셜 햇빛쏟아지다

11:05 생방송한밤의TV 연예

AM

00:15 SBS 나이트라인

00:45 스포츠와이드

00:55 신용사회만들기

AM

6:00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 청혼

9:00 휴먼 스토리 여자

9:30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10:40 뉴스와 생활경제

11:10 여자 플러스

11:30 시청자 제보-물은생명이다

11:35 금요컬처클럽

PM

4:00 SBS 뉴스

4:10 오픈 스튜디오

4:50 금요 만화 특선

5:35 물은 생명이다

6:00 SBS 뉴스 퍼레이드

6:20 생방송 투데이

7:05 진실게임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 스포츠

8:50 일일 시트콤 압구정종갓집

9:20 일일 드라마 흥부네박터졌네

9:55 이경규의 굿타임

10:45 경제, 아는만큼 보인다

11:15 SBS 토론 이것이 여론이다

AM

00:45 SBS 나이트라인

01:00 스포츠와이드

01:05 시네클럽

AM

6:00 토요특집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 청혼

9:00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토요스페셜

10:00 생방송잘먹고잘사는법

11:00 SBS 가요쇼

PM

12:00 SBS 뉴스

12:10 열린TV 시청자세상

1:10 재미있는TV 천국

1:50 스포츠 중계 및 재방송

3:50 SBS 시트콤 스페셜

압구정종갓집

4:50 SBS 뉴스

5:00 서바이벌창과방패

5:50 실제상황! 토요일

6:50 솔로몬의선택

8:00 SBS 8 뉴스

8:35 오늘의 스포츠

8:45 주말극장 애정만세

9:45 특별기획 폭풍속으로

10:55 그것이알고싶다

11:55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여행

AM

00:55 SBS 나이트라인

1:05 게임쇼! 즐거운세상

AM

6:00 일요특집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5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50 SBS 시사진단

8:40 도전! 1000곡

9:40 TV 동물농장

10:50 결정! 맛 맛

PM

12:00 SBS 뉴스

12:10 접속! 무비월드

1:10 스포츠 중계 및 재방송

3:50 생방송SBS 인기가요

4:50 SBS 뉴스

5:00 웃음을찾는사람들

6:00 뷰티풀선데이

7:00 TV 장학회

8:00 SBS 8 뉴스

8:35 오늘의 스포츠

8:45 주말극장 애정만세

9:45 특별기획 폭풍속으로

10:55 생방송세븐데이즈

11:45 화특급

AM

1:35 SBS 스포츠빅이벤트

Page 48: 03 - SBSimg.sbs.co.kr/sbspdf/magazine/2004/2004_03.pdf · 2015. 8. 31. · 03 sbs 매거진∙2004년03월호∙통권제148호∙2004년3월1일발행∙1991년11월23일등록(서울라-5316)∙(주)sbs

AM5:05 유 미의 마음은 언제나 청춘

6:05 정진홍의 SBS 전망 (1부)

7:00 아침 종합 뉴스

7:15 정진홍의SBS 전망 (2부)

8:00 SBS 뉴스레이다

8:30 엄용수의 개그 세상

8:40 손범규의 스포츠 브리핑

9:05 손숙∙김범수의 아름다운 세상

11:05 이봉원의 으랏차차 라디오

PM12:00 낮 종합 뉴스

12:20 김학도∙배칠수의 와와쇼

2:00 SBS 뉴스 라인

2:20 DJ 신철의 2시 탈출

4:05 오미희의 러브 FM

6:05 김흥국∙박미선의 한민국

특급쇼(1부)

7:00 저녁 종합 뉴스

7:20 김흥국∙박미선의 한민국

특급쇼(2부)

8:00 SBS 8 뉴스(TV수중계)

8:30 김성환의 서울 아리랑

10:05 낭만시

AM00:05 서민정의 기쁜 우리 젊은날

2:00 김지연의 뮤직토피아

4:00 김태욱의 쿵짝! 노래는 트로트

SBS Radio

AM5:05 유 미의 마음은 언제나 청춘

6:05 한수진의 책하고 놀자

7:05 이명천의 광고채널 1035

8:05 일요 기획-라디오 오디세이

9:05 손숙∙김범수의 아름다운 세상

11:05 이봉원의 으랏차차 라디오

PM12:00 낮 종합 뉴스

12:10 김학도∙배칠수의 와와쇼

2:05 DJ 신철의 2시 탈출

4:05 오미희의 러브 FM

6:05 김흥국∙박미선의 한민국

특급쇼(1부)

7:00 저녁 종합 뉴스

7:10 김흥국∙박미선의 한민국

특급쇼(2부)

8:00 SBS 8 뉴스(TV수중계)

8:30 김성환의 서울 아리랑

10:05 낭만시

AM00:05 서민정의기쁜우리젊은날

2:00 김지연의뮤직토피아

4:00 김태욱의 쿵짝! 노래는 트로트

POWER FMFM 107.7MHz

월~일요일 ▶ 05:00~24:00 매시 정각에 뉴스

월~토 월~일

AM5:00 송 길의 트로트 하이웨이

6:00 이혜승의 모닝 익스프레스

7:00 이숙 의 파워 FM

9:00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11:00 심혜진의시네타운

PM12:00 최화정의 파워 타임

2:00 이현우의 뮤직 라이브

4:00 허수경의 가요 풍경

6:00 박소현의 러브 게임

8:00 하하∙몽의 스트리트

10:00 플라이투더스카이의

10! 10! 클럽

AM00:00 정지 의 스위트 뮤직 박스

2:00 남궁연의 고릴라디오

3:00 롤러 코스터의 Listen up!

4:00 이병희의 사운드 오브 뮤직

48 SBS MAGAZINE

LOVE FMFM 103.5MHz ● AM 792KHz

2004년 3월 1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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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03 49

유익한밤, 기분좋은밤…SBS의금요일밤!

동네방네소문났네~독점!화요일저녁7시

11시 15분 SBS 토론이것이여론이다

사회적 이슈나 정책 현안, 혹은 국가적 과제에 한 토론을 통해 여론의 최 공약수를 찾아 보는「SBS

토론이것이여론이다」는단순히토론으로그치지않고이슈에 한전문가집단여론조사를실시해후반부

에 결과를 전하고 조사결과를 토 로 합의점을 도출하게 된다. 진행은 일요일 아침「시사진단」을 진행하던

염재호 고려 교수가 맡았으며 이슈에 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토론에 앞서 심층리포트를 소개하고 중반

부에는‘여론리포트’를구성해일반국민의반향과반응을인터뷰중심으로구성해전한다.

새봄, SBS 새프로그램

10시 45분 경제, 아는만큼보인다

경제가 어렵다? 그러면 금요일 밤 10시 45분「경제, 아는 만큼 보인다」를 만나보자!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경제상식과 동향이 쉽고

정확하게 전해진다. 한주간의 경제뉴스를 정리하는‘위클리 브리핑’, 시의성 있는 경제 이슈와 갈등 현장을 추적하는‘이슈추적’, 소비자들

의궁금증을풀어줄자본주의시장경제교실‘그건이렇습니다’등현장르포, 전문가해설, 특파원보고등다양한구성으로선보인다.

9시 55분 이경규의굿타임

한민국을 뒤흔들 전 미문의 심리전쟁이 펼쳐진다! MC 이경규와 5명의 연예인이 펼치는 거짓말 서

바이벌 심리게임, 「이경규의 굿타임」에서는 최종 4라운드에서 살아남은 2명의 출연자가 MC 이경규와

불꽃튀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거꾸로 베스트5’, ‘숨은 지식찾기’등 두뇌게임을 거친 최종 승자는 자

신명의의장학금을기증할수있는기회가주어진다.

저녁 7시 5분소문난TV 독점 7시

살아가면서겪게되는별난사건, 희한한이야기보따리가펼쳐진다. 유정현, 이유진이열어가는

이야기 보따리에는 세상에 경종을 울릴 만한 사건이나 사고의 전말과 그 뒷 이야기를 해부해

보는‘독점추적 일단 뛰어!’, 최고의 형사들에게 들어보는 최고의 별난 사건, 별난 범인‘독점

공개 형사수첩’, 시청자들이 보내온 황당하고 기막힌 모습들‘독점제보 별난 세상 별난 디카’

가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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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SBS MAGAZINE

한국 화걸작선Ⅰ- 지구를지켜라

감독| 장준환, 주연| 신하균∙백윤식∙황정민, 담당PD | 김박, 방송| 3월14일

모스크바 화제 감독상, 부천판타스틱 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범우주적 코믹납치극. 고정

관념을 깨는 상상력과 독특함으로 주목받았다. 병구(신하균 분)는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

험에 처할 거라고 믿는다. 병구는 분명히 외계인이라고 믿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백윤식 분)

을 납치해 왕자와 만나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 문도 모르고 끌려온 강사장은 기상천외한 고문

을 견딜 수 없게 되자 급기야 병구가 수집해 놓은 외계인 자료를 훔쳐보고 그럴듯한 이야기를 지

어낸다. 이제 승리는 누가 상 방을 잘 속여 넘기는 가에 달려 있다. 외계인의 음모를 밝히려는

병구와 외계인(으로 추궁 당하는) 강사장의 목숨을 건 진실 결. 과연 지구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병구는지구를지킬수있을까?

한국 화걸작선Ⅲ- 행복한장의사

감독| 장문일, 주연| 김창완∙임창정∙오현경, 담당PD | 배숙현, 방송| 3월28일

제 24회 카이로국제 화제 신인감독상 수상작으로 죽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장의사란 직업의 일상

을통해삶의의미를그렸다. 전라도의어느작은읍내, 장의사인장판돌노인(오현경분)은서울에서

빚을지고내려온손주재현(임창정분)과하는일마다실패하고자살마저실패한판철구(김창완분),

그리고곰다방미스황을쫓아다니는 식(정은표분)에게강도높은장의교육을실시하려하지만일

거리가마땅치않다. 이마을은 10년째아무도죽지않았기때문이다. 철구는장의를배우려고사람

이죽기만을바란다. 마침내첫장의를계기로할아버지의본격적인장의수업이시작되지만세사람

은 동상이몽이다. 할아버지의 기 처럼 재현은 장의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철구와 식이 끝까지

제 로장의수업을받을수있을지아무도예측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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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걸작선Ⅱ- 플란다스의개

감독| 봉준호, 주연| 이성재∙배두나, 담당PD | 김하정, 방송| 3월21일

「살인의 추억」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일상의 무료함을 비일상적인 상상력으로 뒤튼 만화 같

은 독특한 화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여러 국제 화제에 초청된 바 있고 홍콩국제 화제의

아시아 비전에서 국제비평가상, 슬램댄스 화제에서는 편집상을 수상했다. 조용한 중산층 아파트,

백수와 다름없는 시간강사 고윤주(이성재 분)는 개소리에 괜히 예민해져서 옆집 문 앞에 서 있는

강아지를납치, 차마죽이지는못하고지하실에가둬버린다. 한편아파트경비실엔경리직원박현

남(배두나 분)이 있다. 그녀는 우연히 옥상에 올라갔다가 건너편 옥상에서 한 사내가 개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용감한 시민상을 타서 텔레비젼에 출연하는 것이 꿈인 우리의 현남. 이 기회를

놓칠수없다. 그녀는정체를알수없는괴사내를쫓기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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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3월의SBS 화특급(일요일밤 11시 45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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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주고행복을드려요. 사랑받는 ”

보아의목소리로들어보아요!

SBS 새로고송

신세 월드스타보아가부른SBS의새로운로고송

SBS가목동디지털시 를열며새로운로고송을제작해새롭게선보이고있습니다.

부드럽고친근하며따라부르기쉬운멜로디와가사가특징인SBS 새로고송은특히

아시아의스타로우뚝선가수보아가불러화제를모으고있습니다.

정기송작사, 작곡의새로고송은첨단디지털방송센터인SBS 신사옥의이미지에맞

게새롭고진보적인느낌을담았습니다.

“시청자여러분의소중한추억에 가함께합니다!”

SBS 얼굴ID가시청자들의아름다운모습을동 상으로담아소개하

고있습니다. 여러분만의아름답고따뜻한사연을보내주세요.

SBS가바로여러분께달려가소중한추억을담아드립니다.

여러분의따뜻하고환한얼굴은이세상무엇보다도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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